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601님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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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12s

내 이야기

나는 지금 지방 대학 이 학년이다.
그리고 지방 대학에 다니는 것이 이제 내가 말하려는 얘기의
원인이 되었다.
나는 인터넷을 시작한 이유가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였다.
친구가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면 근친상간 특히 엄마와의 관
계를 써 놓은 글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얼마나 가슴 뛰어 했
는지 모른다. 그런데 내가 직접 그 글을 찾아보니 모두 외국
소설을 번역하거나 번안한 것을 알고 실망했다.
이런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이 우리 나라에는 나뿐일까?
또 이런 문제를 얘기하는 것을 못 견뎌 하는 사람이 야설을
읽는 사람 중에도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허긴 나도 이런 일이
다른 사람에게 일어났다면 미친 년놈의 더러운 환상이라고 생
각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미치지도 않았고 그렇게 더러운 짓을 하고 있다
고 생각되지도 않는다.  나는 지극히 평범한 학생의 하나이다.
내 얘기가 싫으면 읽지 말기 바란다.
재밌으면 재밌다고 말해 주길 바란다.
그리고 자신의 얘기도 해주었으면 한다.

내 이야기 (1-10)
엄마의 극성에도 불구하고 나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나는 외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었으나 공무원인 아버지의 입장
에서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누가 말해주어도 알 수 있었다
아버지는 공무원으로는 상당히 높은 직위이다. 그러나 우리가
비교적 부유하게 살 수 있는 것은 모두 엄마의 힘 덕택이었다.
내가 알기에 아버지는 그 잘난 대학을 졸업하고 또 그 잘난
공직에 있으나 수입은 변변찮다. 수입의 거의 모두를 엄마가
벌어들이고 있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엄마는 아버지와 달리
고등 학교 밖에 졸업하지 못했다. 엄마는 그것에 대해 아직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더 나에게 큰 기대를 가졌던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아버지는 물론 엄마의 기대에 못 미쳤다.
내가 엄마에게 가장 미안하게 생각하는 점이다. 그러나 사는
것이 어디 성적 순인가? 엄마도 고졸이지만 누구보다도 훌륭
한 여성이지 않은가.
나는 재수를 하고도 지방 대학에 지원했다.
나와 비슷한 처지의 친구 둘과 같이 같은 지방 대학에 지원했다.
시험 전날 우리는 같이 지방으로 내려왔다.
그런데 엄마가 우리만 내려보낼 수 없다하여 나는 엄마와 같
이 호텔에 들었다. 친구 둘은 다른 방을 같이 쓰고 나와 엄마
는 따로 방을 하나 썼다.
입학 시험은 그럭저럭 치렀다. 떨어질 것 같지는 않았다.
시험을 끝내고 우리는 저녁을 먹고 서울로 돌아갈 작정이었으
나, 그것도 시험이라고 긴장이 풀린 우리는 엄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절제력이 부족한 친구와 나는 그만 취해 버렸다.
특히 친구 녀석 한 놈은 술이 들어가자마자 울기 시작했다.
지방 대학에 들어가는 자신의 처지가 가엽다나?
미친 놈.
누가 공부하지 마라고 했나?
우리는 더 많은 술을 마실 수밖에 없었다.
엄마는 친구의 집에도 모두 전화를 걸어 주었다. 내일 아침에
데리고 올라가겠다고....
엄마 역시 밤에 고속도로를 운전할 자신이 없었던 모양이었다.
하루 더 있다가 서울로 올라갈 것이 결정되자 친구 녀석들은
엄마에게도 술을 권하였다. 그것은 장난으로 시작한 일이었으
나 엄마는 의외로 술을 잘 마셨다.
엄마도 긴장이 풀렸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나는 엄마가 술을 마시는 것을 처음 보았다.
저녁을 등심으로 푸지게 먹은 우리는 노래방에도 갔다.
엄마는 놀랍게도 우리가 부르는 랩송도 부를 줄 알았다.
나는 참으로 엄마가 자랑스러웠다.
나는 엄마가 할 줄 아는 소리는 공부하라는 소리 뿐인줄 알았다.
그 곳에서도 엄마는 맥주를 한 캔을 다 마셨다.
얼굴이 붉어진 엄마는 나의 생각보다 훨씬 젊고 예뻐 보였다.
그러나 역시 우리보다는 빨리 취하는 것 같았다. 엄마는 10시
까지는 호텔로 돌아오라고 신신 당부를 하고는 어제 묵었던
호텔로 먼저 돌아갔다.
나는 엄마가 우리와 같이 있는 것이 좋기도 하고 또 없으니
홀가분한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친구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았다.
친구 한 놈은 자기 엄마와 나의 엄마를 비교하며 한숨까지 쉬
었다. 젊고 예쁜 엄마가 있어서 좋겠다나......미친 놈.
엄마와 굳은 약속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포장 마차에서 한 잔
더 마시고는 완전히 취해 버렸다. 처음부터 눈물 흘리던 녀석
은 완전히 가 버렸다. 우리는 그 놈을 끌고 호텔로 돌아 왔을
때는 12시가 넘어서였다.
나는 소리가 들리지 않게 조심스레 방문을 열었다.
엄마가 잡아 논 방은 어제의 그 방이 아니었다. 어제의 방은
침대가 둘이 따로 있었으나 오늘 늦게서야 잡은 이 방에는 큰
침대가 하나 밖에 없었다.
불 꺼진 방안에는 엄마가 잠들어 있었다.
나는 조심스레 욕실로 들어가 옷을 벗었다.
그리고는 소리 죽여 양치질을 했다. 거울 속에는 술이 취해 눈
을 반쯤만 게슴츠레 뜬 낯선 녀석이 하나 있었다.
벽을 바라보고 누웠던 엄마는 내가 이불을 들치자 자리를 피
해 주며 이불 속으로 들어오라고 손짓했다. 한 겨울의 찬바람
에 얼어붙은 나의 몸을 엄마가 쓰다듬어 주었다.
그것은 참으로 좋은 느낌이었다.
언제 엄마와 한 이불 속에 잔 적이 있었는지 기억되지 않았다.
엄마는 지방 대학이라면 어떠냐고 나를 위로 햇던 것 같다. 그
러나 나는 엄마의 얘기를 한 귀로 흘리며 바로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잠들었었는지 모르겠다.
나는 무언가 보드라운 것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
이 엄마의 젖가슴이라는 것을 깨닫는데도 얼마의 시간이 필요
했다.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짓을 깨닫고는 더 이상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나의 한 손이 엄마의 옷 속에 파고들어 엄마의 젖가슴
을 만지고 있는 것이었다. 그 뿐이 아니었다. 잠결에도 잔뜩
팽창한 나의 물건은 돌아 누워있는 엄마의 몸에 잔뜩 밀착되
어 있었다.
엄마는 잠들어 그것을 의식하지 못하는지 몸을 피하지 않고
있었다.
나는 몸을 빼지도 못하고 그런 상태를 유지했다. 그러나 깨어
나기 시작한 나의 몸의 반응은 더욱 강해졌다.
나는 손을 조금 움직여 보았다.
엄마의 부드러운 가슴이 손끝에 전해왔다. 손바닥에 눌려 있던
엄마의 젖꼭지가 느껴졌다.
나는 아주 가볍게 그것을 눌러 보았다.
아주 작은 나의 움직임이었으나 그것은 반응을 보였다.
놀랍게도 단단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엄마의 부드러운 몸이 주는
느낌이 너무 컸다.
나는 잔뜩 커진 나의 몸을 엄마의 엉덩이에 밀어대고 있었다.
엄마가 깰 것 같앗다. 나는 살며시 몸을 뺐다.
엄마의 몸과 내 몸이 떨어져 약간의 공간이 생겼다는 생각이
들 때, 엄마의 몸이 따라 왔다.
엄마 역시 엉덩이를 뒤로 밀은 것이다.
나는 움직임을 멈춘채 엄마의 움직임에 신경을 집중했다.
처음에는 엄마가 깬 것 같지 않았다.
그러나 점차 엄마의 엉덩이가 놀랍게도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것은 아주 작은 움직임이었으나 혼자 두 다리를 모
아 힘을 주었다 풀었다하는 것이 나의 몸에 분명히 전해졌다.
엄마가 잠들어 있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꿈 속의 움직임인지
는 확실하지 않았다..
엄마의 숨소리가 심상치 않은 것 같았다..
나는 엄마가 의식적인 행동인지 아니면 무의식적인 행동인지
는 몰라도 무엇을 하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바로 나의 엄마가....
엄마는 몸을 더 구부렸다. 그러자 더욱 깊이 나의 몸이 엄마의
엉덩이 사이로 파뭍히게 되었다. .
그 모든 것은 나에게 참을 수 없는 자극이었다.
나 역시 엄마의 몸에 나의 몸을 강하게 밀어 부치고 있는 것
을 깨달았다. 그리고는 바로 옷 속에서 나는 사정을 하고 말았
다. 나의 몸의 경련은 아주 오랜 시간 지속되었다.
그때 나는 나도 모르게 엄마의 젖가슴을 힘껏 잡았다. 엄마 역
시 몸이 탄탄하게 굳어지는 것 같았다.
나는 더 말할 수 없는 수치심에 어찌할 줄 몰랐다.
나의 속옷을 적신 습기가 틀림없이 엄마에게도 전해지고 있을 것이다.
나는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었다. 다시 잠든 척 할 수밖에 없었다.
아니 애초에 깨어나지 않았던 척해야만 했다.
엄마의 숨소리도 점차 가라앉았다.
그리고는 정말로 나는 다시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난 나는 엄마의 얼굴을 바라 볼 수 없었다.
엄마 역시 나의 얼굴을 바라보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아무 것도 모르는 친구들에게 엄마는 더 명랑해져 있
었다. 10시가 넘어 출발한 우리는 오후 3시가 되어 강남역 앞
에 친구들을 내려놓을 수 있엇다..
나는 엄마가 운전하는 옆자리에 앉아 있었다.
아무 말도 못하고 창밖만을 내다보고 있는 나의 손을 엄마가
잡았다. 나는 처음으로 엄마를 쳐다보았다.
엄마는 나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괜찮지? 그것이 엄마가 한 말의 전부였다.
나는 엄마의 손을 더 힘차게 잡았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말했으나 그 말은 목에 걸려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엄마는 나의 뜻을 이해한 듯했다.
엄마는 나에게 밝게 웃어 주었다.
나는 이제부터라도 엄마에게 좋은 아들이 되고 싶었다.
그 날 밤의 사건에 대해 누구와도 단 한번도 얘기한 적이 없었다.
엄마와도 그 날의 사건은 없었던 일이었다.
그러나 엄마와 나의 사이는, 말로 얘기를 할 수는 없어도,
무언가가 달라진 것이 분명했다.
나에게 엄마는 엄마였으나 하나의 여성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이었다.
내가 엄마를 여성으로 느끼게 된 것이 나만의 착각 때문이 아니었다.
엄마 역시 분명히 달라지고 있었다.
같이 시험을 치루었던 셋은 모두 합격했다.
그러나 나의 합격을 기뻐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나 자신도 전혀 기쁘지 않았다.
단지 더 이상 재수생 생활을 끝낼 수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게 생각될 정도였다.
발표가 난 후에 난 거의 집에 붙어 있지 않았다.
매일 친구와 어울리며 술을 마셨다.
그러나 나는 다른 애들처럼 여자를 밝히지는 않았다.
나의 머리 속에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 강하게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엄마에 대한 음란한 나의 공상은 나를 집에 있지 못하게 했다.
좋은 아들이 되겠다는 마음 속의 다짐과 달리,
그것이 나를 친구 집을 전전하게 만든 이유였다.
사실 지금까지는 엄마에게도 성생활이 있다는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었다.
엄마는 단지 엄마였을 뿐이라고만 생각했지
나를 낳기 위해 엄마와 아버지가 부부관계를 갖았다는
당연한 사실을 한번도 의식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이 우습기도 했다.
시험을 치고나서 엄마와 마주친 적은 많지 않았지만
나는 엄마가 나를 많이 걱정하고 있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엄마가 나를 쳐다보는 눈길에서 그것을 나는 느끼고 있었다.
엄마 역시 그 일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점심 때가 지나서 집에 들어오면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엄마는 시내 지하 아케이드에 작은 점포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집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나는 엄마의 방에 들어갔다.
엄마의 방에서는 좋은 냄새가 났다.
나는 엄마의 화장대에 앉아 보았다. 거울을 통해 장롱 맨 아래
설합을 열고 보고픈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거기에는 엄마의 속옷이 들어 있는 것을 나는 전부터 알고 있었다.
역시 그곳에는 엄마의 속옷이 잘 개어져 있었다.
나는 그중 하나를 꺼내 보았다. 여자의 팬티를 처음 만져 보는 순간이었다.
그것은 우스꽝스러 보일 정도로 작았다.
나는 무슨 짐승이나 된 것처럼 그것에 코를 대고 냄새를 킁킁 맞아 보았다.
거기서는 엷은 향수 냄새가 났다.
나는 설합을 조심스레 닫았다.
그리고는 내 방으로 달려와 모든 옷을 벗어 던졌다.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훔쳐온 엄마의 속옷으로 팽창한 나의 물건을 움켜쥐었다.
며칠간을 술에 찌들은 나는
부드러운 엄마의 속옷에 사정을 하며 바로 잠에 들었다.
얼마나 잤는지 모르겠다.
전화 오는 소리에 놀라 깨었을 때 나는 역시 알몸이었다.
거실에 나가 전화를 받으려는 순간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엄마가 전화를 받은 모양이었다. 나는 시계를 보았다.
7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나는 지금이 아침인지 저녁인지를 판단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전화는 아버지에게서 온 것 같았다.
순간 나는 잠들기 전이 생각났다.
침대 위에 엄마의 속옷은 눈에 띠지 않았다.
나는 침대 밑까지 뒤져보았으나 그것은 보이지 않았다.
내가 잠든 새에 엄마가 내 방에 들어 왔던 것이 틀림없었다.
얼굴이 절로 달아올랐다.
엄마가 엄마의 속옷을 가지고 내가 수음한 것을 눈치챘다면....
나는 어찌할 줄 모르고 방안에서 서성였다.
엄마가 저녁을 먹으라고 나를 부르는 소리에도 나는 대답할 수 없었다.
그러나 내가 끝까지 대답하지 않는다면 엄마가 나를 깨우러
방에 들어올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나는 옷을 주워 입었다.
식탁에는 이미 나의 저녁이 차려져 있었다.
엄마는 몸을 씻겠다고 안방의 욕실로 들어갔다.
샤워 물소리를 들으며 나는 재빨리 다용도실의 세탁기 안을 들여다 보았다.
추측했던 대로 나의 체액에 더렵혀진 엄마의 속옷은 그곳에
있었다. 나는 그것을 들어 냄새를 맡아보았다.
이미 물에 젖어있었으나 독특한 냄새를 여전히 맡을 수 있었다.
내 방에 놓여져 있던 엄마의 속옷에서 나는 냄새를
엄마가 놓쳤을 리가 없다.
나의 얼굴은 또 다시 달아 올랐다.
엄마가 욕실에서 나왔을 때, 나는 무엇을 먹고 있었는지 모를 정도였다.
엄마는 거실의 소파에 걸터 앉으며 리모콘으로 TV를 켰다..
엄마는 흰 목욕 가운을 걸치고 있었다.
엄마는 자신의 발바닥을 손으로 주무르며 왜 여기가 아픈지
모르겠다고 혼자 불평했다.
하루 종일 서서 근무하는 엄마는 항상 발 뒤꿈치를 아파했다.
나는 엄마의 눈치를 흘긋흘긋 살피며 내가 먹은 그릇을 싱크대로 날랐다..
엄마는 그냥 놔두라고 말했다. 조금 후에 자신이 치우겠다고 했다.
그래도 나는 식기를 모두 치웠다.
엄마는 자신의 발을 주무르고 있었다.
나는 엄마에게 많이 아프냐고 물었고 엄마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엄마 옆에 가 앉으며 어디 좀 보자고 했다.
엄마의 발은 작았다.
눈으로 보기에는 아무 이상도 없었다.
나는 엄마의 발뒤꿈치를 손으로 다소 세게 쥐었다.
엄마는 '아' 하는 소리를 냈다. 아프냐고 묻자 엄마는 시원하다고 했다.
나는 엄마에게 다리를 주물러 주겠다고 말하며 소파 밑에 앉았다.
엄마는 아주 잠깐 망설이는 듯하다가는 나에게 발을 내밀었다.
나는 엄마 옆에 쪼그려 앉아 엄마의 발을 내 무릎 위로 올렸다.
나는 엄마의 발을 발바닥부터 서서히 주물렀다.
엄마는 무척 시원한 듯 다리를 내게 맡기고는
소파 뒤로 깊게 몸을 기대었다.
나의 손은 발바닥부터 점차 엄마의 종다리로 올라갔다.
엄마는 키가 크지는 않으며 두 다리는 날씬했다.
가는 종다리 근육을 가볍게 쥐자 엄마는
다시 '아아' 낮은 신음 소리와 함께 정말 시원하다고 말했다.
엄마는 이제 거의 눕다시피 몸을 뒤로 기대었다.
TV에서는 뉴스가 시작되었다.
나는 엄마의 오른쪽 다리를 무릎부위까지 마사지하였다.
엄마는 이제 두 다리에 긴장을 풀어 조금 벌어져 있었다.
느슨히 매어진 목욕 가운이 벌어져 엄마의 흰 허벅지가 들여다보였다.
나는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무릎 위까지 손을 댈 수는 없었다.
나는 엄마의 오른쪽 다리를 들어올려 나의 왼쪽으로 놓았다.
다리를 들어올리자 엄마가 놀라 일어나려 했다.
