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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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웃을 수 있습니다.


밝은 미소
환한 표정
당찬모습
이런 단어들이 언제나
내앞에 붙는 수식어이니까요..


새로운 생각들을 하고
미뤄두었던것들을 실천하는
접어두었던 내모습을 펼쳐내는
그런 계기가 되었던 지난 몇몇일 이었습니다.


발걸음도 가볍게 이웃분들을 만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