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이네 집

울님들에게 산중쉽터가 되드리고 싶어요~~~



플래너 단기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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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뭣산디사... 콩깍지 일상...





무사경 할 일이 많암디사
시간나민
놈의 눈에 부치럽게 허지말곡
허염직싸리 살아야 헐껀디

올레바깥디 나상뎅기멍도
꼬리만 길게 늘여뜨려놓듯이
플바로 허는일 어시
호루호루 날 보내듯이 살아점성게 마씨

울집이 새깽이 혼마리 구경덜 헙서
이제 육십일 채워신디
다덜 개사돈 맺은디덜 보내버리고
애미,애비 서운 허키부덴
 암캉생이 혼마리 냉겨놔수다

이름 불렁 알아듣는척 허민
진 동이

듣는듯 마는듯 허민
개 동이

성은 진씨에 이름은 동이

그래도 진동이로 불릴일이 많은직헌 아이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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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발 들고 하늘바라기 콩깍지 일상...



분주하신 울엄니
늘 비우시던 넓은 마당 있던 집...

어린동생 앉혀놓고
채송화 따다 썰어 국 끓여놓고
흙 긁어 담아 소꼽 밥 짓던 어린시절....

아랫동네 이모...  따라갔다가
꿰짝 위 소쿠리에
귀하게 모셔놓았던 홍시 하나 꺼내
내손에 쥐어주셨다

부드럽고 달콤한 과육...
혼자 먹긴 아깝고
“이모...나..집에 가서 먹을 래”

한달음에 달려 돌아온 집...
호주머니에 담아온 홍시는
흔적 없이 녹아내렸다ㅜㅜ

“이모 집에서 먹고 와야지...
무른 감을 호주머니에 넣었었구나“

조근 조근 ...
타이르시고 얼르시던 아버지의 말씀...

내 삶에 잔잔한 정겨움이
흐르게 하던 낮은음성은... 
 따스한  음영으로
늘...저만치서  불러주시던 아버지의 모습 속에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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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썰 왔당가는 시상..... 콩깍지 일상...

시상에 영원헌건
호나도 어시나네
호썰 왓땅 가는 시상.........

이듸저듸 요영저영 어우러졍 살당가는게 사름사는 거여
사는게 몬 보름이구 구름 곧튼건듸
무사 기영 저둘멍 살아 져싱고...

만낭 웃고 헤어졍 울국 몬 다 한 순간인디
폭풍이 아멩 씨어도 지낭 가불민 본본헌 바당거치
아멩 지극한 사연도 지낭 가불민 쓸쓸한 보름만 부느녜.

시상사는게 몬 다 보름이여 보름...
댓껴불거 싯건 확 아상 댓껴불국..
줄거 싯건 확 아상 줘사주....

보끈 심엉이시민 머헐꺼고.나것도 아닌듸...
인생도 나것이 엇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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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500만원을 주웠습니다 콩깍지 일상...

어제 아침 동생네에 일하러 가던도중 버스정류장에서 지 갑를 주웠습니다.
갈색 장지갑이였고, 꽤 비싸 보였습니다.
두리번 거리면서 주위를 둘러봐도 지갑 찾는 사람은 없는 것 같더군요.
잃어버린 사람도 모르고 있을 것 같아서 지갑을 열어 신 분증을 보니 머리카락이 없더군요.
좀 무섭게 생겼다고 생각하고..

근처 파출소를 찾았습니다.
화창한 월요일 차도 많이 막히고..
이대로면 늦을꺼 뻔하지만, 잃어버린 사람은 얼마나 마음 조리고있을까 싶어서..
동생에게 전화하고, 택시타고 파출소로 갔습니다.
파출소에 도착해 경찰들에게 상황을 얘기하고, 내용물 확 인하는데..
100만원짜리 수표가 15장이나 나온겁니다. 헉.. (수표가 보이길래세어보지도 않고 닫았거든요)
그렇게 큰 돈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거였죠..
"혹시.. 지갑 주인이 나중에 나타나서 돈이 빈다고 하면 어 쩌지.."
걱정이 앞서더군요..
주민등록증에 인상도 무서웠는데..ㅡ.ㅡ;;
밀봉되었던 거라면 그런 걱정도 안했을텐데 괜히 의심 받 을까봐.. ㅠ.ㅠ