나는 엄마에게 '이쪽도 해 줄께요라고' 말하자 엄마는 다시 뒤로
기대며 벌어진 가운을 추수렸다.
그러나 이제 엄마를 나를 가운데 놓고 두 다리를 벌린 셈이 되어
완전히 자신의 몸을 가릴 수는 없었다.
나는 시선을 돌려 tv를 보는 척했다.
엄마도 나의 시선이 tv쪽에 있는 것 을 알고는
억지로 몸을 가리려 하지는 않았다.
나는 서서히 그리고 부드럽게 엄마의 왼쪽 다리를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엄마가 두 다리를 벌리고 내가 그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흥분하고 있었다.
나는 한 손으로 솟아오르는 나의 남성을 눌렀다.
그러나 그것으로 나의 물건이 얌전해진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엄마가 갑자기 몸을 일으켰다. 나는 놀라 엄마를 바라보았다.
엄마는 TV리모콘을 찾는 것이었다.
내가 그것을 주워 엄마에게 전해주며 벌어진 가운 사이로 엄마의 흰
팬티를 보았다.
엄마도 나의 시선을 의식했는지 가운을 당겨 몸을 감추려했다.
나는 의식적으로 시선을 피했다.
그러자 엄마는 더 이상 가운을 당기려 하지 않았다.
내 뒤로 엄마의 흰 팬티가 일부나마 들어나 있다는 사실이 나를 긴장시켰다.
그것을 들여다보고 싶었다.
그러나 그럴 수는 도저히 없는 일이었다.
왼쪽 다리도 무릎까지 마사지하였다.
그러나 이제 손을 놓고 싶지 않아 마냥 뭉기적거리고 있는데 엄마가
'여기도 해줄래, 정말
시원하다'하며 소파 아래로 내려와 배를 깔고 누웠다.
엄마는 허벅지 안마까지 원하는 것이었다.
엄마가 눕자 가운이 무릎 위로 올라갔다.
왼손은 가운 위로 엄마의 허벅지를 그리고 오른손으로는 맨살의
종아리를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엄마는 누워 TV 쪽을 향하고 있었다.
나도 TV에 시선을 두었으나, 희게 드러난 엄마의 허벅지에서 눈을
떼기 어려웠다. 엄마의 허벅지는 생각보다 단단하였다.
나는 그것을 다소 세게 쥐었다.
엄마가 아픈지 가벼운 신음소리를 내었다.
아프냐고 묻자 엄마는 아프면서도 시원하다고 대답했다.
나는 두 손을 올려 모두 엄마의 왼쪽 허벅지에 얹었다.
그러는 중에 가운 깃이 딸려 올라가 더 위쪽 흰 살이 들어났다.
더구나 가운은 가운데가 터져 있는 옷이었다.
오른 쪽 허벅지까지도 그리고 조금만 더 올리면 엄마의 속옷까지
엿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한참을 망설이다가는 가운의 터진 사이로 손을 넣어 엄마의 맨
허벅다리에 손을 댔다.
엄마는 잠시 멈칫하여 두 다리에 힘을 주는 것 같았으나 이내 다리에
힘을 풀어 주었다. 그곳은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내 손은 엄마의 허벅지를 오르내리며 엄마의 은밀한 곳이 내뿜는
열기와 습기를 느낄 수 있었다.
나는 거의 소리내어 침을 꼴깍 삼켰다.
내 쪽을 엄마가 돌아보면 커진 나의 남성을 눈치챌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엄마는 나를 보지 않았다.
처음에는 TV에 열중하는 듯하다가는, 이내 싫증난 듯이 머리를 두
손으로 궤고 엎어져 있었다.
엄마의 가운의 갈라진 틈으로는 이제 속옷으로 감추어진 엄마의
엉덩이의 일부가엿보였다.
그곳은 바로 엄마의 가장 은밀한 곳을 감추고 있는 곳이었다.
나의 숨소리가 거칠어지는 것처럼 엄마의 숨소리도 고르지 못한 것 같았다.
왼쪽 다리에서 오른 쪽 다리로 손을 바꾸어 가며 엄마를 안마하였다.
엄마의 두 다리는 이제 어느정도 벌어져 있었다.
내가 손을 밀어 넣으면 충분히 엄마의 은밀한 부위에 닿을 수 있는
정도였다. 나는 그곳을 만지고 싶었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충동에서 오른쪽 허벅지에서 손이 무심코
미끌어 진 것처럼 그곳을 스쳐 지났다.
순간 엄마는 움찔 놀라는 것 같았다.
나는 다시 허벅지 아래쪽에만 손을 얹고 있었다.
엄마는 다시 몸에 긴장을 풀었다.
나는 다시 한번 엄마의 몸 깊숙한 곳을 스쳐 지나갔다.
엄마가 다시 움찔였다.
그리고는 바로 돌아누웠다.
'앞쪽도 해줄래?' 엄마가 말했다. 엄마는 한 손을 이마 위에 걸쳐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그것은 천장에서 비추는 불빛을 가리려는 모습이었으나 붉어진
자심의 얼굴을 나에게 보이기 부끄러워 한 행동일 수도 있었다.
말려 올라간 가운을 내려 들어 난 허벅지를 감춘 엄마의 나머지 한
손을 내 쪽으로 뻗었다.
무심코 뻗은 듯한 그 손은 나의 무릎 위에 얹히면서, 옷에 눌린 채로
꿈틀대던 팽창된 나의 몸에 닿았다.
그것은 의도적인 행동은 아니었던 것 같다.
엄마도 그것이 무엇인지를 느꼈는지 바로 손을 빼냈다.
그것은 아주 짧은 시간뿐이었으나 나는 이미 더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소변이 마려운 듯이 화장실로가 변기의 물부터 내렸다.
그리고 몇 번 흔들기도 전에 선채로 나는 변기를 향해 사정하기 시작했다.
내가 입학한 대학은 다행히도 기숙사 시설은 잘 되어 있는 편이었다.
나는 서울에 자주 올라가지 않았다.
그것은 서울에 가서 친구를 만나는 것에 흥미를 잃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친하던 녀석들과도 대학이 달라지다 보니 만나야 할 얘기도 별로 생기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엄마가 자주 내려왔다.
그러나 엄마가 힘들여 내려와서는 일가친척 없는 이 도시에서 묵을
곳이 마땅치 않았다.
그렇다고 바로 서울로 다시 올라가기에는 너무 먼 거리였고,
기숙사에서 같이 잘 수도 없었다.
결국 엄마가 내려올 때마다 엄마와 나는 입학 시험을 치루기 위해
묵었던 호텔에 묵을 수밖에 없었다.
입학식에 따라갈 수 없는 아버지는 서울을 떠나기 전날 나를
광화문으로 불러 내셨다.
나는 생전 처음 아버지를 따라 작은 일식 집에 들어갔다.
그곳은 아버지가 자주 가시는 곳인지 마담 같은 여자가 나와
아버지를 반겼다. 아버지는 그 여자에게 내 아들이라고 소개하자
그녀는 믿어지지 않는 듯 나를 살폈다.
엄마처럼 작은 키의 예쁜 얼굴을 가진 여자였다.
깜짝 놀란 얼굴로도 조용히 미소 지을 줄 아는 것이
아버지가 좋아할 것 같은 여자라는 엉뚱한 생각이 다 들었다.
안쪽 작은 방을 차지한 아버지는 나에게 술을 따라 주셨다.
나도 아버지에게 조심스레 따라 드렸다.
평소에도 별 말이 없는 아버지와 술잔을 놓고 마주 앉아 있다는 것이
몹시 불편했다. 아무 말이라도 해 어색한 자리를 피하고 싶던 나는
불쑥 삼수를 하겠다고 말했다.
묵묵히 몇 잔의 청주를 더 마신 아버지가 이렇게 말씀했다.
어느 대학을 졸업하는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이 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얘기였다.
아버지는 명문고와 명문대 출신이고 그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분이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시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아버지는 공부 못하는 나를 사람 취급도 않는 줄로만 알았었다.
낯선 도시에서의 대학 생활은 적응하기 쉽지 않았으나 나도 공부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고 싶었기 때무이었다.
공부를 하다보니 전엔 생각도 못했던 학문, 특히 심리학이 재미있었다.
일 학년이 교양과목 으로 배우는 것이라 입문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지만
이런 학문에 내가 재미를 느낀다는 것이 스스로 신기했다.
기숙사에서 나는 친구와 같이 방을 쓰지 않았다.
같이 입학한 둘과 나는 별로 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는 삼수를 하겠다고 한 달을 지내지 못하고 학교를 떠났다.
그러나 나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다.
나는 아버지가 무얼 말씀하고자 했는지 잘 이해했기 때문이었다.
지방 대학이라 하더라도, 바로 이곳에서 나를 시험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첫 중간고사가 끝난 주말에도 나는 서울에 올라가지 않았다.
잘 지낸다는 내 말을 전화를 통해서는 믿을 수가 없었던지
중간고사가 끝난 주말에 엄마가 내려 왔다.
저녁을 먹으며 나는 엄마에게 시험을 치룬 얘기를 했다.
내 답안지를 훔쳐 보겠다는 애들에게 둘러 싸여 시험을 보았다는 얘기를
저녁을 먹으며 엄마에게 했다.
그것은 정말이지 내 생전 처음의 경험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엄마에게도 더 놀라운 일이었던 것같다.
내 얘기를 듣던 엄마는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했기 때문이다.
순간 그렇게 변한 나 자신이 쑥스러웠다.
그러나 무척 유쾌하고 기분 좋은 저녁이었다.
엄마와 나는 마치 연인처럼 다정스레 손을 잡고 식당을 나섰다.
남쪽인 이곳에는 벚꽃이 이미 한물 갔다. 그래도 떠들썩한 분위기는
그때까지 지속되고 있었다. 때이른 인파를 헤치며 시내를 걷던 나는
엄마가 묵어야할 곳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서울을 올라가기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나는 엄마에게 걱정되어 물었다.
엄마는 나에게 우리가 전에 묵었던 호텔을 미리 예약했다고 말했다.
아~ 그 곳!  갑자기 나의 가슴이 숨가쁘게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굴도 달아 올랐다. 나는 엄마의 눈치를 살폈다.
그런데, 엄마의 유별나게 얼굴도 붉어진 것이 꼭 밤 네온 때문은
아닌 것 같았다. 이 호텔이 시내에서는 가장 큰 곳이라 그런지
보통의 러브호텔 같은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그래도 다소 어색한 기분은 피할 수 없었다.
내가 보기에도 엄마는 너무 젊어 보였기 때문이다..
엄마도 그것을 의식했던 것이 틀림 없다.
프론트의 아가씨에게까지 나를 아들이라고 소개할 필요는 없었
을 텐데.... 나를 쳐다보는 아가씨의 얼굴에는 한쪽에만 보조개가 있었다.
5층에 올라 내가 앞서 방을 찾고 있을 때,
지배인인 듯한 사람이 우리를 쫒아 왔다.
계단을 뛰어 올라와서인지 그는 숨차하고 있었다.
나에게 방 열쇠를 받아들고 그가 방을 안내했다.
앞서 방에 들어서면서 그는 방과 욕실
그리고 조명과 난방 등의 사용법을 설명했다.
그리고는 "서울에서 어제 연락 받았습니다. 저희 호텔에서 제일
조용한 방이기는 하나, 어쩌실지 모르겠습니다." 엄마는 가볍게 웃고 있었다.
아버지가 미리 이곳에 연락했던 것이 틀림없었다.
아버지는 자신의 힘을 충분히 이용할 줄 아는 분이었다.
나는 그러나 그 순간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보다는
어쩐지 훼방 받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방은 훌륭했다.
시험을 치루기 위해서 내려왔을 때보다 크기도 크고 앞쪽이라 전망도 좋았다.
그러나 침대가 둘이 놓인 트윈이란 사실에 나는 조금 실망했다.
지배인이 방을 나가자마자 엄마는 안쪽 침대에 조심성 없이 벌
러덩 누우며 어린 애처럼 소리질렀다.
"와~ 편하다."
나는 그런 엄마가 귀여웠다.
나는 엄마의 침대로 다가가 엄마 옆에 살며시 앉았다.
아직 벗지 않은 엄마의 신발을 벗겨 엄마의 다리를 내 무릎에
얹으며 아직도 다리가 아프냐고 물었다.
엄마의 대답도 듣지 않고 엄마의 가는 종아리를 손으로 쥐었다.
커피색 스타킹의 감촉이 매끄러웠다.
엄마는 아누 말 없이 나머지 발도 나의 무릎에 얹어 놓았다.
엄마는 한 손을 들어 이마에 얹어 놓고 있었다.
엄마에 대해서는 가질 수 없는 음흉한 마음이 나를 괴롭혔다.
나의 몸은 커지고 있었다.
무릎 위를 만질 때도 가만 있던 엄마가 방 뒤꿈치를 다소 세게
쥐자 가벼운 신음 소리를 냈다. 언젠가 가본 광교의 퇴폐이발소
에서 안마 받던 느낌을 살려 엄마의 다리를 매만졌다.
나는 엄마를 안마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부끄럽게도 나는 엄마를 애무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것이 겨우 무릎까지였지만 말이다.
나의 손이 무릎 근처에서 망설일 때 누워있던 엄마가 갑자기
허리를 일으켰다. 밀려 올라간 스커트를 내릴 생각도 않고 엄마가 말했다.
"우리 목욕하자. 응?"
나는 순간 대답을 못하고 크응하는 이상한 소리만 목에서 흘러나왔다.
나의 대답에 상관없이 엄마는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갔다.
나는 커진 나의 몸을 들키기 부끄러워 자리에 움크려 앉아 있었다.
욕실 물을 트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는 욕조에 물을 받는 모양이었다.
나는 엄마가 누었던 자리에 벌렁 누웠다.
정애, 오래 잊고 있던 이름이다.
나에게 처음으로 여자의 몸을 알려준 여자다.
학원 앞 호프집에서 일하던 아가씨였다.
나보다 두세살 위여서 그때는 누나라고도 불렀다.
그녀가 샤워할 때도 나는 이렇게 침대에 누어 있었다.
그날 왜 그렇게 땀을 많이 흘렸는지....
어떻게 지났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는 시간을 보낸 후에,
그녀는 습관 처럼 담배를 물었다..
' 너 처음이지?' 하는 그녀에 물음에 나는 멋적은 눈물을 흘렸다.
"남자도 처음엔 우는구나." 그녀는 내 눈물을 닦으며 웃었다.
"샤워 안하니?" 엄마가 욕실에서 나를 찾았다.
물을 다 받았다는 소리에 나는 욕실로 갔다.
엄마는 욕실 거울 앞에 서서 얼굴에 로션을 바르고 있었다.
큰 욕조에 더운 물이 가득했다.
그러나 엄마 앞에서 옷을 벗고 욕조 안에 들어간다는 것이 망설여졌다.
엄마도 그것을 눈치챘는지 거울을 통해 풋풋 웃고 있었다.
나는 집에서는 알몸으로 잘 돌아다니곤 했다.
엄마와 아버지가 보통 집에 늦게 들어오고 형제 남매가 없는 나는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버릇이 되어 엄마, 아버지가 있을 때도 흔히 그랬다.
한번은 아버지가 알몸으로 다니는 나를 보고 '야 임마, 너 지금 나
이가 몇인데, 시커먼 꼬추를 내놓고...'. 그때도 엄마는 웃기만 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게 느껴졌다.
엄마와 단 둘이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엄마 앞에서 옷을 벗기가 망설여졌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알몸이 되는 것은 별 문제가 아닌데 자칫 나의
남성이 커지기라도 한다면, 보통 난처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왜? 부끄러워?"
엄마는 또 웃고 있었다.
더 이상 머뭇거리는 것도 우스울 것 같아 나는 욕실 앞에서 옷을
벗었다. 그리고 옷을 침대에 던지고 안으로 들어갔다.
손으로 내 몸을 가리는 등, 유치하게 굴지 않았다.
철없는 어린애처럼 당당히 벗고 들어갔다.
그것이 덜 어색할 것 같아서 였다.
엄마도 나를 쳐다보지는 않았다.
의식적으로 시선을 피해 주는 것 같았다. 물은 적당히 따뜻했다.
더운물에 깊이 몸을 담근 나는 더운물을 손으로 떠 머리에 껸졌다.
"기숙사에서 목욕은 하니?"
샤워는 매일하나 탕에 들어가는 목욕은 하지 않았다는 대답에 엄
마는 딱하다는 듯이 말했다.
"더운물에 몸을 푹 담구어야 개운한데...."
한 여름에도 엄마는 더운물을 탕에 받아 놓고 목욕을 하곤 했다.
"물에 담그고 있어, 조금 있다가 내가 등 밀어줄게."
엄마는 욕실에서 나갔다.
엄마가 나를 마지막으로 씻겨준 것은 중학 이학년 때였던 것 같다.
그때까지 나를 씻겨 줄 수 있었던 것은 나의 사춘기가 비교적 늦
게 시작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솜털 같은 음모가 나기 시작하면서
엄마 앞에서도 나의 조그만 남성이 팽창하곤 했다.
부끄러운 생각과 함께 엄마가 씻겨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공존하
면서 엄마는 더 이상 나와 목욕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물 속에서 나의 몸은 이미 팽창되어 있었다.
지금은 욕조 안에 있어 엄마에게 들키지 않았지만, 비누칠을 하려
면 욕조에서 나와야 할테고.... 엄마가 잠깐 나간 사이에 수음을 할
까하는 생각까지 들었으나 그것은 너무 불안했다.
나는 엄마가 다시 들어오기 전에 목욕을 마치려고 작정했다.
그러나 엄마가 다시 욕실에 들어 왔을 때 나는 겨우 머리에 비누
칠만 할 수 있었다.
