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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속에 뿌리를 박고 사랑을 흡수하고
이윽고 커다란 나무가 되어,
다시금 흙에게 사랑을 주고
그늘을 주고,
지나던 새들에게
어깨도 빌려주는...
힘든 하루일과를 마친 아버지들에게
시원한 그늘도 드리우는,,
나이든 어머님 아버님과
늘 함께하는 고목처럼..
바람이 불어도
튼튼한 뿌리로
역경을 이겨내는...
그런
커다란 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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