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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독특하게... 4차원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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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싶은 유럽 top 10 - 정여울 -☆문화,여...

난 여행에 관심이 참 많은 사람이다.. 돈이 없어도 어떻게 해서든 여행을 가고파 했던 사람이다.

25살 해외연수를 생각하고 준비했던 때 남편과 다시 재회하게 되어서 결혼으로 나의 행로를 바꾸게 됐지만

신혼 1년동안 참 많이도 국내,해외를 많이 다녔다. 지금도 틈만 나면 꿈꾸고 계획하는 게 여행이다.

이런 여행에 관한 나의 습관적인 집착은 부모님의 영향이 참 컸던 거 같다.

 

어린 시절 경제적 문제로 참 많이도 다투셨던 부모님... 한량과 다름없는 아빠를 만나 고학력의 엄마는

당신의 인생을 참 많이도 한탄하셨다.. 어린 두 딸을 앉혀놓고 본인의 인생을 이야기 하시다가도 ..아빠를 원망하다가도...

햇빛 좋은 날 엄마는 항상 나들이 준비를 했고 우리를 데리고 여기저기 많이도 돌아다니셨다..

 

교복 살 돈이 없었던 건지... 아니면 살 필요가 없었다고 판단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동생과 나는 교복을 학교 바자회에서

마련했다..나는 엄마가 맞춰주는 통 넓은 새 교복보다는  선배들의 핏이 딱 떨어지는 헌 교복이 더 좋았다..

15평 아파트에 네 식구가 부비적 거리고 나만의 공간이 너무 갖고 싶어서 문 뒤에 서서 나만의 시간을 보냈던 기억들...

어쩌면 기억이라는 게 내가 남기고 싶은 부분만 저장이 되는 건지... 내 기억 속의 가난은 단지 불편했던 것이지

창피하지 않았다... 어쩌면 우리 부모님은 힘든 가난을 풍요로운 여행의 추억으로 덮어주고 싶었던 건 아닐까?

 

4인 가족이 텐트 하나 짊어지고 떠났던 여행들... 돈이 많아서도 마음이 여유로워서도 아닐 것이다.

자식들에게 돈 없이도 해줄수 있는 ... 당신들의 해 줄수 있는  경험을 주고 싶었을 것이다.  

 

이런 어린시절 기억들로 난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않아도  충분히 긍정적이고 밝다.. 날 잘 모르는 지인들은

부잣집 딸로 태어나서 세상 물정을 잘 모른다고 행복 전도사로 나가는 건 어떠냐며...

 웬걸... 난 아직도 추운 겨울날 뜨거운 물로 내 몸을 분사 시키고 있는 그 순간에도 수돗물이 아까워서

죄책감이 드는 나인데...

이런 점을 보면 그래도 내가 자격지심없이 잘 컸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난 여행은 인간에게 꼭 필요한 곡식과

같은 거라 생각한다. 세끼의 곡식을 어떻게 먹느냐는 사는 수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포만감은 똑같지 않을까?

 

요즘 읽고 있는 정여울의 나만 알고 싶은 유럽 top 10 에서 나오는 문구다.

 여행은 우주가 차린 만찬을 마음껏 포식하는 시간....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식욕과 여행을 동일시하는 이 문구에 너무도 반해버렸다...

자랑의 용도가 아닌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고 싶다면 아무것도 재지 않고 생각하지 않고

훌쩍 떠나는 건 어떨까 싶다...

 

 

 

 

 

 

 

 

 

 

 

 

 

 



주제 : 재태크/경제 > 부자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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