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류리 포구(한강하구위치)

풀도 나무도 자기 얼굴을 드러내는 시절에

하늘에서는 별똥별이 떨어졌지

백사장 없는 한강의 최북단 전류리 포구

정제되지 않는 바위의 원석(삶과죽음)을 실은

(시대의 한국의 지저스 크라이스트호)

나룻배는 돌아오지 않는 강을 출발했다

그대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포구(전류리포구)는

이 시대의 살아있는 처녀성(개발되지않는)

한국의 살아있는 샤마리아 여인이다

무형 무상 원래 청정 본래 고요

그대 순수 영혼으로  원죄없는 이여

연금술사로 오실 이여

화림풍산에 청학 백학으로 오시어

육근 문 열어 줄 번득이는 지혜는

영과 혼 뼈와 살과 골수에

네 심장을 찌른다

달빛 햇빛을 사냥하는 선근자여

여행  끝나면 우리에게 잊혀진 

태생의 고향인 물이 있었던

머언 먼 과거로 안내 하소서

막대기 지팡이(푯대) 하나 꽂아 주소서

속 깊은 산속 난초는 알아주지 않아도

사시사철이 푸르고 본래가 청입니다

그이가 다시 돌아 올 때

알아 볼 수 있을 까

춤을 추노라

하얀 소금밭에서

신(神)은 저절로 해결해 주지 않는다 기에

미래로 여행을 떠남니다

그대와의 이별은 현대판 가마우지와의 연리지 사연

이곳 전류리 포구에 남아

영원히 흐르고 흐름니다

아

죽음 전 너의 절규는 기도였을까

그냥 소리였을까

(거듭난)하얀 까마귀  갈매기되어

백사장 없는 포구 나룻배들  위에

하얀 원(푸른 꿈)을 그려줍니다

너의 영은  혼되고 백되고 "괴" 되었다는 소식

그냥 만물이 땅속에서 

솟아나오는 하나의 음성이며

소리없는 빛이며 소금이였습니다

이곳 비린내 없는 전류리 포구 물비늘은

생명수 한강물을 반짝반짝 물들이며

한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인

이곳 한강의 최북단 포구 전류리 포구를

축복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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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는 개발되지않고 원시의 포구 그대로 존재 하기를를 바라면서

한강하구 김포 전류리포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