제 신상정보를 메모지에 적고 있는데, 전화 한통이 걸려왔 습니다.
분실신고된 지갑이 있느냐는 전화였고,, 몇분뒤 한 스님이 파출소로 들어오셨습니다.
주민등록증에 머리가 짧은 이유가 스님이라 그런거였습 니다.
스님은 내용물을 확인했습니다.
돈이 모두 그대로라고 했습니다.
다행이였죠.. 후훗..
스님이 가죽지갑을 쓴다는게 갑자기 좀 이상하다는 생각 이 들더군요.. 쩝..
어쨌든.. 그 스님이 제가 주워온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감사한다며..
연락처를 적어갔고..
2시간 쯤 전에 연락와서 계좌번호를 여쭤보시는 겁니다.
감사의 뜻으로 약간의 성의를 표시하고 싶다고 하시네요. .@.@
간곡히 부탁하셔서 불러드리긴 했습니다.
점심시간에 혹시나 싶어서 통장을 확인해보니..
150만원을 입금해주셨네요..
헉..
너무 큰 돈이라..... 부담스럽더군요..
순간머리속이 복잡해지더군요..
파출소로 전화해 그분 연락처를 알아냈습니다.
스님께 너무 큰돈이라 받을 수 없다고 돌려드리겠다고 말 씀드리니..
제 얼굴에 힘든일이 많아 보였다고..
돈이 필요할 것 같으니 필요한 곳에 잘 사용하라고 하셨 습니다.
제가 누군지까지도 다 알고 계신분처럼 말씀하시더군요. ㅠ.ㅠ
계좌번호도 안가르쳐 주셨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죠?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계속 눈이 아른거리네요.. ㅡㅜ





참고로 스님이 계신 절 이름은 "만우절" 이었습니다. ~~~ ~~~^^
4월 활기차게 시작하세요!!!



퍼온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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퇘깽이 두마리....... 콩깍지 일상...



퇘깽이 두마리.......


우리 둘째 어느날인가 ....
토끼기른다고 난리법석끝에..

많이 크지않는 미니토끼라는 말만 믿고..
두마리를 입양(?)하였네요

근데 요놈이 계속 먹기만 하여서 그런지
미니라는것은 물건너갔고
큰 집토끼가 되는게 아니겠어요

어떡해요 정들을 만큼 정들어버렸는데....

일부러 초대형개집(?)을
베란다에 들여놓고
정성들여키우던중에 한마리가 눈병이 났네요

보기에도 안스러울 만큼 많이 아픈것같아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서귀포에는 동물병원이
토끼는 경험이없어 열악한지(?)
수의사 고개절래절래 흔들며 한쪽눈이 전혀가망없데요.

둘째 표정 참 넘 절망에 가까워
엄마가 꼬~옥 고쳐줄께.
딸애와 약속하곤

약국에서 눈주변 붙지않게 씻어줄수있도록
필요한 약품과 사람들이 사용하는 안약을 구입하여다

정성들여 닦고 바르기를 20 여일 하였드니

어느날 호들갑스런 둘째 발 동동구르며 난리났네요

토순이 눈떴다고 .... 그기분 말로 표현 못해요
목숨 하나 구제한것같은 그순간

내딸에게 만큼은 만능 해결사로 보였을꺼예요(자화자찬^^)

토돌이 토순이 좋은일 하라고 ....

아들하나만 믿고 오손도손살든 먼이웃 아주머니...

군대 복무중 어떤이유에선지
귀하디귀한 외동아들 사망하여
그 충격으로
넘~ 황량한 모습 안스러워

외로운집에 벗 하라고
내딸과 상의끝에 우리집을 떠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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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모습중.... 콩깍지 일상...

눅눅한 봄의 향기

비냄새에 풀물이 들듯

익숙하게 하루 하루 가는 순간을

샅샅이 느끼는 것이라면

어린시절

찬장 위에 올려둔 꿀단지처럼

나를 전생의 인연으로 여겨주는 이

담아내고 있을 아린맘까지

고이 감싸 아껴두고 싶다.

사무치는 그리움이 죽어야만 산다.

눅눅하고......

오래된 향기가 되어

피어오르는 낯선 외로움으로  

아끼고 아껴둔 그리움은

추억으로 간직된채 남겨져 있었다고........


타지에 있는 우리둘째 하는말.......

어느날인가부터

엄마를 닮아 가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였다며

당연스레 받아들이듯

경쾌하게 귓전에 울리는 아이 말중에

내가 아이에게 그리움의 대상이구나...

짠하게 맘시립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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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떡 지지는 법 콩깍지 일상...

빙떡 지지는 법

아덜아 빙떡 지지는 거 고라주카?
무사 마씨?
나 죽어불건 너냥으로 허영 먹으랜.
죽지 말앙 나 죽을 때까지 어멍이 지져 줍서.
어떵 너 죽을 때까지 살아지커니, 곧건 배와 보라.

모멀 고를 허여당 물 호꼼씩 비와 가멍 잘 저시라.
소금허고 설탕도 호꼼만 놩 풀풀헐 만큼만 맨들라.
혼뻼만 되게 족게 맨들곡, 얄룹게 만들어사 헌다.

놈삐하고 콩노멀은 무랑허게 말앙 솔짝만 데우치곡,
그 웃티래 꾀 호꼼 뿌리고 패마농 좀질게 썰엉 노멀 채 섞으라.
빙 지진 것에 노멀 섞은 거 놩 안 터지게 솔쩨기 몰기만 허민 다 된 거여.

