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서방의 생일이었는데 미역국도 안 끓이고 아침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계란찜에 아침 먹이고 보냈네염 ^^  신경쓰지 말라고 예의상 말한거였는데

정말 신경을 못 쓴 하루였답니다.

간만에 수원에서 친구가 올라와서 같이 점심만 먹고 헤어진다는게 어김없이

수다에 쇼핑까지...  저녁에 깜짝 파티 해줘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국

서방이 또 데리러 와서 서방 차 타고 집으로 부랴부랴 갔다는... ㅋㅋ

서방회사에서 케익을 준비해주셔서 저희는 단촐하게 치킨 한마리 시켜서

파티 했어염 ^^

작년엔 맞벌이 했을때라서 생일선물로 현금 50만원 줬는데 이번 생일에는 양복 한벌로

쇼브 봤어염 ㅋㅋㅋ 사실 양복이 없어서 하나 사야 됐는데 겸사겸사 핑계 삼아 이번주에

지르러 갈려구염 ~ 헤헤

늘 고맙고 미안하단 말로도 모자랄 정도로 서방은 제게 있어서 가장 큰 하늘이며

내 반쪽이랍니다. 한가지 소망이 있다면 평생 서로 아끼고 사랑하면서 살고 싶네요

노후에 외롭지 않게 괴롭지 않게 힘들지 않게 ~ ^^

온천 갔다가 삽교호에 들러서 저녁 먹고 사진 한방 남겼어염 ^^ 우리 세식구 이쁘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