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모이는 곳에 가서 기다려라 ?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웨인 그레츠키라는 인물에게 "어떻게 그처럼 아이스하키를 잘 할 수 있나요 ?" 라고 한기자 물었더니, 그레츠키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특별한 비결은 없습니다. 퍽이 오는 곳에 미리 가서 기다리고 있으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들을 부러워하고, 부자들이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비법은 무엇인지 궁금해 합니다. 그 요령을 터득하기 위해 주변의 부자들에게 가르침을 구하기도 하지만, "아껴쓰고 저축하라"는 뻔한 주문들이 대부분이어서 별 도움이 안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한국 부자들의 비결

작년에 유행했지만 다시금 되짚어볼만한 내용이 있는 한국의 부자들 이라는 부자들의 분석서 내용을 보면, 부자들이 어떻게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는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들의 어떤 요인이 돈을 끌어들였는지 엿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내용을 토대로 부자가 되기 위한 비법 몇 가지를 엿보기로 하겠습니다.


◆부자들의 공통점은 구두쇠 였다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출발점은 역시, 우리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박봉의 직장인으로 출발한 점이 그렇다는 것이다. 하지만 부자가 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생활'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 차이가 미미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쌓여 격차가 확대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수성가해서 성공한 부자들의 공통점으로는 돈을 굴릴 수 있는 종자돈을 마련할 때까지 무조건 쓰지 않는 구두쇠 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소득을 조금씩 모아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고 번 돈으로 건물을 짓기도 했습니다. 언덕 위에서 눈을 굴리려면 조그마한 눈 뭉치 보다는 조금 키워서 굴릴 때 커다란 눈덩이가 만들어지는 것처럼 종자돈이 만들어 질 때까지는 작은 돈이라도 꾸준히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쓸 때는 과감하게 쓴다

그러나, 부자들은 하나같이 기회가 왔을 때는 과감하게 배팅한 것이 큰돈이 됐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강조되는 것이 바로 '안목'입니다. 부자와 부자가 아닌 사람을 가르는 경계가 바로 '돈을 찾아내는 안목'이며 안목은 끊임없는 훈련과 실천을 통해 길러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훈련과 실천은 일상의 삶에서 다져집니다. 책의 저자는 '부자들은 돈을 좇지 않고, 돈이 오는 길목에 가서 기다리는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하키의 영웅 그레츠키와 다를 바 없이 말입니다.
대개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부자들에 대한 선입견과는 다른 삶을, 부자들은 살고 있다고 합니다. 부자들은 부를 이룩하기 전에도 뭔가 남과 다른 생활을 했으며, 현재도 그렇게 생활하고 있고, 그 중 가장 중요한 한가지가 계속적인 공부와 훈련으로 '안목'을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써야 할 기회가 찾아 오면 과감히 배팅을 하는 것입니다.


◆사업도 재테크를 해 가면서

부자들 중에는 사업을 해서 큰 돈을 모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 무조건 장사나 사업에다 계속적인 재투자를 해서만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업해서 번 돈을 부동산이나 채권, 펀드, 주식 등 다른 형태로 재테크를 해가면서 사업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소한 습관의 차이가 부자를 만든다

결론적으로 부자들이 남들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바로 생활습관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습관이 조금씩 쌓이면서 벌어진 엄청난 격차가 바로 부(富)로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습관의 저변에는 바로 복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부자들은 복리의 힘을 이용해서 꾸준히 눈뭉치를 만들고 언덕아래로 굴리는, 어찌 보면 너무나 평범한 일상 속에서의 습관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한국에는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을 제외하고, 주식 채권 펀드 등의 형태로 자산규모를 미화 백만불 (12억원) 이상 소유한 거액 재산가의 숫자가 5만 5천명이라는 외국계 증권사의 통계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는 곧 부동산으로 우연히 부자가 된 것이 아니고, 부자로 만들어 지는 경우가 많아. 자기가 노력해서 부자가 된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아낄 땐 지독하게 아끼고, 투자의 기회가 올 때는 과감하게 쓴다는 부자들. 끼와 끈기 그리고 꿈으로 무장한 그들에게서 소중한 습관을 배운다면 부자는 남의 얘기가 아닐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