얼굴로 흘러내리는 비눗물을 피하며 엄마에게 혼자 하겠다고 말했
으나, 엄마는 내 말에는 대답하지 않고 욕조에 걸터앉으라고 말했다.
나는 엄마를 등지고 돌아앉았다.
한 손으로는 머리의 비눗물을 쓸어 내리며 한 손으로는 사타구니
를 쥐고 쭈그릴 수밖에 없었다.
무언가 가릴 것을 찾았으나, 큰 타올은 이미 엄마가 몸에 두르고
있었고 작은 타올은 나의 손에서 너무 떨어져 있었다. 그것을 집으
려면 일어서야 할 것이고, 일어서면 엄마에게 눈치 채이게 될 것 같았다.
망설이는 나에게 엄마가 타올을 집어 주었다.
아래를 덮으라는 뜻이었던 것 같았다. 얼굴이 절로 붉어왔다.
우뚝 치켜올려진 타올이 더 우스꽝스러웠기 때문이다.
난처한 분위기에서도 상쾌한 기분에 노래가 절로 나올 지경이었다.
샤워를 틀어 등의 비누를 닦아낸 엄마는 나에게 앞으로 돌아서라고 했다.
그건 정말 난처한 일이었다.
"이제 됐어요..."
커진 남성을 들어 내 놓을 수도 없어 엉거주춤 선 자세가 되었다.
난처해하는 나의 엉덩이를 엄마가 철썩 소리나게 때렸다.
"뭐해 돌아서라니까."
이건 하나의 게임처럼 되어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을 구부린다고 감추어지는 것도 아니어서 나는 큰마음 먹고 바로 섰다.
그러나 엄마도 나의 하체에 비누질을 할 때는 다소 망설이는 기색
이 있었다. 몸에 비누칠을 하면서 타올로 가린 부분은 굳이 피해 먼 곳만을
계속 씻어 주었다.
그러나 엄마의 손이 가슴부터 아래로 내려옴에 따라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내고 말았다.
엄마는 소리 없이 웃었다. 타월을 쥔 엄마의 손이 허벅지 쪽으로 내려갔다.
이번에는 팽창된 나의 몸을 스치듯이 지나갔다. 다시 소리가 나올
것 같은 충동을 억지로 참았다. 온몸이 폭발할 것 같은 긴장으로 굳어져 왔다.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욕조 안으로 뛰어 들어 갔다.
엄마는 나의 행동을 재미있다는 듯이 잠시 바라보다가는 욕실을 먼저 나갔다.
바로 그 순간 폭발한 나의 몸에서 흰 점액이 욕조 안에서 길게 꼬
리를 내며 흩어져 갔다.
내가 욕실에서 나왔을 때 엄마는 침대에 편한 자세로 누어 TV를 보고 있었다.
몸을 감싸던 큰 타올을 벗고 잠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것이
시트를 덮지 않고 있어 알 수 있었다.
웬지 부끄러워 엄마를 바로 바라 볼 수가 없었다.
갈아 입을 옷을 갖고 나오지 않은 나는
침대에 던진 내복이라도 걸치려면
또 다시 엄마 앞에서 알몸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때는 다행히도 나의 남성은 어느 정도 안정이 되어 있었다.
그래도 돌아서 벗었던 옷을 주섬주섬 입었다.
그리고는 나는 나의 침대에 누어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TV에 열중했다.
엄마가 나에게 자신 쪽으로 오라는 소리를 나는 잘못 들은 줄만 알았다.
놀라 쳐다보는 나를 엄마가 다시 불렀다.
엄마는 작은 면봉을 들고 있었다.
엄마의 침대로 올라가 엄마의 무릎을 베고 누웠다.
언젠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런 편안한 느낌을 전에도 갖은 적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귀를 후벼준다는 것이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인 줄
나는 잊고 있었던 것이다.
"미팅 하니?" 의외의 질문이었다.
나는 대학에 들어 온 후에 한번도 미팅도 소개팅도 나간 적이 없었다.
아직 대학에서 나는 친구라할 만한 애를 만나지 못했다.
남과 어울린다는 것이 기숙사 룸메이트와 몇번 소주 조금 마신 정도였다.
더구나 룸메이트는 동급생이 아니고 군대까지 갔다온 복학생으로 나보다 4-5세 위였다.
여기서 여자를 사귄다는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그것은 내가 생각해도 조금 이상한 일이기는 했다.
같은 과의 다른 녀석들은 여학생 사귀러 대학에
들어 온 듯이 보일 정도였으니까....
미팅 같은 것에 관심 없다는 나의 대답에
엄마는 내가 서울에 올라오지 않는 것이 여자 때문인 줄 알았다는 것이었다.
"혹시 서울에 왔다가 집에 안들르고 다시 내려가는 것은 아니지?"
처음에는 나는 그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알아듣지 못했다.
생각도 못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엄마가 묻는 말에는 무언가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 분명했다.
"혹시 몰래 사귀는 여자가 있는가 해서...."
그때 바로 번쩍하며 무언가 깨달아 지는 것이 있었다.
엄마는 정애를 알고 있다!  나는 몸을 벌떡 일으켰다.
돌연한 나의 행동에 이번엔 엄마가 몹시 놀라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무슨 뜻이야고 엄마를 다구쳤으나 엄마는 대답하지 않았다.
엄마가 그냥 물었다고 하는데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엄마가 시키는데로 나는 다시 누울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엄마의 말 뜻으로 보아 무언가를 알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그러고 보면 모든 것이 이상했다.
정애가 그렇게 어느날 갑자기 사라질 줄은 생각 못했다.
다른 곳으로 직장을 옮긴다면 내게 말을 하지 않았을 리 없었다.
그 누나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불량 소녀는 결코 아니었다. 단지 환경이 불우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녀가 나를 정말 사랑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런 그녀가 아무 말 없이 직장을 그만두고 연락조차 없을 뿐 아니라,
호출도 없었고 또 그 녀의 호출기는 사용정지가 되어 버렸다.
정애 얘기를 엄마에게 했을 사람은, 최소한도 내 친구 중엔 없다.
아버지....
아버지일 가능성이 가장 컸다.
아버지는 항상 나를 감시했다.
자신의 직분을 이용해 자식까지 감시하였던 것이 틀림없었다.
무서운 사람.....
나는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내 침대에 누었다. 그리고 시트를 덮어 썼다.
괜한 소리를 했다는 엄마의 변명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불쌍한 여자, 정애는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
한없이 지속 될 것 같던 무거운 침묵을 엄마가 깼다.
"그 애를 정말 좋아했나 보지?"
다시 얼마간 엄마는 말이 없었다. 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할 말을 정리하는 듯 싶었다.
"착한 애 같더라." 엄마가 정애를 만났던 것 같았다.
"그렇지만 난 네가 그 애를 만나는 것이 싫었어."
엄마가 조심스레 말을 이었다.
나는 고등학교를 들어 갈 때까지만 해도 성적이 좋았다.
아니, 좋은 정도가 아니라 우수하다는 소리를 들으며
외국어 고등학교를 차석으로 입학했다.
과학고를 가라는 권유를 받았으나 외국어 고등학교로 정한 것은
아버지의 주장 때문이었다. 고1 초에만 해도 성적이 좋았다.
나의 성적이 갑자기 떨어진 것은 고1 말부터였다.
나에게는 8살이나 어린 남동생이 하나 있었다.
혼자 자란 나에게 동생이 생긴다는 것이 나는 싫었다. 그뿐이 아니었다.
내 동생은 심한 장애가 있었다.
제대로 걷지도 제대로 말도 하지 못했다.
나는 그 애가 정말 싫었다.
집에서야 동생을 동생 대접하는 것은 순전히 아버지가 무서웠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동생은 나를 따랐다.
따뜻한 말 한번, 따뜻한 행동 한번 보이지 않는 나를
그래도 형이라고 말도 학원에서 돌아오는 나를 맞으러
버스 정거장에 나와 있고는했다. 나는 그것이 싫었다.
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그와 함께 집에 돌아와야 하는 것이 싫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며칠 지나지 않은, 그 모든 것이 짜증스럽던 그날,
되려 미안해하는 동생을 두고 나는 바쁘다는 이유로 먼저 길을 건너 뛰어 왔다.
그리고 어린 동생은 불편한 몸으로 혼자 길을 건너다가....
나는 만사에 의욕이 없었다.
내가 동생을 죽였다.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으나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학교 성적은 곤두박질치고,
결국 고등학교를 내신 성적 때문에 자퇴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방 대학이나마 입학하게 마음먹을 수 있었던 것은 정애 때문이었다.
처음 그녀를 안은 날 나는 그녀에게 내 얘길 들려주었다.
그래도 그녀는 나를 비난하지 않았다.
한참 나를 안고만 잇던 그녀가 자신의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밝은 표정으로 잘 웃던 그녀에게 그런 어두움이 있는지 나는 상상하지 못했다. .
그리고 그녀가 들려준 그녀의 고통스런 과거와 그 당시도 피할 수 없던 고통은
나도 이렇게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난 네가 얼마나 우수한 애인지 알고 있어."
엄마가 어렵게 얘기를 이었다.
"네가 원래의 너로 돌아와 네 맘에 맞는 여자를 선택한다면, 난 그 여자가 누구라도 좋아."
정애도 마음에 상처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
정애는 의붓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그건 네 아버지도 그렇게 생각하셔."
그것도 집 나올 때까지, 3년씩이나. 3년씩이나.....
"널 위해 우린 뭐든지 할 수 있어."
나를 위해?
"넌 나의 유일한 자식이야."
엄마는 다시 말이 없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옷을 입고, 방을 나섰다.
기숙사까지 먼거리를 걷던 내가 발길을 돌린 것은,
내가 방을 나설 때 엄마의 모습이 떠올라서였다.
방을 나서는 나를 말리지도 못한 엄마는 혼자 울고 있었다.
나는 뛰기 시작했다.
가뿐 숨을 몰아쉬는 나를 엄마는 나를 안으며 반겨 주었다.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엄마 앞에서 마음놓고 울 수 있었다.
엄마는 다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얘기를 그날 해주었다.
대부분의 얘기는 엄마가 살아온 얘기였으며,
그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나에 대한 바램을 얘기하기 위해서였다.
솔직히 엄마의 모든 얘기는 옳은 얘기였고, 엄마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
엄마의 허영때문이 아니라는 것이 진실로 느껴졌다.
엄마는 내가 아버지처럼 좋은 학벌 그리고 사회적으로
성공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었다.
엄마가 나에게 바라는 것은 내가 남을 사랑 받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것뿐이었다.
엄마는 이미 내가 갖는 문제를 파악하고 있었다.
마음의 상처를 달래려고 혹은 남의 동정을 얻기위해 여자를 사귄다면,
그 여자가 아무리 훌륭한 여자라 하더라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그녀와 그녀를 선택했던 자신에 대한 문제가 새로운 갈등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였다.
정애를 사랑하는 나의 마음이 진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나도 자신이 없었다. 그녀의 미래를 영원히 책임질 자신은 솔직히 없었다.
그러므로 엄마가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랑이
어떻게 진실한 사랑일 수 있느냐는 물음에 나는 대답할 수 없었다.
엄마의 긴 얘기를 들으며 나는 깜빡 잠들었던 것같다.
그리고 엄마가 나에게 작은 소리로 "잘 자."라고 말하며
나의 입술에 엄마의 입술을 대는 감촉을 꿈결처럼 느끼며
잠깐 정신이 들었다가는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두텁게 내려진 커튼을 뚫고 들어오는 햇빛에 꽤
늦은 시간임을 알 수 있었다.
엄마는 나의 침대에서 내게 등을 돌리고 아직 잠에 깨어나지 않았다.
어찌된 영문인지 방안이 썰렁했다. 그래서 엄마는 웅크리고 있는지 몰랐다.
빈 침대로 건너가기는 싫었다.
엄마가 감싸고 누운 시트를 당겨 그 속에 파고들었다.
그러자 엄마가 잠결에도 시트를 내어 주었다.
시트 속으로 파고들자 좁은 공간에서 손을 둘 곳
이 마땅치 않아 한 손을 엄마의 어깨에 올렸다.
그러자 뒤에서 엄마를 안은 꼴이 되었다.
아침마다 팽창하는 나의 몸이 엄마의 몸에 닿았다.
그러나 엄마의 몸이 주는 편안함과 어제 밤에 갖
게 된 엄마에 대한 믿음으로 그것을 감추고 싶지도 않았다.
잠에서 깬 듯한 엄마도 궂이 피하려는 것 같지 않았다.
그러나 그저 엄마의 몸에 닿아 있는 것만으로
나의 몸은 만족하지 못했다.
나도 모르게 엄마에게 나의 몸을 들이 대고 있었다.
그것을 엄마도 의식했는지 갑자기 몸을 나를 향해 돌이켰다.
"아이, 일어나기 싫어..."
엄마는 어린 계집아이처럼 게으름을 부리며 얼굴까지
시트로 덮어쓰고는 나의 가슴속으로 파고들었다.
나는 엄마를 바로 안았다.
엄마의 머리에서는 참 좋은 냄새가 났다.
그런데 마주 누어 엄마를 안자 나의 몸 끝이 엄마
의 몸에 아마도 가슴에 닿는 것 같았다.
나는 슬그머니 몸을 뒤로 빼냈다. 그러나 엄마는 가만있지 않았다.
더욱 가까이 파고들자 이젠 나의 몸이
엄마의 가슴을 더욱 깊이 찔러댔다.
그 순간, 그제서야 자신의 가슴을 찌르는 물체를 확인한 듯이
갑자기 엄마가 나의 물건을 움켜 쥐었다.
나의 물건을 두 손으로 잡고는 고개를 들어 놀라
어쩔줄 모르는 나에게 능청스레 물었다.
"이게 뭐야?"
참 곤란한 순간이었다.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이제 엄마는 나의 물건을 쥐고 흔들면서 다시 나
에게 이것이 무엇이냐고 물어 왔다.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했다.
"빨리 쉬하고 와!"
갑자기 엄마가 나의 엉덩이를 철썩 때렸다.
골난 표정으로 화장실로 향하는 내 뒤를
엄마의 깔깔거리는 웃음소리가 따라 왔다.
소변을 보고도 나의 몸은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엄마에게 쥐였을 때의 감촉이 아스라히 사라져 가는 것이 안타까웠다.
화장실에 온 김에 양치를 했다.
입에 가득한 치약 거품을 벽에 걸린 거울 향해 힘있게 내뱉었다.
치약 거품이 흘러내리는 거울 속에는 실없는 웃음을 감추려는
젊은 녀석이 내복 바람으로 서 있었다.
저 녀석이 행복한 녀석이란 생각이 들었다.
"쨔~식! 너 하기에 달렸어."
그것은 뜻 없이 그에게 던진 말은 아니었다..
나는 엄마를 사랑하게 된 것이다.
예전과 다른 사랑을 말이다.
모자상간에 대한 충동이나 또 이에 대한 공포를 설명하는데는
프로이드 이론보다는 융의 집단무의식 이론이 자연스러워 보인다.
개인의 경험에 의존하지 않는 집단무의식이 실제 표현되는 것은
순전히 개인적인 소질에 따르게 된다.
이때 환경에 의한 자극이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이다.
그렇다 면 나에게 있어 개인적 소질이란 무엇인가?
나의 환경은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혹시 나의 경험이나 의지와 상관없는 집단무의식에 의해
나의 정신이 지배를 받는다는 것에 대한 반발 때문이라고
나의 욕구를 변명할 수는 없을까? ....물론 없겠지.
엄마가 왔다가고 이 주일이 지난 금요일 오후, 기숙사로 엄마
가 전화를 했다. 이번 주에도 올라오지 않을 작정이냐고 물어왔다.
나는 할 일이 있다고 대답하였으나 막상 토요일이 되니 도서관을 가기에는
너무 나른한 봄날이었다. 특별히 할 일도 없었다.
몹시 서운한 듯이 전화를 끊던 엄마를 생각하며 역으로 갔다.
오전 기차표는 빈자리가 꽤 있었다.
점심도 거르며 기차 안에서 뭘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저 이런 생각 저런 생각하며 서울역에 도착했다.
그러나 막상 서울역에 도착하여서는 나는 집으로 바로 들어갈
것인지 아니면 친구에게 연락이라도 해볼까 망설였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집에 가기 쉬운 고속버스를 기차를 탄것은
집에 갈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남대문을 거쳐 미도파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다들 무얼 하는 사람들인지....
어두워지는 거리에 쏟아져 나온 무척이나 많은 사람과 스치면서,
내가 여기서 살았던 것이 무척 오래 전인 것처럼
도시는 나에게 낯설어져 있었다.
엄마는 호텔 지하 아케이드에서 옷가게를 한다.
내가 지금 그곳을 옷가게라고 말하지만 엄마는 결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대학을 다니지 않았어도, 엄마는 디자이너로
성공해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위치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여
옷가게라는 단어를 받아들일 수 없는 듯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엄마가 이 일로 인해 나를 소홀히 대한
다는 생각 때문이었는지 엄마가 듣기 싫어하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옷가게라 불렀다.
엄마는 그곳에서 장사를 내가 중학교 때부터 하였지만 철이
나고는 그곳을 간 적이 거의 없었다. 보통의 가게와는 분위기
가 너무 달랐기 때문이었다.
허긴 아버지도 개업할 때를 빼고는 그곳에 한번도 들른 적이
없다고 한다. 정말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그 동안 촌놈이 되어서
그런지 엄마의 점포를 찾으려 호텔 지하 아케이드를 두 번이나 헤맸다.
얼굴 없는 두 마네킹에게 아무렇게나 걸친 듯한 옷은 현란하지 않아도
한 눈에 비싼 옷 같아 보였다.
마네킹을 보는 척하며 나는 점포 안을 훔쳐보았다. 엄마는 보이지 않았다.
