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특히 환율이 1200원선에 도달하면서 연말 1250원선을 예상하는 움직임도 나오는데

이런 움직임이 설득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리디노미네이션이 외환시장의 근저에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화폐개혁을 할경우, 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런 가운데, 경제정책을 잘못쓰면, 바로 원화가치하락으로 이어진다.

1000원을 1원으로 바꾼 상황에서 환율이 뛰면 순식간에 달러당 2원으로 움직일수 있는 것을

예상한 근저의 흐름이 최근 환율인상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두번째는 한미금리역전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한민간에 현재 금리격차는 마이너스 상태다. 즉 미국의 금리가 더 높은 상황으로

이것이 확대될수록 한국의 채권투자자금은 미국으로 환류하게 되는데

금일 IMF가 현상황에서 한국은행에 금리인하를 주문한 상황이다.

즉 한미금리역전이 더욱더 심해질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경제성장율이 양호한 가운데 실업율이 최저이고, 물가가 올라가면서

금리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금리격차는 한국에서 채권자금이 빠져나가는

단초를 제공할수 있는 상황으로 환율상승이 중기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주말 내내 후유증때문에 몸에 통증이 장난이 아니라서 시황쓸 형편이 안됐다..헐

난생 처음 당해보니,,,사고는 부지불식간에 당하는 것이고, 늘 상대방이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한다는 점은 주식투자와 비슷한듯 하다.

현재 상황을 살펴보면 미중 무역분쟁이 시장의 중심에 서 있다.

특히 무역협상에서 관세보복전으로 치달으면서 시장의 분위기를 더욱더 심각하게 몰고가는데

문제는 누가 문제를 일으키느냐 하는 것이다.

트럼프는 중국이 협상을 어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중국은 내내 조용한 편이다.

과연 트럼프 말이 맞을 것인가?...백프로 믿을수 없다는 것은 왠만한 투자자라면

이제 다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무역협상은 트럼프이전 정부시대때도 늘 있어왔다. 즉 트럼프 당선이후에만 무역협상이

있어온 것이 아니다. 문제는 미국이 세계의 헤게모니국가로서 자신의 존재를 위협받을때마다

거의 극단적인 행동으로 상대방을 흔들었다는 점이다.

1985년 독일과 일본이 한참 잘 나갈때는 플라자회담을 통해서 환율을 2배로 평가절상시키면서

무역수지를 강제적으로 조정했고, 그 이후에서도 미국은 불리할때마다 채무를 불이행하는 금태환거부를

하면서 금값을 급등시켰던 점을 돌이켜본다면, 현재 상황의 분위기를 짐작할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필자는 무역협상 전부더 이번 회담이 쉽게 조율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이 빗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런 언급의 배경에는 결국 중국의 경쟁력강화,,,그리고 이를 견제하고자하는 미국의 심리가 교묘하게

중첩되어 있는 관계로, 이것에 근본 변화가 없는한 협상은 불가능하고, 그들은 앞으로 계속해서 파워게임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진다.

문제는 피해가 어느쪽으로 갈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미국은 중국이 망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중국은 미국이 망할것을 내심 기대했지만

1사분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하지만 분명히 균열은 보일 것으로 보여진다 .

앞으로 경제지표에서 어떤 부분이 엇박자가 날지 조용히 지켜보면서 그들의 쇼를 감상해야할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