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일 투덜이 스머프 된 느낌..

 개념없는 신입(?) 막내..

 꼼꼼깐깐 트리플 A형 윗분..

 종일 울려대는 외환문의 전화..

 자꾸 쌓여가는 책상위 서류들..

 그리고 회사 주차장 눈속에 박혀있는 내차..

 내 마음도 눈속에 갇혔다.

 몰.라!

 완전 개고생....

 25분이면 올 거리를 3시간 걸려서 간신히 출근하고...

 세콤인데 문도 못열구.. 간신히 업무개시..

후~~ㄱ 그래두 사고 안내고 출근한게 용하다..

 정말정말... 언덕길에서 뱅글뱅글~ 카라 엉덩이마냥 춤추시던 스타렉스 아저씨...

 차버리고 가버린 에셈7아저씨..

 한발짝도 못가는 BMW cooper...

 막내는 출근하다 돌아가고 두 차장님들은 오후 2시가 되어서야 출근하시고..

 정말 폭설에... 홍천에 갇힌 박모씨...

 결국 차는 회사 주차장에 꽁꽁 얼려두고 버스타고 집에왔넹..

 낼두 대중교통이용해야겠다..

 새로산 보드복 점퍼.. 완전 잘 써먹는다...

 스키장 개시도 전에...꺄~악 넘조아>.<

 2009년 12월 31일...

 20대 마지막 날이다.. ㅡㅡ;;;

 나에겐 이런 날... 아주 머~얼리 있다 올줄 알았는데...

 20대 마지막 모습을 예쁘게 남긴다며 스튜디오 빌려서 친구들끼리

 사진찍어서 기념으로 남기자며 , 올 초부터 얘기했었는데...

 친구들의 연이은 솔로 탈출로 무산되어 버리고.

 올초에 커플 탈출....ㅜ.ㅜ 한 나는 덩그러니...

 엄마는 아빠와 나를 보면서...

 "딸래미는 계란 1판. 아빠는 계란 2판..."

 나는 멋쩍게 웃으며... "하하... 그럼  다 먹고 노래라도 한곡 해야하나..."

 하면서 슬며서 일어나 잽싸게 내 방으로 들어와 버렸다... ㅋㅋ

 새해 첫 일출이고 뭐고 ,,,

 종무식 끝나고 일찍 퇴근해서 내년 계획이나 세울겸 꿈이나 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