갑자기 엄마가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화를 하지 않은 내가 잘못이었다.
나는 잠시 더 망설이다 점포 문을 밀었다.
고객이 아닌 것이 분명한 나에게도 여점원이 웃으며 다가왔다.
나는 그 순간에도 '엄마 있어요?' 해야할지, '선생님 계세요(직
원은 엄마를 선생님이라 불렀다)' 해야할지 아니면 "사장님 계
세요?' 해야할지 망설이고 있었다.
"어머, 아드님 아니세요?
나는 그녀를 모르고 있었으나 그녀는 나를 금방 알아보았다.
그녀는 나를 안쪽 소파에 앉아 기다리라고 하고는 엄마를 찾는 듯 했다.
엄마는 점포 안에 있었다.
생각보다 점포 안이 깊어 밖에서는 들여다보이지 않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갑자기 서울에 온 더구나 점포로 찾아온 나를 보고
엄마는 놀란 듯했다.
'아니, 안 온다더니 어쩐 일이야?' 엄마는 정말로 나를 반가워했다.
손님인 듯한 나이 든 두 여자와 딸이나 며느리로 보이는
한 여자에게까지 나를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그 여자들은 더 놀란 표정이었다.
엄마에게 나만한 아들이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했다는 것이었다.
그녀들의 놀람이 하도 커서 나도 웃음이 나올 정도였다.
엄마의 일이 끝날 때까지 나는 좀 더 기다려야 했다.
나를 맞았던 여점원이 무척이나 향기가 좋은 차를 따라 주었다.
그녀는 나를 다시 바라보며 '사진과 똑 같네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의아해하는 나의 표정에 실내 장식된 벽에 놓인 한 사
진을 가르켰다. 나는 그 사진을 들여다 보았다.
동생이 거기 아직 살아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 내가 있었다.
이 사진을 찍을 때가 기억이 났다.
내가 고등학교를 입학하던 날, 우리는 다같이 가족 사진을 찍고,
두 형제끼리도 사진을 찍었다. 나는 그때 둘이 사진 찍기가 싫었다.
사진 찍는 그 짧은 시간에도 동생의 몸은 저절로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시간이 걸렸고, 그래서 더 나는 못마땅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 사진을 찾아 왔을 때도 나는 사진을 보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는, 동생을 기억할 수 있는 집안의 모든 물건을 말
끔히 치웠기 때문에 나는 이 사진을 지금 처음 보는 것이다.
나는 처음으로 동생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부자연스럽게 뒤로 빼고 있는 목, 허리도 조금 비틀고 있는
녀석은 일그러진 표정에서도 웃고 있는 것 같았다.
'불쌍한 놈.'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기분에서 벗어 날 수 있었던 것은
엄마의 밝은 목소리 때문이었다.
"우리 나가자. 저녁 안 먹었지?"
엄마는 이미 옷까지 갈아 입고 있었다.
엄마는 유행하는 물빠진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게다가 무릎 위를 낡아 터진 옷마냥 일부로 찢은 것이었다.
어이없어 하는 나를 보고 엄마는 되려 깔깔 웃었다.
"예쁘지? 왜 이상해?" 엄마는 마치 모델이 그러하듯이 몸을
빙그레 돌려 보였다.
청바지에 몸에 붙는 티 그리고 헐렁한 군복 모양의 잠바.
엄마는 참으로 예뻤다.
솔직히 내가 다니는 대학에 엄마만큼 예뻐 보이는 여학생은
결코 없었다.
엄마는 앉아있는 나를 나가자고 잡아끌었다.
나를 맞이했던 점원이 따라 나오며 '오늘 젊은 남자랑 데이트
하시니 사장님은 정말 좋겠네요.'하며 우리를 놀렸다..
그녀의 말이 아니라도 나는 엄마가 자랑스러웠다.
나는 엄마의 손을 끌어 당겨 쥐었다.
따스한 엄마의 손은 참으로 작게 내 주먹 안에 쥐어졌다.
삼겹살을 숯불에 구우면 참으로 연기가 많이 난다.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는 엄마를 끌고 왜 하필이면 그곳을 우겼는지....
정애와 갔던 곳이어서 그랬을까?
혹시라도 친구를 만날 수 있서 그랬을까?
나도 잘 모르겠다.
하여간 그곳은 재수할 때 돈이 조금 생기면 친구와 잘 찾던 곳이었다.
나는 엄마의 권유로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다.
별로 하고 싶지 않았으나, 그것이 도리일 것 같아서였다.
다행히도,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그때 들었다,
아버지는 나올 수 없었다.
외국 국빈의 방문만 있으면 아버지는 출퇴근조차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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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거른 나는 꽤 많이 먹고 마셨다.
엄마도 많이 마셨다. 솔직히 입학 시험 치루고 엄마가 술을 마
시는 것을 본 적은 있으나 이렇게 잘 마시는지는 몰랐다.
소주 한 병 반을 마시는 나보다 엄마는 술이 더 센 것 같았다.
어딘지도 모르는 작은 카페에서 작은 맥주 한 병을 더 마시고
나니 나는 정신이 없었다.
그러나 그것도 차도로 쫓아 들어가 간신히 잡은 택시 안에서
엄마가 속삭이듯 '우리 집에 가서 같이 목욕하자.'라고 얘기하
기 전까지였다.
정신이 버쩍 들었다. 그리고는 가슴이 마구 뛰며 몸의 일부가
거리낌없이 팽창하고 있었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니 온몸이 나른해졌다..
그러나 머리 속은 엄마가 한 말이 무슨 뜻이었는지 뿐이었다. 
엄마가 정말 욕실에 들어올까?
같이 목욕하자는 것은 별 뜻 없이  한 얘기였을까?
내가 샤워만 하지 않고 탕 안에 들어앉은 것은 엄마를 기다릴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또 이미 커진 나의 몸을 들키기 부
끄러워서이기도 했다.
나는 내 몸 끝을 손바닥에 대고 눌러 보았다, 마치 몸 속으로
밀어 넣으려는 듯이. 그러나 그런다고 줄어들 몸이 아니었다.
탕 안의 물을 손으로 퍼 얼굴을 닦았다. 그리고 머리에 끼얹졌다.
욕실 문이 열리고 엄마가 들어선 것은 바로 그때였다. 엄마는
욕실 안의 거울에 자신을 비쳐 보고 있었다.
나는 엄마를 바로 쳐다보지 못했다.
온 정신은 엄마에게 가 있으면서도 엄마를 바라보지 않으려 애썼다.
엄마는 몸에 붙는 티셔츠, 외출 시에 입었던 티를 그대로 입고 있었다.
그러나 청바지를 짧은 반바지로 바꾸어 입고 있었다.
엄마는 아무 말 없이 양치부터 하였다.
나도 아무 말하지 않았다.
30대로도 보이지 않는 젊음과 오랜 동안 계속한 수영으로 단
련한 엄마의 뒷모습 내가 보아도 훌륭했다.
"물이 차지 않니?"
양치질을 끝낸 엄마는 욕조 옆 변기 뚜껑 위에 걸터앉으며
나에게 상냥하게 물어왔다.
그에 대답하려는 내 목에서는 그만 이상한 소리만 튀어 나왔다.
갑자기 목이 막혔기 때문이고, 그것은 몸에 붙는 티를 통해 들어난
그리 크지 않은 엄마의 젖가슴 그리고  볼록 뛰어 오른 작은 꼭지 때문이었다.
내 가슴이 크게 울리고 있었다.
엄마는 티 안에 브라를 하지 않고 있었다.
아까도 그랬던 것인지, 집에 들어와 브라만 벗은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이미 팽창된 나의 몸을 억제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욕조 안의 물 온도를 살피던 엄마는 젖은 손가락을 튕겨 나의
얼굴에 물을 뿌렸다.
어쩐지 난처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기회라 생각이 든 나는
더 많은 물을 엄마에게 뿌렸다.
엄마 역시 더 많은 물을 나에게 뿌렸고 난 두 손으로 물을 퍼
엄마에게 껸졌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만 그만하며 변기에서 일어나 자리를
피하는 엄마의 티셔츠는 물에 젖어 작은 젖꼭지가 더욱 선명히 들어났다.
엄마도 그것을 의식했다.
두 손을 티셔츠 안으로 넣어 젖가슴에 붙은 옷을 떼어 냈다.
욕조에 앉은 나는 엄마의 작은 배꼽을 볼 수 있었다.
나는 깔깔 웃으며 엄마의 배꼽을 놀렸다.
"빨리 나와! 나도 샤워하게..."
엄마가 짐짓 화난 목소리로 말하며 돌아섰다.
무슨 맘을 먹고 그때, 나는 엄마에게 그냥 거기서 샤워하라고
말했는지 모른다. 택시 안에서 한 엄마의 말 때문이었을까?
사실 엄마 방에 있는 욕실에는 비데가 있던 자리를 집수리하며
떼어내고 샤워기를 하나 더 달아 욕조 밖에서도 샤워할 수 있었다.
돌아서 잠시 망설이는 것 같은 엄마의 모습에 나는 욕조의 물
을 퍼 푸푸 소리를 내며 얼굴을 닦았다. 엄마가 같이 샤워를
하건 말건 나는 별 관심 없는 척하렸던 것이 틀림없다.
물론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엄마와 알몸으로 같이 목욕한다는
것은 보통 가슴 뛰는 일이 아니었다.
숨이 다 가빠오고 있었다.
엄마는 반쯤 돌아선 자세로 티셔츠를 벗었다.
그리고 반바지를 벗기 위해 허리를 구부렸다.
"보지마."라고 엄마가 말했지만 엄마의 모습을 훔쳐보지 않을 수 없었다.
세면대 위의 큰 거울을 통해 엄마의 젖가슴이 엿보였다.
생각대로 엄마의 가슴은 크지 않았다.
엄마는 한 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벗은 옷을 욕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내어 던졌다. 나는 그 틈에 엄마의 몸에 난 체모도 엿
볼 수 있었다. 엄마의 몸 움직임을 따라 쫒던 나의 시선이 엄
마와 눈과 마주쳤다. 당황스러웠다.
나는 무심한 얼굴을 가장하려 하고 있었으나, 엄마는 분명 웃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쳐다보지마'라고 말했다.
샤워기를 통해 쏟아져 내리는 물로 엄마는 자신의 부끄러움을
감추려는 듯했으나 그것은 절대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엄마가 두 손으로 머리에 샴푸를 뿌릴 때, 엄마의 알몸은 그대
로 나에게 내보여 지게 되었다. 뒷모습은 바로 그리고 앞모습
은 거울을 통해....
엄마의 체모는 넓지 않은 부위에 집중적으로 나 있었다.
나는 욕조에 앉은채 머리에 비누칠을 했다.
샴푸를 쓰면 어쩐지 말끔한 기분이 들지 않아서였다.
머리에 충분히 거품을 만든 나는 욕조에서 일어섰다.
어느 틈에 줄어든 나의 몸을 엄마에게 보이기 위해서였다.
엄마에게 이상한 마음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서였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엄마 뒤에 서서 쏟아지는 샤워기 물길에 머리를 행구던 나의
몸은 엄마의 몸과 닿게 되었고, 그 작은 접촉에도 나의 몸은
순식간에 다시 팽창하고 말았으니 말이다.
더욱 곤란한 것은 그 순간 엄마가 몸을 돌려 나와 마주 섰기
때문이었다. 커진 나의 몸은 키 작은 엄마의 몸, 엄마의 아랫
배를 찌르고 있었다.
나의 몸이 엄마에 닿아 있어도 엄마는 몸을 피하지 않았다.
엄마는 나의 귓가에 뭍은 비눗물을 닦아주었다.
고개를 숙인 나의 눈에 엄마의 탐스런 가슴이 그리고 그 아래
소복한 체모가 내려 보였다.
갑자기 엄마에게 몸을 밀착하고픈 충동이 들었다.
나는 내 손으로 커진 내 몸을 감싸 감추었다.
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단지 약간 붉어진 얼굴로 가늘게 웃음을 띠고 있었다.
나는 돌아서 도망치듯 욕실을 뛰어 나왔다.
엄마 앞에서 사정까지 하고 말 것 같은 충동 때문이었다.
엄마가 방에 물 튕기지 말라며 튄다고 욕실 밖으로 큰 타올을
던져 주었다.
그것으로 물기를 대충 닦은 나는 타올로 중요 부분만 가리고
는 알몸인채 거실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TV에서는 머리로 얼굴을 반쯤 감춘 녀석하나가
번쩍이는 조명 아래 나를 향해 삿대질하며 뭐라 소리쳐 대고 있었다.   
내 몸은 감춘 타올 밑에서도 내 몸은 꿈틀댔다.
그것을 손으로 다시 한번 꾹 눌렀다.
그것으로 감춰졌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다시 욕실 문 열리는 소리가 드렸다.
엄마도 샤워를 마치고 나오는 것 같았다.
다시 숨이 차오기 시작했다.
나는 엎드려 바닥에 놓인 리모콘을 찾았다.
그리고 채널을 바꾸었다. 누군지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탈렌트
가 임금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는데 엄마가 내가 앉았던 소파에 걸터
앉았다. 나는 엄마를 바라보지 않았다.
TV에 열중한 척 하였다.
"맥주 마실래?" 엄마는 목욕 가운을 입고 있었다.
전에 엄마 다리를 맛사지 했을 때 입었던 바로 그 옷이었다.
엉거주춤 일어나 엄마가 전해주는 찬 맥주캔을 받았다. 한 손
으로는 허리 아래를 감춘 타올이 풀어지지 않게 그것을 움켜 쥐고서...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엄마 옆에 앉았다.
주의하여 허리를 타올로 감싸고 있었으나,
팽창한 몸을 그것으로 감출 수는 없었다.
그래도 나는 허리를 구부려 엄마에게 눈치 채이지 않으려 애썼다.
엄마가 모를 리 없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불쑥 부풀러 오른 아랫도리를
내놓고 앉아 있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엄마는 계속 맥주 캔을 홀짝였다.
지나치게 마시는 아닌지 걱정되었다.
너무 많이 마시는 것 아니냐는 나의 물음에 엄마는 대답하지 않았다. 
갑자기 엄마의 몸이 내 쪽으로 기울어 왔다.
엄마의 눈꺼풀이 무거워 보였다.
엄마가 누울 수 있도록 소파에서 엉거주춤 일어나는 나를 엄마가 잡았다.
엄마는 나의 허벅지를 베고 누웠다. 눈을 감은 엄마의 얼굴은 편안해 보였다.
이마로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쓸어 올려 주었다.
엄마의 가는 속눈썹이 떨렸다.
엄마의 뺨의 아기의 볼처럼 붉고 부드러웠다.
엄마의 턱을 당겨 보았다. 힘없이 엄마는 입을 벌렸다.
가지런한 이가 엿보였다.
턱을 올리자 엄마의 입이 다물어 졌다.
망가진 장난감처럼 엄마의 입은 내 마음대로 움직여지고 있었다.
엄마의 가는 목을 따라 엄마의 귓방울을 손가락 끝에 쥐어 보았다.
귓바퀴 연골이 부서질 것 같이 만져졌다.
흐트러진 가운 사이로 엄마의 흰 가슴이 엿보였다.
내가 고개를 더 숙이거나, 가운 자락을 조금만 더 헤치면
젖꼭지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내 손끝은 떨며 엄마의 목 아래 그리나 가슴 위에 위치했다.
오랜 망설임 끝에 내 손이 엄마의 가슴 쪽으로 향하는 순간
엄마가 고개를 돌렸다.
바로 누웠던 엄마가 내 허벅지를 베고 옆으로 돌아 누운 것이다.
엄마의 한 손이 내 허벅지로 올라와 미끄러져 내리는 자신의
머리를 바쳤다. 엄마는 가볍게 잠들은 모습이었다.
하마터면 큰 실수를 했을 것 같았다.
길지 않은 엄마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빗질했다.
엄마에게서는 좋은 냄새, 아주 부드러운 냄새가 났다.
나는 엄마를 놀래키지 않으려 작은 소리로 엄마를 불렀다.
다시 한번 엄마를 불렀을 때 엄마는 도리질하며 내 허벅지 위
에서 더 편한 자세를 취했다.
엄마에게는 편한 자세가 나에게는 말할 수 없이 불편한 자세
가 되었다. 커진 내 물건이 타올 한 장 사이를 두고 엄마의 얼굴에 닿게
되었기 때문이다. 엄마가 잠든 것이 천만 다행이었다.
엄마가 눈치채지 않게 한 손을 타올 속으로 넣어 나의 물건을
한쪽으로 밀었다. 바로 그 순간 엄마의 손이 움직였다.
내 허벅지 위에서 자신의 머리를 바치고 있던 손이 무의식적
인 움직임처럼 나의 허벅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몇 번 허벅지를 쓰다듬던 손의 움직임이 커진 나의 물건에 닿
기 바로 직전에 멈추었다. 그리고 엄마의 머리가 다시 손에 받혀졌다.
이 자세로는 나는 어쩔 수가 없었다.
나의 물건이 노골적으로 엄마의 뺨을 누르게 되었다.
나는 더 참을 수 없었다.
이런 상태로는 내가 어떤 실수를 할 지 몰랐다. 
엄마의 얼굴을 안으며 엄마를 가볍게 흔들었다.
"방에 가서 주무세요."  
엄마는 눈을 뜨지 않았다.
단지 두 팔을 나를 향해 뻗기만 했다.
내 얼굴이 다가 가자 엄마의 두 팔이 나의 목을 얼싸 안았다.
나는 조심스레 엄마를 안아 일으켜 세웠다.
그래도 엄마는 눈뜨지 않았다.
엄마를 부축하여 엄마의 방, 엄마의 침대에 엄마를 앉혔다.