나 죽건 젯상에 올려 도라.
경 헐탸?



메밀과 무가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내는

빙떡은 제주 전통음식으로
메밀지짐이의 담백한 맛과 무우의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먹을수록 맛에 익숙하고 다시찾게된답니다
빙떡은 메밀가루를 묽게 반죽해서 팬에 얇게 부치고

채썰어 데쳐 낸 무를 양념해 소로 넣고
길쭉하게 말아서 만드는...
제주도에서 먹을 수 있는 여러 향토음식들 중의 하나랍니다.
빙떡은 제주도에서 관혼상제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음식으로,
빙빙 돌려 만들었다고 해서 빙떡이라고도 하고

멍석떡 혹은 전기떡, 쟁기떡이라고도 합니다.

빙떡만들기와 재료...
메밀가루 200g, 무채(삶은 것) 1㎏, 파(다진 것) 300g, 소금, 깨
①메밀가루는 미지근한 물로 아주 묽게 반죽한다.
②무채는 푹 삶아 물을 꼭 짜두고, 파는 잘게 채썰어 소금간으로 양념을 한다
③무쇠 솥뚜껑이나 번철에 돼지기름 또는 식용유를 둘러

 반죽된 재료를 직경 20㎝로 얇게 지져낸다.
④채반에 3을 펴고 2를 김밥할 때처럼 한쪽에 가지런히 놓아 빙빙(돌돌) 말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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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에서도.. 콩깍지 일상...



동새백이 이슬밟아가멍 

 

골채에 골갱이 들렁 밭이 나상 

 

해거름까지 검질메곡 

 

질구덕 등착에 지엉

 

발바닥 봉물게 나상 댕기멍

 

없는 집안살림 거념허젠 

 

평생을 버친짐 짊어졍 저르어시 살멍도

 

눈만붙은 여섯 성제 키우젠허난

 

호얏불아래 책읽는소리 들려주던 우리어멍 

 

막은창 겉은 콤콤헌 세월 등떠밀듯이

 

어신세월 살당  마음혼짐 내려놓고 가싱게

 

사름 사는 일이 어디

 

냉수 드릿씨듯 경 쉬웁느냐 마는

 

사름답게 사는 길 홈뻔에 아는 사름 어시느녜

 

이녁만씩 짊 짊어지엉

 

인생탑 쌓아 가는 법을 고리쳐주던 우리어멍

 

배설이 등창에 붙으는 배고픔도 느껴봐사

 

시상물정 알곡 고마운 줄도 안덴 허는디

 

어느새 해그므렁 나이먹을 일만 남아싱고라

 

 엄니생각이 자꾸 남싱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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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이는 날이면.... 콩깍지 일상...



폭풍이
날을 세워 아우성치는 날이면

파도치는 바다에
서 있어야 맘이 놓이는 까닭을
저도 모릅니다

푸른 바다 위를 감장돌듯,
환청으로 들려오는 숨비소리

코 고무신 신은 어린아이적
아버지손에 이끌려 따라간
백중날의 바닷가
저멀리 집어등 켜든 밤배 의 풍광처럼

너무도 낯익은 ....그 두려움을
다 기억해낼 수 없지만

여름복더위중의 어느하루..
엄니 해산달 맞추어 지내던
작은섬 인 외가댁
내가 태어나던  깊은밤

큰태풍이 바다와 하나가 되어
굉음을 울리던 그런날...

마당까지 바닷물이 가득 차오르고
난파선에서 떠밀려  
올레길에 얹혀진채
세상과의 긴 이별을 한 인연

세상빛을 처음만나던 나에게....
바다빛같이 어두운 서글픔만을
가져다주었는지도 모를일입니다

매 순간 파도가 되어
술렁이는 긴장감만으로만  잦아들듯

전생의 무엇인가에 얽키워져
생각한줄 풀어내지 못하는 날들 많아
가끔은 일탈을 꿈꾸어보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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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뭣산디사... 콩깍지 일상...



사는게 뭣산디
피지못헌 살림살이에
호썰 먹엉 멀리 도르젠 허당보난
손꼽 트멍에
꺼멍헌 때 벗겨낼새 어시 살아점쪄
이레저레 하간날 나댕기당보난
곧는 말도 못듣곡, 하간말도 못허멍
이신세월 어신세월 살아졈싱게ㅜㅜ

칭구야
엊치냑 꿈속에 어울려댕기곡 허여정게만은
어려운걸음으로라도

산너머 우리집에 혼번 댕겨가라
온덴 허민 멩심허곡 멩심허영
어신 가마솥이라 주워당 안쳥이네
도새기궤기 몃근 끊어당
푸욱 국물우러나게 고앙 삶아놓곡
돈돈이 준비허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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