전날 밤에 술을 안 마셨기에.. 늦게 잤지만.. 잘 일어날 수 있었다.

사우나에 갈 필요도 없겠기에... 욕조에서 잠시 반신욕으로 컨디션을 풀었다.

아침 식사는.. 호텔 내에 있는 조식부페 식당에서 하였다.

원래 안 먹는 아침이기에.. 극히 절제된 마음으로.. 음식을 소량만 가지고 왔다. 

정말.. 이런 식으로.. 접시 바닥이 보이게끔 집어가는 사람은.. 아무리 둘러봐도 나밖에 없는 것 같다.

가지고 온 음식도.. 다 먹지는 않는다. ^^

일본식 미소국과.. 죽을 조금 가지고 왔다.

후식으로 과일, 치즈, 커피, 그리고 자몽 주스를 가지고 왔다.

오전 9시 정각에 워크샵 마무리 시간을 가졌고... 10시에 완전히 마친 다음에... 용연동굴로 떠났다.

30여 명이 워크샵에 참석하였었는데.. 다들 바빠서 떠났고.. 남은 인원은 불과 열 명이었다.

국내에서.. 최고로 높은 곳에 위치한 동굴이라는... 용연동굴.. 매표소에 도착하였다.

용연동굴 안내판 !!

사진에 있는 것처럼... 열차 비슷한 것을 타고 입구로 올라간다. 

용연동굴 입구.

헬멧을 반드시 써야 한단다.

용연동굴 안에서 찍어본 사진 몇 장 !!

용연동굴을 한 시간가량에 걸쳐서... 구경을 하고 나왔다.

예전에 화암동굴을 구경하였었는데...  (☞  강원도 정선-영월 나들이 ^^  )

화암동굴보다 볼거리가 별로 없었다.  비추 !! ㅋㅋ

다음으로는.. 아라리촌에 들려서.. 잠시 둘러본 다음에.. 점심을 먹는단다.

아라리촌은 이미 예전에 가 보았었다.  ( ☞   38 광땡과 38 따라지... ^^  )

아라리촌에 도착하였다.

입구 근처에 있는 아라리촌 안내도 !!

아라리촌을 잠시 둘러본다.

예전에 다 보았기에.. 나는 별 관심이 없었다. ㅋㅋ

아라리촌 구경을 마치고.. 예약해 둔 인근 식당으로 갔다.

메뉴는.. 곤드레 정식이란다.

나는 이미 몇 번 곤드레 밥을 먹어보았기에.. 큰 호기심은 없었다.   (☞  또.. 곤드레 !!,   ☞  곤드레 밥 !! ^^ ) 

일단.. 밑반찬들이 깔리더니.. 묵채와 된장찌개가 나왔다.

생선구이, 고기 등이 추가로 나왔다.

왼편 모습 !!

오른편 모습 !!

추가로.. 전인지 빈대떡인지가 나왔다.

주인아줌마가.. 묵채부터 먼저 먹으란다.

반찬 중에.. 어느 것이 곤드레 나물이냐니깐.. 가지나물 옆에 있는 것이란다. ㅋㅋ

처음 보는 음식이 또 나왔는데... 감자녹말로 만든 것 같다.

이름이 감자 붕생이라는데.. 처음 들어보는 말이다.

뜨겁고.. 달은 데... 단맛만 없다면... 맛있을 것 같다. ㅋㅋ

술은.. 곤드레 막걸리를 시켰다.

토속적인.. 지역 막걸리인 줄 알았는데... 국순당에서 나온 막걸리다. ㅋㅋ

드디어.. 곤드레 밥이 나왔다.

예전에 먹었던 곤드레 밥은.. 돌솥밥이나 무쇠솥밥 스타일이었는데.. 여기는 그냥 나왔다.

막걸리 한 잔씩을 거국적으로 따라서... 워크샵이 무사히 잘 끝났음을 쨍~ 자축하였다.

마셔보니.. 시원한 게 너무 좋아서.. 무려 다섯 잔이나 먹었다. ㅋㅋㅋ

곤드레 밥에.. 이것저것 내키는 반찬을 더 집어넣고.. 양념간장을 뿌린 다음에.. 비벼서 먹었다. ㅋㅋ

점심을 마치고... 차에 올라타서... 막걸리 낮술 기운을 빌려서.. 잠을 쿨쿨 잤더니... 어느덧 도착하였다.

나름대로.. 보람 있고 재미있었던... 2박 3일의 워크샵이었다.

다음 비전 워크샵은.. 장소는 미정이지만..  겨울에 있을 예정이다.

//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