엄마는 힘없이 자리에 쓰러졌다.
한쪽 다리가 침대 밑으로 떨어진 상태로 엄마의 가운 앞자락이 크게 벌어졌다.
엄마는 놀랍게도 속옷을 입고 있지 않았다.
엄마의 체모가 밝은 불빛 아래 그대로 모습을 들어내었다.
짧고 짙은 체모였다.
나의 가슴이 크게 출렁였다.
얼굴이 달아오르고 가슴이 뛰어 그대로 있을 수 없었다.
망설이던 나는 아주 조심스레 엄마의 다리를 침대 위로 올렸
다. 그리고 헤쳐진 가운으로 엄마의 몸을 가렸다.
이 상태로는 그곳에 손을 대고 말 것 같은
욕망을 억누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방의 물을 껐다.
그리고 나는 방문을 닫고,
엄마 방에서 나오기 전에 엄마를 한번 더 돌아보았다.
엄마에게는 아무 움직임도 없었다.
크게, 아주 크게 한번 숨을 몰아 쉬었다.
그리고 소리내지 않고 엄마 방에서 나왔다.
내 방에 돌아온 나는 침대에 댓자로 누웠다.
허리 아래에 둘렀던 타올을 집어 방바닥에 던졌다.
잔뜩 팽창한 나의 물건이 우스꽝스런 표정으로 꺼덕이었다.
그러나 수음하고픈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이런 짓으로 긴장을 풀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엄마의 방에서 나오면서 엄마 방문을 잠그지 않았던 것이
자꾸만 상기되었다. 지금이라도 엄마가 잠든 방에 들어 갈 수는 있다.
나는 킹콩처럼 두 손으로 내 가슴을 두드리며
침대에 누운 채 발을 굴렀다.
도저히 그냥 누워 있을 수 없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 났다.
무슨 생각에서였는지 나는 내 방문 역시 닫고 있지 않았다.
그 문을 조심스레 열어 보았다..
거실 불도 꺼져 있었으나 이웃집에서 들어오는 불빛으로
그리 어둡지는 않았다. 거실로 나가려다 나는 다시 돌아와 침대에 업드렸다.
그리고 큰 벼게를 끌어안았다.
이젠 정말 자야한다고 스스로 당부했다.
제법 많은 시간이 그런 상태로 지나간 것 같았다.
뭔가 소리가 났다. 엄마 방에서 나는 소리 같았다.
놀란 토끼마냥 고개를 쳐들고 다시 무슨 소리가 나는지를 주의했다.
한참후 또다시 작은 소리가 들렸다. 엄마 방에서 나는 소리였다.
엄마가 일어난 것이 틀림없었다. 다시 얼마의 시간의 지나고는....
방문 여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가 방을 나서 거실로 나온 것이다.
나는 긴장했다. 이유 없이 긴장했다.
그리고 얼굴을 벼게 뭍었다. 나는 자는 척하기 시작했다.
내 방문이 열릴지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내 방문은 열리지 않았다.
냉장고 열리는 소리가 났다. 엄마는 주방에 간 것이다.
조용한 밤중이라 컵에 물 따르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었다.
컵 내려 놓는 소리, 다시 냉장고가 열리고 닫히는 소리.
물 트는 소리, 마신 물 컵을 씻는 것일까?
다시 아무 소리도 없었다.
나는 더 긴장하여 하나의 소리도 놓치지 않으려 주의를 집중했다.
아무 소리도 없었다.
그러나, 그러나 갑자기 몸에 소름이 돗는 느낌이 전해졌다.
엄마가 내 방으로 오고 있다.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지만 엄마가 이쪽으로 오고 있다는 느껴져 왔다.
난 벼게에 다시 얼굴을 뭍었다.
눈도 감았다. 자는 척해야 한다. 가슴이 마구 뛰고 있었다.
내 짐작이 틀림없었다. 아무 소리도 없이 내 방문이 열리고 있었다.
그것은 눈을 감고 있어도 공기 흐름이 바뀌는 것으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엄마가 내 곁에 와 서있었다.
나는 움직이지 않았다.
내 침대 옆에 서있는 엄마도 아무 움직임이 없었다.
긴장감으로 몸이 굳어 오는 것 같았다.
잠 속에 몸을 뒤척이듯 몸을 조금 움직였다.
엄마가 내가 누운 침대를 한 손으로 짚었다.
가까워진 엄마의 몸에서 엄마 냄새가 났다.
그리고 한쪽으로 내찬 이불을 끌어 당겼다.
일부가 내 다리 밑에 끼여 나는 다리를 들어야 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잠든 척했다.
엄마는 그 이불을 끌어 당겨 나의 배를 덮어 주었다.
엄마가 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있었으면 나는 잠에서 깬 척하려 했다.
그러나 엄마는 몸을 일으켜,
들어 올 때처럼 아무 소리 없이 내 방을 나갔다.
나는 엄마가 나간 후에도 눈을 뜨지 않았다.
눈을 뜨지 않아도 눈물이 흘러 나왔다.
왜 눈물이 나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래도 밤은 지나 아침이 되었을 때 엄마는 이미 집에 없었다.
나는 가출하는 소년처럼 작은 편지에 다시 기숙사로 내려가겠다는
짧은 글을 써놓고는 대학으로 내려와 버렸다.
일 학년 일 학기는 눈 깜박할 새에 지나갔다.
중간고사를 끝내고 서울에 한번 올라갔을 때를 빼고는 엄마
를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 전화도 할 수 없었다.
엄마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나를 엄마로부터 멀리 하고 있었다. 
학기말 시험이 모두 끝나고 기숙사 쫑 파티만 남았다.
나는 그런 모임에 참석하기를 좋아하진 않는다.
그래도 서울을 올라가지 않고 있었던 것은 엄마를 만나는
것에 대한 무의식적인 두려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결국은 엄마가 학기를 끝내는 나를 맞으러
이곳으로 내려온 다는 전화가 왔다. 쫑파티가 있는 날이었다.
같은 방을 쓰는 복학생인 정수 형은 애인을 데려 오기로 했다.
그리 예쁘지는 않으나 형의 애인은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좋은 여자 같아 보였다.
형의 애인은 내게 쫑파티에 같이 참석할 후배를 소개해 준다고 했으나
나는 거절했다. 엄마도 내려오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
여자와 같이 있는 모습을 보이기 싫었기 때문이다.   
기숙사 쫑파티는 오픈 하우스 후에 기숙사 지하실에서 열린다.
생전 청소라고는 않던 형이 아침부터 청소한다고 부산을 떠는 것이 우스웠다.
형은 자기 애인을 정말 사랑하는 것 같았다.
쫑파티를 몇시간 앞두고 그녀가 왔다.
좋아 입이 헤 벌어진 정수 형이 더 귀여워 보였다.
차가 밀려서인지 엄마는 예정보다 늦게 도착했다.
외제차를 몰고 온 엄마는 많은 사람의 시선을 모았다.
차에서 내리며 엄마는 나를 큰 소리로 불렀을 뿐 아니라
서양 여자처럼 나를 끌어안았다.
다행히 엄마는 지난 번 처럼 찢은 청바지를 입고 있지는 않
았으나, 얼뜻 보아서는 오픈 하우스에 초대된 다른 여대생
들보다 절대 나이 들어 보이지 않았다.
어쩐지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 나는 엄마를 바로 나의 3층
기숙사 방으로 안내했다.
일층 로비에서 방에 먼저 전화했다.
혹시라도 정수 형이 애인이 실수할 것 같아서였다.
정수 형은 마치 현역군인 마냥 뻣뻣해져서 엄마에게 인사했다.
정수 형의 애인이 의생활과인 줄은 알았으나 그녀가 엄마를
알고 있을 줄은 몰랐다.
난 엄마가 옷 값만 비싼 무명 디자이너인 줄 알았는데....
그녀는 엄마를 더 어려워하는 것 같았다.
전공이 같아서인지 둘은 금방 친해졌다.
나와 형은 되려 멀쓱해져 둘의 다정한 얘기를 듣기만 했다.
그녀가 엄마에게 유명한 디자이너가 꿈이라며 자신의 이름
부터 우아하게 바꾸어야 겠다는 말에 엄마가 크게 웃었다.
엄마의 이름은 끝에 자짜로 끝나는
정말 촌스런 이름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내 방송이 쫑 파티의 참석을 독촉했다.
나는 주섬주섬 서울에 갖고 올라갈 가방을 챙겼다.
쫑파티에 갈 형에게 미안해서였다.
그런데 끝밖에도 형의 애인이 엄마에게 같이 파티장에 갈것을 권유했다.
나는 엄마와 그곳에 갈 것은 생각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 당황했다.
그것은 엄마도 마찬가지였다.
형의 애인이 이젠 엄마를 잡아끌었다.
엄마는 그런 데를 엄마와 가는 대학생이 어디 있냐고 말하
면서도 내 눈치를 보는 것이 다소 호기심도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미쳐 못했던 것이지,
내 생각에도 쫑파티에 엄마와 가면 안될 이유도 없을 것 같았다.
나를 위해 서울에서 엄마가 직접 내려왔는데
내가 엄마에게 보답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마음을 정한 나는 어느 영화에서나 봄직한 과장된 몸짓으로
춤을 청하듯 '가시죠, 아가씨'라고 말하며 엄마의 팔짱을 꼈다.
지하실로 내려가는 계단부터 음악소리로 귀가 멍할 정도였다.
평소 탁구대와 헬스 기구 몇 개를 갖다논 썰렁한 장소였던
지하실엔 어느 틈에 준비했는지  작은 무대까지 만들어져 있었다.
벌써 분위기가 무르익어 모두들 선채로 음악에 맞추어 몸을 흔들고 있었다.
쿠폰 한 장 당 맥주 두 캔을 받았다.
우리는 정수 형을 따라 춤추는 남녀 사이를 뚫고
지하실 뒤쪽으로 몇 개의 테이블로 우리를 안내했다.
자리에 앉은 사람은 우리뿐이었다.
뭐가 그리 신이 나는 지 모두들 춤을 추고 있었다. 실내에서는 대화가 불가능했다.
나는 엄마를 잡아끌었다. 정수 형과 애인이 나를 거들었다.
그런데 자리에 앉아서는 음악에 맞추어 몸을 조금씩만 흔들던
엄마가 자리에 일어나서는 춤을 아주 잘 추었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깜짝 놀랐다.
그것은 나뿐이 아니었다.
정수 형과 그 애인도 눈이 다 똥그래지고 말았다.
우리의 놀란 표정이 재미있는지 엄마는 나에게 윙크까지 보내었다.
엄마의 춤솜씨는 거의 백댄서 수준이었다.
갑자기 음악이 블루스 곡으로 바뀌면서 돌아가 앉을 자리가
없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 자리에서 모두 서로를 안고 블루스를 추기 시작했다.
때에 맞추어 홀의 조명도 어두워졌다.
너무 어두워 마주 선 엄마의 얼굴이 잘 안보일 정도가 되었다.
무슨 뜻인지 알겠다는 듯 여기저기서 끽끽 웃음소리가 들렸다.
나는 엄마의 손을 잡았다.
엄마가 고개를 들어 나를 바로 바라보았다.
엄마의 눈에는 내가 들어 있었다.
그리고 엄마의 작은 몸이 내 품에 들어 왔다.
엄마의 뾰족한 가슴이 나의 가슴을 찔러왔다.
그 느낌은 나의 몸을 관통하여 청바지 속에 감추고 있던 나
의 남성을 자극했다. 곤란한 순간이었다.
얼굴이 달아 올랐다.
나와 몸을 대고 있는 엄마가 그것을 느끼지 못했을 리가 없었다.
뛰고 있는 맥박까지 엄마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주변을 살폈다.
워낙 빽빽히 사람이 차기도 했지만 워낙 어두워서 누구도
내 몸의 상태를 알아 볼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정수 형도 어디에 묻혔는지 눈에 띠지 않았다.
엄마가 눈치채지 못하게 아주 잠깐 엄마의 몸에서 내 몸을 떼어내야 했다.
커진 몸이 불편해서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손으로 내 바지 앞을 스치는 척하며 나의 물건의 나의 몸
중앙으로 옮겼다. 그리고는 다시 엄마를 바싹 안았다.
엄마는 풀어지지 않을 고리를 만들 듯이 나의 허리를 감은 오른 손으로
나의 허리띠 뒤쪽을 감아쥐었다.
불편함은 없어졌으나 이젠 나의 물건이 엄마의 아랫배 중앙
을 깊이 누르고 있었다. 그래도 부끄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좋은 향내가 나는 엄마의 머리카락이 나의 코끝을 자극했다.
엄마의 머리카락에 나의 입술을 대었다.
엄마가 나의 왼쪽 어깨에 머리를 기대었다.
하얀 목덜미와 조그만 귓망울이 보였다.
나는 그곳에 얼굴을 갖다 대었다.
간지러운지 엄마가 잠시 목을 움쭐였다.
엄마의 긴장이 풀어지는 순간 엄마의 목에 댔던 뺨을 돌려
그곳에 내 입술을 댔다.
엄마가 다시 움쭐였다.
그러나 엄마는 나에게 떨어지려 하지는 않았다.
엄마의 등을 안은 내 오른 손을 쓰다듬듯이 움직여
엄마의 허리 쪽으로 옮겼다.      
엄마가 아주 낮은 소리를 내는 것이 느껴졌다.
엄마의 몸 움직임에는 음악에 맞추려는 것 이외의 움직임이
숨겨져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 움직임은 나를 향해, 커진 나의 몸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었다.
영원히 끝나지 말았으면 하는 순간은 너무도 쉽게 지나간다.
다시 빠른 음악으로 바뀌며 다시 조명이 밝아져왔다.
정수 형이 춤추는 사람을 헤치며 내 쪽으로 오는 것이 보였다.
그에게 나의 몸 상태를 들킬 수는 없었다.
엄마와 마주 서 춤을 추는 두 사람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나는 엄마의 어깨에 두 손을 얹고 그 뒤에서 몸을 흔들었다.
그러나 이번엔 엄마가 나를 내버려 두지 않았다.
엄마는 능숙한 춤솜씨로 나의 몸을 슬쩍슬쩍 건드리는 것이었다.
어떨 때는 뒤에 서있는 나의 두 손을 잡아끌어
자신의 허리를 안게 했다.
그러면 내 물건은 그만 엄마의 엉덩이 사이에 파 뭍히는 꼴이었다.
정수 형이나 그의 애인이 눈치 못한 것은 순전히 엄마의 춤솜씨 덕이었다.
나는 더 참을 수 없었다.
화장실이라도 가는 척하며 자리를 피해야만 했다.
슬금슬금 달아나는 나를 보는 엄마의 눈이 장난끼로 빛나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의 엄마의 장난은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쫑파티를 끝내고 나와서는, 좋은 곳에 모시고 갔었으니
맥주를 사달라는 정수 형과 애인의 애교 때문에 들러야했던
카페에서도 엄마의 손은 나의 허벅지 위에서 꼬물락거리며 나를 괴롭혔다.
12가 다 되어 마산을 출발한 차 안에서
엄마는 나를 또 한번 놀래켰다.
운전하는 엄마 옆에 앉아 반쯤 졸며 또 반쯤은 엄마의 몸이
주었던 감촉을 반추하던 나를 엄마가 흔들어 깨웠다.
엄마가 잡았던 곳은 허벅지 위쪽으로, 아직도 줄어들지 않
는 나의 물건이 엄마 손에 닿고 말았다.
놀라 움츠리는 나를 보며 엄마가 깔깔댔다.
'너 그런 상태를 내가 처음 보는 줄 아니?"
엄마는 한 손을 핸들을 잡고 나머지 한 손을 확인하듯이 내
몸의 중심을 쥐었다.
더욱 당황해 하는 내 모습에 엄마는 더 크게 웃으며, 내 몸
에 댔던 손을 옮겨 두 손으로 핸들을 잡았다.
'나 졸린데 우리 중간에서 자고 갈까?'
마산을 출발한지 30분 정도 되었고 차는 부곡IC를 지나기
바로 직전이었다. 
부곡 온천에서는 남자를 구하는 여자는 썬글래스를 이마에 올려 쓰고
여자를 구하는 남자는 바지 단을 걷고 다닌다는 얘기를
정수 형에게서 들은 기억이 나서 혼자 웃었다.
엄마가 왜 웃냐고 물어 그 얘기를 하자, 엄마는 심각한 얼굴로 나에게 말했다.
"난 지금 썬글래스가 없는데, 어떡하지?"
나는 이제부터 반바지를 입을 작정이라 얘기하고 둘이 웃었다.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임에도 온천가는 제법 흥청였다.
관광호텔은 온천가 중심에 있는 것 같았다.
프론트에서 방을 체크한 엄마는 바로 아버지에게 휴대폰으로
연락했다. 어렵게 아버지와 연결되었다. 아버지는 오늘도 퇴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버지에게 얘기하는 것을 보니, 엄마는
서울에서 내려오면서 이미 이곳에서 일박할 계획이 있었던 것
같았다. 그리고 부곡에서의 일박이 이미 계획되었던 것임을 알
게된 나의 가슴이 또다시 출렁이기 시작했다.
방 열쇠를 받았으나 우리는 밖으로 나왔다.
제대로 저녁을 먹지 않았다는 핑계를 댔지만, 실은 엄마와 둘
이 막바로 호텔 방에 들어가면 내 마음 속에 숨어있는 흉계를
누군가에게 들킬 것만 같은 불안감 때문이었다.
호텔 앞에서 취객과 스쳐 지날 때,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불
편한 상황을 피하려 나는 엄마의 팔장을 꼈다. 그들에게 분명
히 이 여자는 내 여자고 내가 보호한다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
다. 엄마도 내 심중을 알앗는지 나에게 기대어 왔다.
