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연휴 잘들 보내고 계시죠?

전 오늘 날씨가 무진장 좋아

이불 빨래 다 하고 있답니다

이불 빨래 다하고나면

장 뒤집을려구요

추석연휴 동안 비가 오더니

좀 추워진거 같아서

민소매 집어넣고 긴팔꺼내놓을려구요

여름내내 더워서

마루에 이불 넓게 깔고 뒹굴거리며 잤었는데

이젠 추워서 방에 들어가 자얄것같아요

여름 끝자락에서 여름을 정리하려니

여름다운 여름을 못보낸거 같아서

아쉽기도 하고

또 멋진 가을을 생각하니 가슴이 뛰기도 하네요

아들도 후회없는중3을 보내고자

연휴동안 열공을 해서

지금 이순간에도 텔레비젼은 아들 쉬는 시간

아들이 허락하는 시간만 키고 있네요 ㅎㅎ

가족~

참 정겨운 단어죠

아침에 쇼 프로그램에 가족은 [          ]이다

라는 질문을 했는데

여러분은 가족을 [            ]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어제 오빠집에서 돌아올때쯤

홀연히 사라진 오빠

우리가 가는것도 못보다니 무지 섭섭해 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오빠가 아파트 주변에 텃밭을 만들어놓으셨나봐요

우리가 집에 가기전에 오빠가 농사지은 채소를  직접 캐서 줄려고 준비해놓으셨더라구요

아~이런게 가족이구나 하는 생각이

뭔가를 퍼주고도 부족해서 또 뭔가를 주고싶은게

가족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암튼 오늘은 하늘한번 안볼수가 없네요

여러분들도 하늘한번 올려다 보셔요

참 아름답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