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님, 깜희님, 요정님, 기차서님, 헬렌님, 수정이네님, 과자님, 행운님, 하루짱님, 보물님,

근이님 그리고 이곳을 찾아주신 여러분 그동안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얼마전에 대불님께서 올리신 글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10년 전에는 어떤 꿈을 갖고 있었나...라고

그때 늦었다고 판단해서 보낸 세월이 다시 10년이 되었네요.

이대로  늦었다고 포기한다면 10년뒤 다시 10년전을 아쉬워 하면서

그때 시작할걸 이라는 후회를 할까봐

일을 벌렸습니다.

매번 아이들에게 인내심있고 최선을 다하는 아이가

되어야 한다고 잔소리를 했으니.

저도 당당한 엄마가 되고자 노력해야 겠지요.

그동안 부자마을 여러분들 덕에 하루를 시작하는게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모든 분들댁에 행복과 행운이 넘쳐나는 일들만 있기를 바라면서

내년에 다시 좋은 모습으로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엄마, 나 연예인될까? 라는 비이의 물음에

그럼 “비”가 형아의 조상이 되는거야? 라는 제이의 오답.

설명인즉 가수“비”도 비고 형아 “비”도 비니까

형아가 가수가 되면 먼저 가수가 된 “비”가 형보다 어른이고,

그러니 결국 가수 “비”가 비 형아의 조상이 되는거란다.

그럼 내가 가수가 되서 “비”를 만나면 “비”가

어. 비왔구나. 하면서 나를 챙겨주겠네..하면서

아무래도 난 가수가 되려고 태어낳나봐....하는 비이의

엉뚱한 연관성.

옆에서 듣고 있던 나는 별거 아닌 듯 한 내용인데

둘이서는 무척이나 진지한 모양이다.

그러더니 그럼 “비”가 우리 할아버지야...하는 대화까지 나오고

이건 아니다 싶어 조상이란 비이와 제이를 있게끔

한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그 윗분들 이라고

설명을 해주자 그럼 "비“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냔다.

이 상황에 왜 국적이 나와야 하는지... 

그랬다. 녀석들은 자기들이 아는 사람들은 무조건 친척이 되고

조상이 되고 형제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예로, 엄마가 아는 사람쪽을 이모라고 부르면

외할머니랑 같이 사는 이모랑 같은 형제냐고.. 묻고

아빠가 아는 사람을 삼촌이라 부르면 외삼촌과

같은 형제인줄 아는 것이다.

녀석들의 다음세대는 그나마 형제가 무엇인지도 모를 텐데..

조상 타령으로 제이와 끝없는 대화를 하더니 

비이는 “비”가 가수의 조상이 된다 는게 그렇게도 좋은지....

씻는 내내 가사도 제대로 모르는 "비"의

“태양이 싫어.. 태양이 싫어..루루루루~” 를

계속해서 흥얼거리며

“엄마, 봐봐. 계속에서 입안에서 노래가 나오는 것을 보니까

나는 정말 가수가 되려나봐.“ 한다.

본것은 있어서 윗 옷을 갈아 입는 모양이 영락없이

"비"의 ..윗 옷 벗는 폼이다...

그래 가수로서 너의 조상이 되었으면 바라는

“비”처럼 무엇이든 열심히만 해다오

비이의 꿈과 같이 비온 뒤 맑은 수요일 아침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