그러나 그 취객을 스쳐 지나고 나서는, 엄마는 내 팔을 빼내고
는 엄마의 손을 나에게 끼웠다.
나보다 작은 엄마를 내려보자 엄마는 이렇게 하는 것이 옳지
않느냐는 표정으로 나에게 웃어 보였다.
온천도시이면서 시간이 너무 늦어서인지 마땅한 음식점은 보
이지 않았다.
술집과 노래방 네온만 현란한 그곳에서 우리가 찾을 수 잇는
곳은 포장마차뿐이었다..
엄마는 우동, 나는 소주를 한 병 시켰다.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내가 소주를 시킨 것은 술이라도 있어
야 몸의 긴장이 풀릴 것 같아서였다. 이곳에 들어서면서 나의
몸과 마음은 더 긴장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소주는 결국 엄마가 거의 다 마셨다.
엄마는 술을 참 잘 마셨다. 아버지보다 더 잘하는 것 같았다.
쫑파티에서도 마시고 싶었으나 운전 때문에 피했다고 엄마가 말했다.
엄마도 아버지도 단 한잔의 술을 마셔도 절대 운전하지 않는다.
그것은 앞으로 나도 그럴 것이다.
동생 죽음의 원인이 바로 그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가엾은 놈.....
이런저런 복잡한 심정 속에서도 나의 몸은 커져 있었다.
아니 하루 종일 커져 있는 상태였다.
좁은 포장마차에서도 엄마와 나를 이상한 눈초리로 보는 사람
은 없었다. 온천 지역이라 워낙 이상한 커플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나에 비해 체격이 작은 엄마가 나이 들어 보이지 않기 때문인지....
.내 옆에 붙어 앉은 엄마는 왼손을 내 허벅지 위에 놓고 있었다.
혹시라도 부풀어 오른 바지 앞을 남에게 들킬까봐
나는 테이블에 바싹 앉았다.
엄마 손은 내 허벅지 위에서 잠시도 가만있지 않았다.
아주 작은 움직임이나마 조금씩 움직이며 끊임없이 나를 자극하고 있었다.
무슨 얘기였는지 엄마는 크게 소리내어 웃었다.
그때 엄마 손은 내 허벅지 위를 떠나 부풀어 오른 내 몸을 스쳐 지나갔다.
순간 긴장하여 나의 몸이 팽팽해졌다.
엄마의 표정은 변함이 없었으나,
엄마가 나를 고의적으로 자극하고 있는 것은 분명했다.
돌아오는 길, 엄마는 두 팔로 나의 팔을 안다시피 하였다.
걷기 어색하여 나는 팽창된 몸의 일부를 다시 자리 잡아야만 했다.
엄마도 자신의 가슴이 내 팔에 닿고 있고,
그것이 나를 얼마나 자극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을까?
늦게 체크인해서인지 방은 생각보다 작았다.
샤워하는 욕실에서 낮게 노래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는 기분이 좋은 모양이었다.
침대에 널부러져 있다가 나는 벌떡 일어나 앉았다.
엄마의 샤워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같이 샤워한 적도 있었는데....
나는 옷을 벗었다.
그래도 차마 다 벗지는 못해 팬티와 런닝 차림으로 욕실 문을 열었다.
엄마는 칫솔을 입에 물은 채 쏟아지는 샤워기 밑에 서 있다가
나를 쳐다보았다. 엄마가 뭐라 하기 전에 나는 욕실로 들어서
버렸다. 태연한 자세와 태도를 가장하며 나는 거울 앞에 놓인
포장된 칫솔을 꺼냈다. 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거울에 엄마의 모습이 비치고 있었으나 나는 의식적으로 그것
을 바라보지 않았다. 칫솔질에 원수진 것처럼 칫솔질에만 열중했다.
뭘 어쩔지를 몰라 고개를 숙인 채 이만 열심히 닦고 있는데
엄마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넌 이를 닦는데 손을 흔들지 않고 머리를 흔드니?"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지 몰랐으나 가만 생각해 보니
나도 웃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이를 닦을 때 손과 고개를 같이 흔드는 버릇이 있다.
정수 형도 그런 소리를 했던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나는 의식하지 못하나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것 같았다.
엄마의 웃는 소리에 나는 양치질을 끝냈다.
엄마는 쏟아지는 더운 물 아래 서 있었다.
물이 요란스레 나에게  튀어왔다.
나는 엄마 뒤에 서서 남은 옷을 벗었다.
엄마가 내가 옷을 벗는 것을 모를 리 없었겠지만 돌아보지는 않았다.
벗은 옷을 열린 욕실 문을 통해 밖으로 내어 던졌다.
그리고 엄마 뒤에 섰다.
엄마가 손에 쥐고 있던 비누를 떨어뜨렸다.
그것을 주우려 엄마가 허리를 구부리며 엄마의 몸이 이미 커진 내 몸에 닿았다.
물 뭍은 비누는 쉽게 잡히지 않았다.
욕실 바닥에서 비누는 자구 미끌어졌다.
내 뒤로 미끌어진 비누를 주우려 내가 몸을 숙이자,
엄마가 몸을 비껴 섰다.
숙인 내 머리 옆에 비누칠해진 엄마의 체모가 위치했다.
나는 비누를 주어 일어섰다.
엄마는 다시 샤워를 향해 돌아섰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비누를 쥔 손으로 엄마 어깨를 짚었다.
그리고 엄마의 등에 비누칠을 시작했다.
엄마도 아무 말 하지 않았다.
너무 긴장하여 부드럽게 비누 칠 할 수가 없었다.
등과 허리는 그런데로 끝냈다.
겨드랑이 사이를 통해 부푼 엄마의 가슴이 보였다.
그곳에 함부로 손을 댈 수 없었다.
엄마의 엉덩이도 손을 댈 자신이 없었다.
엄마의 눈치를 살폈다.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서 있는 엄마는 나의 손을 기다리는 것
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그러나 엄마의 엉덩이 위쪽까지는 그대로 서 있었으나, 골짜기
부분에 손이 닿자 엄마가 몸을 비틀었다.
간지럽다고 엄마가 말한 것 같았으나, 간지러워 하는 표정은
아니었다. 욕실 불빛 아래서도 엄마의 얼굴은 분명 붉어져 있
었고 그것이 술 때문은 더욱 아니었던 것 같다.
엄마는 나에게서 비누를 받아 들었다.
그리고 나를 돌려 세우고는 내 몸에 비누칠을 시작했다.
큰 키의 나의 어깨와 가슴에 비누칠을 하기 위해서는 엄마의
몸이 나에게 닿지 않을 수 없었다.
끌어안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며 나는 두 손으로 팽창해 튀어
오른 내 몸을 가리고 있었다.
그러나 엄마의 손이 가슴을 지나 배 그리고 더 아래로 내려
올 때까지 그곳을 가리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엄마의 손이 내 체모에 닿는 순간, 나는 돌아서 버렸다.
엄마는 다시 나의 등에 비누 칠을 시작했다. 엄마의 얼굴을 볼 수
없었으나 엄마는 틀림없이 웃고 있을 것 같았다.
등, 허리 그리고 엉덩이까지.....
비누를 잡은 손이 뒤에서부터 엉덩이 사이로 미끌어져 들어오
면서 나의 고환에 이르는 부위까지 손이 오고 갔다.
이상한 소리가 흘러나오는 것을 막으려, 나는 이를 거의 악물
어야만 했다. 조금만 그 상태가 지속되어도 나는 사정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나 엄마 손은 허벅지로 내려갔다.
나는 손을 뻗어 벽에 기대섰다.
도저히 그대로 서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종아리까지 비누 거품을 칠한 엄마가 몸을 일으켰다.
나는 이것으로 비누칠은 끝나는 줄 알고 몸을 돌아서려 했으나,
엄마가 나를 말렸다. 그리고는 손을 들게 했다.
엄마는 나의 겨드랑이에도 비누 칠을 하기 시작했다.
양쪽 겨드랑이까지 비누 칠을 한 나는 이제 비누 거품에 둘러
싸인 모습이 되었다.
이젠 정말 비누 칠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엄마는 뒤에서
나를 끌어안았다.
엄마의 부드러운 모이 내 등에 밀착되면서 느껴지는 감촉은
정말 견디기 어려웠다.
나는 두 눈을 감았다.
내 등에 눌려진 엄마의 가슴, 아랫배 그리고 체모까지...나는
눈을 감고도 그릴 수 있었다.
엄마의 두 손이 나의 겨드랑이 사이를 파고들며 나의 가슴을
안았다..엄마는 아직 비누를 손에 쥔 채 내 가슴을 안고 있었다.
얼마간을 그 자세로 우리는 서 있었다.
그리고는 비누를 쥔 손은 그대로 가슴에 닿아 있었으나 그렇
지 않은 한 손은 가슴을 떠나 점차 내려 왔다.
내 배 위를 더듬던 손에서 손가락 하나가 내 배꼽을 간질러
왔을 때 나는 결국 신음소리를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엄마의 손은 망설이지 않고 나의 아랫배 체모가 난 곳으로 내
려 왔다. 그곳에서 엄마의 손은 또 다시 많은 거품을 일어냈
다. 돌아서서도 부끄런 모습의 내 몸을 가리고 있던 손을 엄마
의 손이 내려오자 비켜나지 않을 수 없었다.
한동안 내 체모 위에서 망설이던 엄마의 손이 커진 내 몸에
닿는 바로 그 순간 나는 몸을 크게 떨었다.
아주 짧은 시간 이미 커져 있는 내 몸을 확인한 손은 그곳을
떠나 더 아래로 내려갔다.
긴장되어 올라붙은 내 고환을 엄마가 쥐었다.
그곳에도 많은 비누 거품이 일었다.
조심스레 아주 조심스레 엄마의 손이 위치를 바꾸었다.
엄마는 커진 내 몸을 다시 쥐어왔다.
엄마의 손은 움직이지 않았으나 이미 터질 듯이 팽창한 내 몸
안에서 뛰는 맥박을 내 스스로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내 물건을 쥐고 있는 엄마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힘껏 내게 밀어 부쳤다.
그리고는 손을 뒤로 돌려 엄마의 몸을 잡았다.
엄마의 아랫배가 나의 엉덩이에 밀착되었다.
나의 엉덩이가 나도 모르게 움직여지고 있었다.
엄마의 손도 조금씩 움직였다.
많은 비누 거품 속에서 엄마의 손이 나의 기둥 위로 미끌어지
고 있었다.엄마가 손을 바꾸었다.
왼손으로 비누를 쥐고 오른 손으로 나의 몸을 쥐었다.
두세번? 아니면 기껏 서너번?
엄마, 아~아, 엄마.
나는 더 참을 수 없었다. 바로 나의 사정이 시작되었다.
엄마는 나의 몸을 쥐었다가는 놓고 또 다시 쥐기를 반복했다.
엄마 손에서 놓여 날 때마다 나는 정액을 내뿜었다.
모든 것이 끝났다 싶었는데도 나의 몸은 크기가 크게 줄지 않았다.
버티고 서있기 힘들었다.
거칠어진 숨을 고르기 위해서도 나는 시간이 필요했다.
나는 뒤로 엄마에게 기대었다.
작은 체격의 엄마가 내 몸무게를 버티고 서기 힘들었을 것이다.
엄마가 한발자국 뒤로 물러났다.
그러면서도 다소 말랑해진 내 몸에 비누칠을 했다.
그리고는 샤워 꼭지를 들고 나의 어깨로부터 비누 거품을 내렸다.
그리고는 마지막처럼 내 몸을 다시 한번 손에 쥐었다 놓으며
엄마가 속삭이듯, 아니면 혼잣말 처럼 작은 소리로
나에게 '시원하니?'라고 물어왔다.
나는 목이 막혀 대답할 수 없었다.
엄마에게 돌아선 자세로 고개만을 끄덕였다.
엄마가 나에게서 떨어저 서자 나는 엄마를 마주 향해 돌아섰다.
나는 엄마의 표정을 살폈다.
엄마는 웃고 있지 않았다.
그렇다고 화난 표정도 아니었다.
내가 아주 어렸을 때도 엄마가 저런 표정으로 나를 목욕 시켰
으리라는 생각이 들 그런 얼굴이었다.
엄마는 나의 몸 앞쪽에도 물을 쏟으며 한손으로 비누거품을 내렸다.
엄마는 나의 고환을 한 손으로 받혀들고 샤워 물로
그리고는 손으로 체모에 뭍은 비누 거품을 내렸다.
내 몸이 말끔해지고서 나는 엄마에게서 샤워기를 받아 들었다.
그것을 엄마에게 들이대자 엄마가 몸을 돌렸다.
어깨로부터 허리를 타고 엉덩이 밑으로 비구 거품이 흘러 내렸다.
나는 엄마의 등에서부터 손으로 그것을 훑어 내렸다.
이번에는 엄마의 엉덩이에도 손을 댔다.
그러나 엉덩이 사이의 계곡에 손이 닿자 엄마는 몸을 내게 기대어 왔다.
나는 뒤에서부터 엄마를 안았다. 아직 줄지 않은 나의 남성이
엄마의 엉덩이에 눌려 꿈틀거렸다.
그래도 나는 엄마에게서 몸을 떼지 않았다. 그뿐이 아니었다.
나 역시 엄마를 뒤에서 안고 엄마 몸의 앞쪽 비누를 닦아 내렸다. 
엄마의 가슴은 결코 작지 않았다.
내 손이 엄마의 가슴을 지날 때 뾰족히 서 잇는 젖꼭지가 느껴졌다.
그때도 엄마는 나의 손을 피하지는 안았다.
내 손이 엄마의 아랫배를 쓰다듬을 때 엄마는 고개를 뒤로 젖혀
내 어깨에 기대었다. 망설이다가, 그리고 또 망설이다가
나의 손이 엄마의 체모가 난 부위까지 내렸다..
엄마는 눈을 감고 있었다.
그곳의 비누거품을 씻어 내리고, 다음....
내 가슴이 또다시 빠른 속도로 뛰기 시작했다.
결코 비누 거품 때문이 아닌 미끄러움이
내 손에 느껴지는 순간 엄마는 놀란 듯이 몸을 세웠다.
나는 한발 뒤로 물러섰다.
다시 커져버린 내 몸을 꺼덕이며 서있는 내 모습이 부끄러웠다.
엄마가 머리의 물기를 털어 내리려 허리를 구부리자 내 몸 끝이
다시 그녀의 엉덩이에 닿았다.
그것을 엉덩이 사이로 밀어 넣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 없었다.
엄마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았다.
엄마는 피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돌아섰다.
벽에 걸린 타올을 잡고 몸의 물기를 털어냈다.
그리고 큰 타올로 몸을 감싸고 욕실에서 먼저 나왔다.
나로서는 크게 결단을 내린 행동이었다.
먼저 욕실에서 나온 나는 방바닥에 떨어져 있는 내복을 찾아입었다.
그리고는 창가에 위치한 작은 소파에 앉았다.
호텔 리플렛을 주워들었다.
식당과 노천탕 안내 등..., 그런 소개서였다.
창밖으로는 어두운 뒷산의 그림자만 어슴프레 비치고 있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혼자 방안을 서성였다.
우연히 눈길이 마주친 화장대 거울 속의 사내는 팬티와 런닝
만 걸치고 서 있었다. 허우대는 멀쩡했으나 공연히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 것에서,  그가 앳되어 보이는 것을 두려워 하고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사내는 팬티 위로 자신의 물건을 쓰다듬어 본다.
뚜렷이 들어 난 남성의 모습을 감추려 하는 듯하다.
아니, 그는 부끄러워하는 것일까?
엄마는 아직 욕실에서 나오지 않고 있었다.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욕실에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욕실을 들여다보고 싶었으나 다시 소파에 앉았다.
갑자기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엄마를 살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리에서 일어서는 순간,
욕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엄마가 욕실 밖으로 모습을 들어낼 때까지 무척 긴
시간이 흐른 것만 같았다.
두 주먹을 쥐고 엉거주춤 서있는 엄마가 더 놀라는 것 같았다.
왜 그러냐고 엄마가 나에게 물어 왔다.
큰 목욕 타올로 몸을 감싼 엄마의 두 눈이 놀란 토끼마냥 커져 있었다.  
나는 '아니 아무 것도 아니'라며 주저앉았다.
"싱겁긴...."
'싱겁다, 싱겁다.' 이런 소리를 나는 참 많이 들어왔다.
하루 밤을 같이 지내고 다음 날 하루 종일 같이 쏘다니다가
밤 늦게 자취 집에 들어서는 정애를 불러 세우고는 막상 아무 말 못하자,
정애도 그때 나에게 싱겁다는 소리를 했던 것 같다.
화장대에 앉은 엄마와 거울을 통해 눈이 마주 쳤다.
나는 정말 싱겁게 엄마에게 웃어 보였다.
젖은 머리를 말리려 손을 들자 엄마의 몸을 감싼 타올이
흘러내리며 엄마의 흰 가슴이 들어나 보였다.
내가 빤히 쳐다보자 엄마는 나쁜 장난하다 들킨 계집아이처럼
혀를 낼름 내밀고는 타올을 다시 몸에 감았다.
나는 자리에 일어나 엄마 뒤에 섰다.
그리고 머리를 말리던 수건을 받아 들고 이발소에서 하는 방
식대로 수건 양쪽을 잡고 머리의 물기를 털어냈다.
엄마는 기분 좋은 표정으로 두 눈을 감고 있었다.
엄마는 참 예쁘게 생겼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물론 얼굴에 나이를 말하는 잔주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40
대로 보이지는 않았다.
머리 물기를 거의 털어낸 후 나는 엄마의 어깨와 목덜미를
가볍게 손으로 쥐었다. 그리고 아주 가볍게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앉았던 엄마가 나에게 기대왔다. 
