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en0923님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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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친정아빠의 정...

엄마는 5월의 엄마 집을 제일 좋아하신다.

 

" 울긋불긋 꽃대궐이다~

다른데 놀러가지 말고 엄마 보러 와라! "

 

알록달록 꽃들도 많지만

포도나무 새순 올라오는 건 처음 봤다.

잘라준 가지 마디로 새순이 올라온다 저게 자라고 덩쿨이같이 휘감아서 포도가 열리게 할것이다.

달콤한 열매를 가져다 줄 새순이를 보니 기특하구 이쁘네



토마토며 오이며, 고추와 상추.....

지치지 않게 조금씩만 심으시라고 했는데 .... 정말 조금씩이넹..ㅋㅋ

물탱크.... 저거 뭔가 또 손을 보셨다.

맥가이버 울 아빠.... 밸브를 여니깐 비닐 호수에서 물이 분수처럼 뿜어진다.

자연의 힘만으론 농사 짓기 어려워.....

줄을 달아 끝에 집게 같은 걸 해 놔서 가지마다 연결을 시켜주는 아빠.

입엔 구름과자 한개피 무시고...

금연... 난 담배 고만 피우시라고 잔소리 하고 싶지 않았다.

울 아빠 기침소릴 들음 고만 좀 뚝 끊으시라고 해야 하는데

건강이 안좋으시면 스스로 안피우시던 때를 생각하면 건강하시다는 증거이니

그냥 받아들이기로.....

한보루 사가지고 간다는게 또 ... 까먹었다.


어느새 민들래가 홀씨를 저리 다 떨궈내고 있었다.

민들래 홀씨.... 어릴적  호호 불고 다녔는데... 손끝에 허연 진물을 흘리는...그게 까매지더라구..



아이들이 뛰놀고

까르르 웃음소리도 들리고

꺼이 꺼이 울고 보채기도 하는게 사는듯 사는것..

외부인들보면 죽어라 짓어댄다는 아롱이가 납작 항복을 하는 손녀들.

할머니와 공놀이도 즐겁다.

울 엄마가 더 재미있어 하시는듯..



카메라만 대면 쌩~ 도망가는 녀석이

왠일로 오초만 기다려줘~에 동의를 했다. ㅎㅎㅎ

다른건 몰라도 이마에서 코로 내려오는 실루엣은 고모를 좀 닮은것도 같넹 ㅋㅋㅋㅋ

(즈이 엄마 들음 기분 나빠 할거야.. ㅋㅋ)




아빠가 날 데리고 가서 따주신 두릎이다.

좀 센것도 있는데 저거 손질하기도 가시에 찔려서 쩔쩔맸다.

엄마가 다 해 주셨다.

나이 헛먹었지.... 칠순을 넘기신 엄마의 품을 받기만 한다...

언제까지 그럴수 있을까...




쌈싸먹자~~~~

요만큼 씻어서

저녁에 고기와 싸먹었다.

연하니 보들보들 맛있다.

꼬맹이들도 상추쌈 잘 싸먹넹

 

엄마 아빠~

지금처럼만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용돈 많~이 못 드려 죄송해요!

(시엄니껜 많이 드린것 같구 친정부모님껜 적게 드린것 같은 이건 무슨 셈인지...ㅠㅠ)

  



주제 : 개인 > 가족/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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