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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감자식물알기...

각종 미네랄 풍부 … 비타민C ‘사과의 5배’ … 위궤양 치료 … 찬 성질 지녀 화상에도 사용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
감자가 한창이다. 감자는 일년 내내 먹을 수 있지만, 하지가 지난 7~8월쯤에 나오는 햇감자가 가장 맛있다.
밀과 함께 인류의 가장 오래된 먹을거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감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조선 순조 24년인 1824년으로, 만주 간도 지방을 통해 두만강을 거쳐 들어왔다. 이후 청나라 심마니들이 삼을 캐기 위해 조선에 몰래 들어왔을 때 감자를 키워 먹었다는 기록이 전한다.

감자라는 말은 북방에서 온 고구마라는 뜻인 ‘북방감저(北方甘藷)’에서 나온 말로, ‘하지감자’ ‘북감저(北甘藷)’라고도 한다. 또 감자는 생김새가 말방울을 닮았다 해서 ‘마령서(馬鈴薯)’, 또 ‘땅속의 콩’이란 뜻으로 ‘토두(土豆)’라고도 불린다. 이는 콩만큼 영양가가 높다는 말이다.

사실 감자만큼 영양분이 풍부한 식품도 드물다. 감자는 탄수화물이 주성분이지만 비타민B·B·C, 칼륨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다.

감자는 특히 비타민C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밭의 사과’로 불리는데, 비타민C는 사과의 5배 정도로 하루에 감자 두알만 먹으면 그날의 필요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 감자 속에 들어 있는 비타민은 채소나 과일의 비타민과 달리 전분에 둘러싸여 있어 열을 가해도 잘 파괴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감자의 효능에 대해 〈호남약물지(湖南藥物誌)〉에는 “감자는 중초(中焦·가로막 아래로부터 배꼽 이상의 부위)를 조화롭게 해서 중기(中氣)를 보하고,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소염작용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한방에서는 감자를 위궤양 치료에 흔히 사용하는데, 속쓰림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껍질을 벗긴 감자를 강판에 갈아 컵에 받아 두고 위에 발그스레한 물이 우러나면 밑에 가라앉은 앙금만 건져서 먹도록 했다.

또한 감자는 찬 성질을 지니고 있어 열을 내리는데도 요긴하게 사용했다. 화상을 입었을 때 생감자를 갈아 화상 부위에 붙이면 금세 가라앉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 여성들이 여름철 햇볕에 그을린 얼굴을 진정시키기 위해 감자 팩을 하는 것도 같은 이치다. 이와 함께 민간에서는 감자를 짓찧어 헝겊에 덧댄 다음 가벼운 타박상이나 무릎과 허리의 통증, 벌레 물려 생긴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사용했다.

감자를 고를 때는 껍질 색이 일정하고 얇으며 주름이 없는 게 좋다. 또 모양이 둥글고 통통하며 알이 굵고 단단한 게 상품이다.
감자의 싹이나 녹색 껍질에는 솔라닌이라는 유독물질이 들어 있으므로 두껍게 도려내 사용해야 한다. 감자는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냉장고에 보관하면 맛이 떨어지므로 주의한다.

백연선 기자
white@nXXgmin.com



주제 : 개인 >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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