나는 몸으로 엄마의 등을 받치는 꼴이 되었고,
이미 다시 커진 남성이 엄마의 등을 누르게 되었다.
지나치게 나는 용감해지고 있었다.
어깨에 얹었던 손을 엄마의 앞가슴 쪽으로 내렸다.
처음에는 가슴까지 감싼 타올 위로 부풀은 젖가슴에만 손을 대었다.
부드러운 촉감에 나는 몸을 부르르 떨고있었다.
조금, 아주 조금 망설이다가 내 손은 타올 위로
엄마의 젖가슴을 둥글게 받쳐들 듯이 쥐어 보았다.   
결코 작지만은 않은 가슴이었다.
엄마는 아직 눈뜨지 않았다.
나는 가슴을 둘러 감은 타올 사이로 손을 넣었다.
그리고 다시 두 젖가슴을 손으로 받쳐들었다.
손으로 움켜쥐면 터질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아주 조심스레 손에 쥐었다.
다른 곳과는 달리 조금 단단하게 융기된 부위가 손바닥에 느껴졌다.
그것을 중심으로 손바닥을 펴고는 그 융기된 작은 꼭지를 부벼 보았다.
그것은 좀더 단단해져 왔다.
감고 있는 엄마의 눈까풀과 속눈썹이 가볍게 떨리고 있었다.
다시 한번 엄마의 젖가슴을 쥐었을 때, 엄마의 손이 내 손을
잡았다. 그러나 내 손을 치우지는 않았다.
엄마의 두 손은 내 두 손을 덮고만 있었다.
그리고 엄마는 천천히 눈을 떴다.
거울 통해 우리 두 눈이 마주쳤다.
나 이상으로 엄마의 얼굴도 붉어져 있었다.
이번에는 내가 눈을 감았다.
도저히 엄마를 마주 쳐다 볼 수는 없었다
그러나 엄마의 젖가슴을 덮고 있는 내 두 손에 힘을 주어
엄마를 나에게 당겼다. 이미 커진 내 몸의 일부가 더 강하게
엄마에게 밀착되었고, 나는 또 사정할 것만 같은 기분에 싸였다.
엄마가 내 손을 밀어 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흘러내리려는 타올을 한 손으로 쥐고 '이제 그만 자자'고 말하며
엄마는 먼저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얇은 이불을 끌어 덮고는
그 안에서 타올을 풀어 침대 맡으로 던지는 것을 거울을 통해 볼 수 있었다.
저 얇은 이불 속에서 엄마는 이제 알몸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나는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다.  
나는 침대를 향해 돌아 설 수가 없었다.
불룩한 팬티를 엄마에게 보이기 너무 부끄러웠기 때문이었다.
어정쩡한 자세로 돌아서 있는 나에게 엄마가 다시 한번 '이제
자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침대 위에서 몸을 한쪽으로 비키
고 있었다.
어차피 이 방은 침대는 하나뿐이고 나는 엄마와 같이 자야했
다. 나는 돌아선 채로 침대를 돌아 엄마 옆에 누었다. 그러나
엄마가 덮은 얇은 이불을 들치고 그 안으로 기어 들 순 없었다.
엄마가 나에게 말했다.
"불은 안꺼?"
나는 다시 엉거주춤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 옆 탁자에 있는
조절기를 찾아 불을 낮추었다.
방안은 갑자기 어두워 갔다.
엄마가 다시 말했다.
"아주 다 꺼."
조절 스위치를 내리자 방안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다시 자리에 눕는 순간 엄마는 이불을 들치고 나를 맞았다.
나는 엄마 옆에 얌전히 누웠다.
침대는 충분히 큰 크기여서 엄마와 몸이 닿지 않았다.
어둠 속에서 눈도 감았으나 도저히 잠들 것 같지 않았다.
나는 엄마 쪽을 향해 돌아누웠다.
엄마도 내 쪽을 향해 누웠다.
엄마와 나 사이의 빈자리에 놓여 있던 내 손을 엄마의 손이와 덮었다.
그리고는 내 손을 조심스레 쥐는 것이 느껴졌다.
엄마가 무슨 얘기를 하려다 망설이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나는 잡혔던 손을 빼냈다. 그리고는 내가 엄마 손을 쥐었다.
엄마 손은 생각보다 더 작았다.
나는 엄마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무엇을 엄마에게 고마워하고 있는지는 나도 잘 몰랐지만
그렇게 말했다.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너무 진부하다고
생각되서 였을 수도 있다.
"화나지는 않았어?" 엄마가 물었다.
나는 화나지 않았다.
화가 나다니? 내가 왜 화가 났을 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지
이해되지 않았다.
나는 엄마의 손등에 있던 내 손을 움직여 엄마의 팔등을 손
가락으로 거미가 타고 오르듯 움직여 갔다. 엄마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나 내 손이 팔꿈치를 지나 어깨로 기어오르자
엄마가 킥킥 웃으며 간지럽다고 말했다.
엄마의 어깨에 손을 올리기에는 한 침대 위에서도 거리가 멀었다.
나는 몸을 움직여 엄마에게 다가갔다.
엄마의 어깨는 매끄러웠다.
하나의 군살도 느껴지지 않았다. 나보다 더 탄탄할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곳을 조심스레 쓰다듬었다.
갑자기 엄마가 크게 숨을 내쉬었다.
잠시 움직임을 멈추었다. 그러자 내 손바닥의 땀 때문인지 손
바닥 밑이 금방 축축해지는 듯 했다.
손을 다시 움직여 엄마의 등을 쓰다듬었다.
그것은 엄마가 브래지어를 하고 있지 않은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내 손이 엄마의 등에서 거의 허
리까지 내려가도록 내 손에 방해되는 물건은 아무 것도 없었다.
난 엄마가 좋아 라고 말하면서도 이런 바보 같은 소리나 하는
나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스스로 딱하게 느껴져 왔다.
엄마는 대답하지 않았다.
나를 향해 좀 더 허리를 굽으려 왔다. 엄마의 얼굴이 거의 나
의 가슴에 닿아 왔다. 엄마의 숨이 내 가슴에 느껴졌다.
참을 수 없는 충동에 나는 엄마를 끌어 당겨 안았다.
엄마는 '아아'하는 소리를 낸 것 같았다.
엄마의 손이 나의 가슴 위의 작은 꼭지를 찾았다.
엄마가 그것을 쥐었을 때 나도 소리를 내고 말았다.
엄마의 등뒤에서 방향 잡지 못하고 헤이 엄마의 어깨 위로
돌아 왔다. 이제 엄마 앞쪽으로 손을 돌려 엄마의 가슴을 직
접 느껴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나는 망설였다.
엄마가 나의 음흉한 흉계를 알아차려 버린다면....
그러나 이미 내 손가락 끝엔 엄마의 부푼 가슴이 조금 닿아
있었고, 그것만으로도 엄마의 가슴이 얼마나 탄력있는지도 느
낄 수 있었다.
"엄마, 젖 만져봐도 돼?" 나는 점점 바보가 되어 가고 있었
다. 엄마의 거절이 무서웠던 걸까? 나는 엄마의 답을 듣기 전
에 손을 엄마의 가슴으로 옮겼다.
내 손이 다시 엄마 가슴에서 특히 융기된 작은 돌기에 닿았
을 때, '부끄러워...' 엄마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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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다는 말은 엄마가 아들에게 할 소리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엄마도 나를 이성으로 느끼고 있는 것일까?
그러나 더 생각할 겨를 이 없었다.
내가 엄마의 가슴을 쥐자 떨어져 있던
엄마의 다리가 나의 다리 사이로 파고들었기 때문이었다.
엄마가 자신의 다리를 내 다리 사이에 끼운 것은
불편한 자세 때문에 행한 우연한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엄마는 분명히 내가 지금 잔뜩 발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고, 그럼에도 자신의 다리를 피하지 않는 것은....
"얘~ 이상해"라고 엄마가 말한 것은 내가 젖꼭지를 쥐었을 때다.
나는 엄마의 몸을 뒤로 밀었다. 모로 누웠기 때문에
한 쪽 가슴만 만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엄마가 바로 누우려 하지 않았으나
다시 엄마 몸을 밀자 엄마는 바로 눕게 되었다.
에어컨이 잘 작동되어 덥지는 않았으나,
엄마의 가슴을 덮고 있는 이불을 겉어 낸 것은
좀 더 자유로워지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어둠 덕 때문인지 엄마도 말리지 않았다.
어둠 속에서나마 홀딱 들어 난 엄마의 가슴은 이제 내 것이 되었다.
나는 엄마 몰래 침을 꼴깍하고  삼켰다.
바로 누운 엄마의 오른 쪽 가슴에 손을 얹자
왼쪽 가슴의 꼭지가 나의 팔 등 안쪽을 간지렀다.
나는 한 손으로 양 가슴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조심스레 양쪽 젖가슴을 번갈아 가며 더듬었다.
그러나 그것으로도 부족했다.
난 엄마의 가슴을 입으로도 느끼고 싶었다.
나는 몸을 조금 일으켰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보이지 않는 엄마의 가슴을 찾았다.
내가 엄마의 젖꼭지를 입으로 물었을 때, 엄마는 '아아 얘
는~" 그러나 더 이상 말을 잊지 못했다.
그것은 엄마의 입에서 말로써가 아니라 신음 소리가 나오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엄마의 두 손이 나의 머리를 안았다.
처음에는 나의 머리를 치우려는 듯이 힘을 주었으나,
곧 그것은 나를 끌어당기고 있었다.
엄마의 가슴은 나의 입이 차지하고, 그곳에서는 할 일이 없어진
나의 왼손은 엄마의 아랫배에 위치하였다.
나는 엄마 배 위에 올린 손을 조금씩 아주 조금씩 조심하여 움직였다.
내 손은 좀 더 아래쪽으로 움직여 갔다.
내 손이 작게 움직였으나 엄마의 몸은 크게 반응하고 있었다.
어느 순간 내 손에 기대하지 않았던 장애물이 나타났다.
엄마는 속에 팬티를 입고 있었다.
팬티 라인을 정면으로 넘을 수는 없었다.
나는 방향을 조금 틀었다. 팬티 라인을 따라 손을 멀리 보내,
허리에서부터 엄마의 허리 쪽으로 내려갔다.
엄마도 긴장하는 것을 허리 근육이 내 손길에 수축하는 것에서 알 수 있었다.
몸에 비해 엄마의 허벅지는 차가웠다.
조금만, 아주 조금만 안쪽으로 손을 돌리면 엄마 몸의 중심부
에 닿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러나 나는 거기서 손을 뗐다.
그리고 알몸의 엄마 등을 따라 손을 엄마의 목덜미까지 올렸다.
엄마가 빠르게 움직이는 내 손길에 놀란 듯이 크게 숨을 들어 삼켰다.   
자신의 가슴을 가리고 있던 엄마의 한 손이 자리를 떠났다.
그 손은 내 가슴을 타고 거리낌없이 아래로 내려갔다.
그리고는  팬티 위로나마 이미 잔뜩 팽창한 나의 물건을 거침없이 쥐었다.
"또 커졌어?" 엄마는 장난스럽게 나에게 물었다.
"방학 동안에 뭐 할꺼니?" 엄마는 내가 대답할 말이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글세 라고 말하려 했다.
"배낭 여행은 안가?"
배낭 여행.... 나도 생각은 하고 있었다.
"요즘 대학생에게는 유행인가 보더라."
엄마는 나의 커진 물건을 길게 훑으며 말했다. 나는 크게 숨을 들여 마셨다.
나도 이젠 거침없이 엄마의 가려지지 않은 가슴을 찾았다.
생각은 해봤다고 말했으나 실은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다.
그저 할 말이 없어 대답한 것뿐이었다.
엄마도 젊었으면 좋겠으며 그렇다면 프랑스 파리에서 얼마간이라도
살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마는 작년, 재수하는 나를 두고 급하게 파리를 다녀 온 적
이 있었다. 짧은 기간, 별로 준비도 못한 패션쇼였으나 대단
한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은 나도 월간지를 통해 읽은 적이
있었다.
내가 파리가 그렇게 좋았냐고 물으면서 손가락으로 엄마의
작은 젖꼭지를 다시 쥐었다. 엄마가 가벼운 소리를 냈다.
너무 짧고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서 파리가 어떤 곳인지 거의
모른다고 하면서 엄마는 나의 커진 물건,
그 중에서도 끝 부위를 손가락으로 찾아냈다.
나도 엄마의 젖꼭지를 엄마가 나에게 하듯이 손가락으로 문질러 보았다.
살 속에 파 묻혀 있다시피 하였던 작은 꼭지가 확연히 부풀어오르고 있었다.
"엄마와 같이 가고 싶어" 그것은 거짓말도 아부도 아니었다.
"나와?" 엄마는 의외란 듯이 말했지만, 기뻐하는 것도 같았다.
나는 고개를 숙였다.
엄마의 젖꼭지를 들여다보려 했으나, 방안의 어둠은 그것을
허락치 않았다. 그러나 엄마의 향내는 더욱 짙게 느껴졌다.
엄마에게서는 백합향과 쟈스민 향이 났다.
이것은 틀림없이 사각의 가늘고 긴 병에 들어있던 향수였다.
"'구찌앤비'로구나?"
엄마가 깜짝 놀라 나에게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다.
엄마가 없을 때 엄마 화장대에 올려져 있는 화장품 냄새를 맞고는 했다.
그래서 엄마가 쓰는 향수는 냄새만 맡고도 알 수 있었다.
대답하지 않았다. 확인하려 나는 한번 더 킁킁 냄새를 맡았다.
엄마의 몸에서는 다른 향수보다는 훨씬 더 도시적인 향기가 나고 있었다.
엄마의 젖꼭지 내 코 끝에 닿았다. 나는 거기다 뺨을 부볐다.
말캉한 젖가슴 위의 단단한 꼭지가 나의 뺨에 닿았다.
뺨을 그곳에 몇 번 부비다가 고개를 돌려 그것을 입에 물었다.
엄마는 나를 말리지 않았다.
되려내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나는 아주 조심스레 그것을 입에 넣고 혀로 굴렸다.
엄마가 간지럽다고 말했지만 엄마가 단순히 간지러워 하는
것이 아니란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엄마 등을 안고 있던 손을 내렸다. 엄마의 키가 작았고 내가
허리를 구부렸기 때문에 내 손은 엄마의 엉덩이를 안을 수 있었다.
엄마의 팬티는 너무 작아 거의 모든 엉덩이의 맨살이 내 손에 잡혔다.
손바닥을 통해 갈라진 엉덩이 틈이 느껴졌으나 그 사이를 손
가락을 넣어 확인할 수는 없었다. 아직 그럴 용기는 나지 않았다.
한쪽 젖꼭지 충분히 단단해 졌을 때 나는 다른 쪽으로 입을 옮겼다.
그만, 그만 엄마는 난처해하는 듯 했다.
나는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엄마를 내 쪽으로 끌어 당겼다. 엄마의 숨결이 바로
내 코끝에 전해졌다. 엄마도 나만큼이나 가쁜 숨결이었다.
엄마가 고개를 숙였다. 엄마의 가뿐 숨결이 내 목덜미를 자극했다.
엄마의 엉덩이를 덮은 손으로 엄마를 더욱 잡아끌었다. 나의
팽창한 몸이 엄마의 몸에 닿았다. 나는 커진 내 몸을 엄마를
향해 내밀고 있었다. 엄마도 피하지 않았다.
엄마의 몸도 나를 향해 부벼 오고 있었다.
참을 수 없는 욕구로 나는 엄마 위로 몸을 옮기려했다.
순간 아주 강한 힘으로 엄마가 나에게 저항해 왔다.
그리고는 자신의 몸을 일으켜 세웠다.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머리 뒤로 쓸어 넘기는 것이 어뚬 속에
서 느껴졌다. 엄마는 숨을 고르고 있었다.
나는 더 없이 긴장한 채로 가만 누워 엄마의 다음 행동을 기다렸다. 
숨을 다소 가라앉힌 엄마는 손을 나의 가슴에 얹었다.
나의 가슴을 몇 번 쓰다듬다가 그 손은 바로 팽창한 나의
물건이 잇는 곳으로 내려갔다. 그것을 몇 번 쥐어 보더니,
입고 있던 나의 팬티를 아래로 끌어 내렸다.
나는 허리를 들었다.
눌려 있던 나의 몸이 튕겨져 나오며 자유를 찾았다.
엄마는 고개를 숙였다.엄마의 머리가 내 배 위에 얹져 졌다.
아주 작은 움직임부터 시작하여 엄마는 나의 커진 몸을 자극
하였다. 그리고 다시 폭발할 느낌이 들기 시작할 때부터 나는
엄마의 맨 어깨를 손으로 쓰다듬었다. 나에게 전해지는 느낌
이 강해지는 것과 같이 나는 엄마의 어깨를 쓰다듬었다.
갑자기, 아주 갑자기 어느 순간,  나의 몸 끝이 아주 뜨겁고
부드러운 것에 감싸여 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것은 엄마의 손길이 아니었다.
나는 몸을 일으키려 했다.
무엇이 나를 감싼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나의 의도를 알아차렸는지
엄마는 한 손으로 나의 가슴을 눌러 일어나지 못하도록 막았다.
나는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바로 그 순간 나의 몸이 폭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엄마가 다시 나와 나란히 돌아 누울 때까지
우리는 꽤 오랜 시간 그 자세로 움직이지 않았다.
"이제는 자자." 엄마가 차분해진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다.
그리고 한마디 더 덧붙였다. "수술해야겠다."
순간 나는 엄마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머리 나쁜 나는 '포경수술'이라고 엄마가 한번 더 덧붙여
설명해 줄 때까지 멍청한 표정을 짓고 있어야만 했다. 

조금 늦게 일어난 것을 제외하고는 간 밤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우리는 조금 늦게 일어나 호텔 공중탕에서 목욕을
한 후에 부곡을 떠나 서울에 올라 왔다.
물론 기억하려 하면 기억나지 않는 순간은 하나도 없다.
글로 써도, 그림을 그려도, 그날 그 모든 순간을 세밀히 추억할 수 있으나,
그 기억들은 단편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덩어리가 되어 나의 가슴 속에
뜨거운 느낌으로 살아 있다. 엄마와 기숙사에서 춤을 추면서 내가 가졌던 느낌,
그리고 부곡 온천에서 엄마와 같이 하루를 지내면서 내가 가졌던 모든 느낌이
나 혼자의 것이 아니고 엄마와 은밀히 공유한 것이었다는 사실이
끊임없이 나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글쎄?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이런 느낌을 이해할 지는 모르겠다.         
처음 맞는 여름 방학은 참으로 길었다.
그러나 긴 여름 방학이 길지 않게 느껴졌던 것은 그만큼 많
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 많은 일은 아니었으나 나에게는 제법 충격적인 일이었기 때문이다.
엄마와 어떤 일이 더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항상 엄마에게는 내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 가를 보이고 싶은 마음에
항시 조급해 있었지만, 엄마는 이미 이런 내 마음을 읽고 있는 듯했다.
나를 바라보는 다정한 눈빛 그리고 가벼운 미소만으로도 공범자인 나는
그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엄마를 마주 바라 볼 때는 차마 엄두가 나지 않았으나,
돌아선 엄마의 모습을 볼 때면 나는 엄마에게 다가서 엄마를 뒤에서나마
안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 어려웠다.
정수 형의 애인의 전화를 받았다. 정수 형을 통해 전화번호를
알게 되었다고 그녀가 변명처럼 말했다.
방학 중에 서울에 한번 올 계획이 있으니, 그때 서울서 만나자는 거였다.
만약 서울에 오기만 한다면 잘 대접하겠다고 대답했다.
정수형도 같이 올 것이냐는 나의 물음에 그녀는 단호한 목소리로
아니라고 대답했다. 약간 이상하게 느껴졌으나 그 순간은 이유를 묻지는 않았다.
전화를 끊고서야 그녀가 엄마를 만나기 위해
나를 만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름 방학 중의 배낭여행은 포기했다.
엄마의 말대로 프랑스를 포함해 유럽 여행을 하고 싶었으나,
아버지가 이를 반대했다. 아버지는 배낭여행 자체를 반대한
것은 아니었다. 단 유럽은 안된다는 것이었다. 정 유럽을 택하려면
여행사를 따라 가라는 것이었다. 이유는 아버지의 직책 때문이었다.
관광객 속에 경호원까지 숨겨서까지 유럽여행을 한다는 것은
나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다. 아버지는 미국 어학 연수를 권했으나,
나는 그냥 학원에나 다니기로 결정했다.
방학 중에 일어난 가장 큰 사건은
그것은 바로 정애를 다시 만난 것이다.
그 날 따라 학원이 끝난 후 집에 바로 들어가기 싫었다.
오후 7시가 넘어간 시간이었어도 날은 어둡지 않았다.
그래도 학원이 위치한 종로 뒷 골목엔 이미 술취한 남녀가 가득했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종각 지하철 입구에서 나는 친구 승호를 우연히 만났다.
그는 나와 같이 대학을 입학했으나 삼수한다고 휴학계를 낸 친구이다.
입학 시험을 같이 치루고서 엄마와 같이 술까지 마시다가
울기까지 한 바로 그 친구였다.   
고등학교 때는 서로 잘 몰랐으나 같이 재수하고
또 같이 대학을 잠시라도 같이 다녔다는 것 때문인지 무척 반가웠다.
아니면 그날 괜히 우울한 기분에서 였는지
나는 그를 이끌고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마시러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지하 소주방엘 들렀다.
좁은 지하 술집이 얼마나 시끄러웠던지 정애를 만난 곳이
병원이었다는 얘길 몇 번이고 확인해야 했다.
정애가 간호원이라고?
나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그녀가 사라진지 벌써 일년이 지났다.
그렇다고 그녀가 그 기간에 간호원이 되어 나타났다는 것은 믿기지 않았다.
승호는 그녀의 얼굴은 기억해도 그녀의 이름까지는 모르고 있었다.
재수 시절 그녀가 나와 친했던 것을 기억하고는
이번에 애를 낳은 누나가 입원했던 병원에서 만났다는 얘기를
그저 지나가는 얘기처럼 한 것이다. 그러나, 그러나 뭔가 석연찮은 것이,
승호가 우연히 정애를 만났다는 그 병원이 바로 아버지와 가장 친한 친구 분이
원장인 병원이라는 점이었다.
그녀가 갑자기 사라진 것에는
아버지가 연관되어 있을 것 같은 의심을 품고 있던 나에게
그 우연은 단순한 우연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불쑥 아버지 친구의 병원을 찾아갈 수는 없었다.
기껏 내가 생각해낸 방안이
나는 방학을 이용해 엄마가 말한수술을 받는 것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애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우스꽝스럽게 느껴지지만,
당시에는 그곳에서 그녀를 만날 수 있다는 기회만을 생각했지,
다른 것은 머리에 떠오르지 않았다.  
엄마에게도 얘기않고 아버지에게도 얘기 않고 병원을 찾았다.
묵정동 골목길 안에 위치한 그 병원은
내 생각과는 전혀 달리 작은 병원이 아니었다.
외래도 여기 저기 흩어져 있어 아버지의 친구분이 어느 곳에
계신지 알기조차 어려웠다. 접수실 앞에 많은 배부른 여자들
사이에 계속 서 있을 수만은 없었던 병원 안을 이리저리 쏘다녔다.
혹시라도 복도에서 그녀를 만날 수 있들까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말이다.
그러나 그 병원은 너무 컸고, 우연히 마날지 모른다는 기대를 갖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는데 그리 오랜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나는 특진 의사 명단을 살펴 아버지 친구 분의 진찰실을 찾았다.
물어물어 원장실을 찾았을 때,
원장님은 그날 외래를 보지 않으신다는 얘기를 들었고,
또 다음 날 찾는다해도 아버지 친구분은 산부인과 전공이었기 때문에,
포경수술을 한다는 내가 환자 접수를 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었다.
할 수 없이 나는 아버지에게 전화 걸었다.
직접 아버지와 통화하기 위해서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지의 전화번호를 물을 수밖에 없었고, 남 몰래 수술 받으려던
나의 계획은 이것으로 완전히 어긋나고 말았다.
전화 속의 아버지는 크게 웃었다.
내가 수술 받겠다고 산부인과 원장을 찾은 것이 무척 우스웠던 모양이다.
어쨌건 아버지는 친구분에게 연락해 주셨고, 원장실에서 간호사가 나와
진찰실 앞에 멍청한 표정으로 서성이는 나를 찾았다.
바로 그녀, 원장실에서 흰가운을 입고 나와 나를 찾은 그녀가
바로 정애였다.
나보다는 정애가 훨씬 더 놀랬다.
그러나 그녀와 얘기할 틈이 없었다. 아버지 친구 분이 바로
나와 나를 맞아 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를 만난 이상 나는 수술할 마음이 없었으나, 이미 아버지
와 통화한 원장님 때문에 나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수술이 아팠는지 나는 지금 기억도 나지 않는다. 
정애를 다시 만났다는 사실과, 비뇨기과 과장을 그녀를 통해 소개받으러
가는 동안 복도에서 그녀의 퇴근 시간을 물었고,
다소 망설이던 그녀가 약속장소를 말해주었다는 것 때문이었다.
엉거주춤한 자세로 퇴계로의 한 카페에서 그녀가 퇴근을 기다렸다.
호프 집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여자, 행방불명, 아버지
친구분의 병원, 친구분 외래에서 근무, 간호사...
나는 뭔가 심상찮은 음모의 냄새를 맞고 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그녀는 내 기분을 모르는지 예전보다
훨씬 밝은 표정으로 카페에 들어서고 있었다. 그녀가 앞자리에 앉자마자
나는 그녀에게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다.
그녀는 나에게 왜 그러냐고 말했고, 나는 그걸 몰라서 하는
소리냐고 말했다. 잠시 망설이다 터놓기 시작한 그녀의 얘기는 더욱 수상했다.
나를 만나던 당시 그녀가 일하던 호프 집에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찾아와, 동화 같은 제안을 했다는 것이었다.
호프집을 그만두면 학비와 최소한의 생활비를 대주겠다는 것이었고,
단 하나의 조건은 그곳에서 떠나, 여지껏 아는 모든 사람과는 연락을 끊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생활하라는 것이었다.
믿을 수 없는 얘기였지만 나는 그 남자의 생김새를 캐물었다.
아버지?
그러나 그는 아버지가 아니었다.
혹시 정애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도 해보았지만,
인상이 아버지와는 달랐다.
아버지는 그녀가 얘기하는그 남자보다 훨씬 키가 컸다.
다음 얘기는 더 놀라웠다.
정애에게 돈을 보낸 사람은 정애가 만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난  그 얘기 끝에 정애가 만나 사람이 누군지 추측할할 수 있었다.
아버지의 운전기사, 군에서 아버지 당번병이었으며
아버지의 심복으로 아직 같이 근무하는,
엄마는 그를 정해병 아저씨라 불렀다. 해병은 이름이 아니라,
해병 출신이어 붙은 이름이었다. 나도 그 아저씨를 무척 따랐다.
단단한 몸을 갖고 잇는 성실한 분이다. 이제 머리는 좀 벗겨졌지만,
아주 잘 생긴 그 사람, 정해병 아저씨가 틀림없었다.
정애는 그가 전해 주는 돈으로 집과도 연락을 끊고 자취하면서
간호학원을 다녔고, 이번에 교육 끝 마치고는,
돈을 대주던 그 사람 소개로 간호조무사로써 이 병원에 취직했다는 것이다.
스폰서, 아버지가 그녀의 스폰서인 것이다.
어떻게, 어떻게 아버지가 그럴 수가 있는가?
자식이 사귀는 여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만 두게 할 다른 방법도 많을텐데....
나는 더 이상 얘기를 그녀의 들을 수가 없었다.
역겨웠다. 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멍청한 년, 정애는 내가 왜 불쾌해 하는지 모르는 것 같았다.
어이없는 표정만 짓는 그녀는 나를 따라 나서지도 않았다.
그래, 너는 돈을 받으니까, 돈을 받아 뭔가 할 수 있으니 좋겠지...
더러운 년. 더러운 새끼들, 더러운 아버지., 
어기적어기적 걸었다.
그녀가, 정애가 나를 따라오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나는 걸었다.
바지가 젖어 오는지도 모르고 나는 걸었다. 청계천에 다달아
서야 주변 사람이 나를 흘긋거리는 것을 눈치챘다.
내 바지가 새빨간 피로 젖어있었다.
나는 작은 슈퍼 앞에 펼쳐진 평상에 주저 앉았다.
자리에 앉자 그제부터는 바지가 빠른 속도로 젖어왔다.
무언가 수술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어찌해야 할지
나는 모르고 있었다. 누군가 나에게 다가와 큰 소리로 비명을
지르는 것을 보고도 정애가 어떻게 여기까지 와서 놀라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정애가 나를 잡아 끌었다.
병원으로 연락도 하는 것 같았다. 정애는 뿌리치는 나를 주변 사람
의 힘을 빌어 차에 태웠다. 그녀를 밀어내고 혼자 차를 탈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러지 않은 것은 그녀가 쏟아낸 말때문이었다.
이 바보야, 너 뭐 오해하는 것 같은데... 나도 아직 나에게 돈
대주는 사람 누군지 몰라, 한번도 본 적도 없어.
얘기도 해 본 적 없어. 너 나를 어떻게 보는 거니?
그리고 내가 이런 얘길 너한테 왜 해야 하니....정애는 울고 있었다.
응급실에 도착해 바지를 벗자 놀랍도록 커진 내 물건에서 붉
은 피가 새어 나오고 있었다.
놀란 표정의 아버지 친구분과 비뇨기과 과장이 달려오고 나
는 수술실로 옮겨졌다. 묶은 혈관이 터져 혈종이 생겼으니,
그것만 다시 묶으면 된다고 나를 위로했다. 나도 이런 애기를
이미 친구에게 들은 적이 있어 나는 별로 놀라지는 않았다.
놀란 것은 정애 뿐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녀가 그녀에게 돈을 대준 사람을 단 한번 본 적조차 없다니....
상황은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더러운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래도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그녀는 끝까지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이번에는 전신 마취를 했는지 정신이 들며 머리가 조금 어지러웠다.
주변이 보이기 시작했다. 정애가 한쪽에 서 있었다.
나는 깨어났다는 것을 그녀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다. 그전에
무언가 그녀에게 할 말을 정리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때 바로 병실 문이 열리며 들어서는 사람이 아버지였고,
나는 좀 더 잠들어 있는 척 해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아버지와 나 그리고 정애가 만나는 첫 순간이었다.
정애가 한 말이 거짓으로 생각되지는 않았으나, 나는 이 순간
그것을 확인해야만 했다. 정애는 원장과 비뇨기과 과장 그리고
아버지에게 공손히 인사하고 방을 나갔다.
아쉬웠으나 그녀를 잡을 처지가 되지 못했다.
그녀는 나의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아버지를 보고 전혀 다른 표정을 짓지는 않았다.
그녀도 아버지도 서로 모르는 것으로 느껴졌다.
아버지가 그녀에게 돈을 대어 주었다하더라도
그녀와 서로 만나 적이 없다는 것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다. 
비뇨기과장이 나서 무언가를 아버지에게 변명하고 있었다.
아버지의 표정이 너무 심각했던지 아버지의 친구가 나섰다.
친구분은 조금 전 이 방에서 나간 간호원 아가씨가
자네 아들 꼬추를 구했다고 농담했다.
그리고는 이어 그 아가씨가 바로 자네가 소개한 아가씨라고 덧붙였다.
그때의 아버지의 표정, 나는 아버지가 그렇게 당황하는 것을 처음 보았다.
아버지는 영문 몰라하는 원장을 끌고 황급히 병실 밖으로 나갔다.
잠깐 잠이 들었는지 내가 깨어났을 때 , 아버지가 내 침상 곁에 서 있었다.
아버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도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몰랐다.
하루 입원하라는 원장의 당부에도 나는 집에 갈 것을 고집했다.
11시가 넘어 정해병 아저씨가 운전하는 차의 뒷자리에 앉은 나는
차가 주차장을 나서는 순간, 병원 후문에 누군가 서서 떠나는
우리를 멀리  숨어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 차렸다.
처음에 끔찍해 보였던 상처는 놀랍도록 빨리 나아갔다. 보통
의 경우에도 일주일만에 실을 뽑는다고 했는데, 나도 일주일
후에 실을 뽑았다. 실을 뽑을 때는 솔직히 말하자면 더럽게 아팠다.
코끝에 땀이 찔끔 날 정도로 아팠다.
비뇨기 과장에게 엄마가 전해주는 선물을 전해 주었다.
그는 굉장히 미안해했다.
아버지 친구 분 원장에게 인사를 해야했다.
그 방에 가면 그녀를 다시 만날 것이고,
그리고 그녀에게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 많은 생각을 했으나,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원장실을 찾았다.
그녀는 거기 없었다.
그녀가 없다는 것이 그렇게 나를 허탈하게 만들 줄은 몰랐다.
몇 번을 망설였으나 그대로 그 방에서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런 나를 원장이 불러 세웠다.
그녀는 다른 병원으로, 더 좋은 곳으로 옮겼다고... 이번에는
원장이 직접 소개했다고...  말해 주었다.
나는 아무 말도 않고 그냥 크게 꾸벅 절하고 방을 나섰다.
원장이 한마디 더 덧붙였다.
네 아버지 사랑이 깊은 사람이야, 너 아버지를 원망하지 말아....
원망? 아버지를 원망?
그 날 아버지는 일찍 퇴근해 있었다.
주방에 앉아 맥주를 드시고 있었다.
아버지는 집에서 술을 잘마시지 않았으나,
아주 가끔은 맥주에다가 소주를 부어 폭탄주를 마시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아버지와 마주 앉는 것이 나는 거북했다.
엄마가 저녁을 같이 먹자고 얘기했으나, 나는 내 방으로 들어와 버렸다.
그리고는 침대에 벌렁 누웠다.
벌써 귀뚜라미가 우는 소리가 들렸다.
여름 방학도 얼마 남지 않은 모양이다.
나는 그대로 누워 있을 수 없었다.
벌떡 일어나 주방에 갔다.
아버지는 역시 아무 말 없이 남은 술을 들이켰다. 잔이 비었다.
나는 남은 맥주를 아버지 잔에 부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말했다.    
"고마워요, 아버지."
아버지가 놀란 듯했다
나는 다시 한번, 이번엔 싱크대에 뒤돌아 서 있는
엄마도 들릴 수 있을 정도로 크게 말했다.
"정말 고마워요, 아버지"
그때 그말을 하면서 왜 그리 눈물이 나던지....  
아버지가 내게 잔을 내밀었고,
나는 그 술을 눈물을 찔찔 흘리면서도 단숨에 마셔 버렸다.
엄마가 곁에서 잔잔히 웃고 있었다.
끝.
미안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엄마와 있었던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내 얘기를 너무 말초 자극적인 얘기로만 듣는 것 같아
서이다.  수술이 잘못되어 내 물건이 더 멋져졌다는 얘기를
엄마가 한 적이 있다는 것으로 얘기를 끝마친다. 참~ 정애는
다시 만나지 않았다. 나는 그녀가 행복하게 살 수 있으리 확
신한다. 나의 아버지는 나보다 훨씬 건전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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