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긴긴 추석연휴..넘들은 시댁간다 바쁘고 어떤이는 해외여행간다 룰루 랄라 할때 난 엄마에게 봉사했다..^^;;

울엄마 왈 '난 강원도를 한번도 못가 본거 같애'...그래서요...

요즘 모 광고에 할부지 할모니가 나와서 '우린 아무것도 필요없다' 라고 하시는데...

울엄마 닮아 가시나 보다...'난 강원도 한번도 못가 본거 같애 꼭 가자는건 아니고...'

그래서 계획했다...강원도를 두루뭉실 훑어 보기로...^^;;;

차가 없는 관계로 모든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각 지방의 유명한 곳이나 특산물은 먹어보기로 계획했다...

여행 첫날...

성남에서 버스를 타고 삼척 도착

삼척에서 출발하는 바다열차를 타기로 햇다

인터넷 예매를 하고 정 중앙이 좋은 자리인줄 알았으나 열차에 올라보니 꼭 그런것만은 아니었다

바다열차 외관(특실과 일반실로 나뉘어져 있다)

여긴 바다열차 특실 내부 극장의 연인석 처럼 2인용 의자이다

좋은 좌석은 정 중앙이 아닌 맨 끝번호 좌석이나 그 앞번호 좌석들이다

번호를 잘못 선택하면 좌석앞의 통유리가 잘 보이지 않을수도 있다(내가 그랫다..ㅜ.ㅜ)

저기 왼쪽에 아가씨가 서있는 좌석이 좋고 청바지 입고 앉아계신 아짐마 자리도 명당 자리당

바다열차 내부에서 찍은 사진들

바다가 많이 보일줄 알았으나 별로 였고 그냥 한번은 재미로 타볼만 하다

가격이 좀 비싸당(특실 1인 15000원, 일반실, 8000원)

특실과 일반실의 차이는 좌석의 차이^^

바다열차를 타고 정동진역에 도착해서 모래시계공원과 역 주변을 산책 할 계획 이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점심먹고 하슬라 아트월드로 고고씽~~(택시타고 이동 요금 5천원)

연휴때 비도 안오고 날씨 좋다더니 이게 머람...

정동진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하슬라 아트 월드라는 곳이있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알게 되어 경치가 이뻐서 찾아 갔는데 경치는 정말 죽여줬다^^

조각공원이라 생각하면 알기 쉽겠다

비가 와서 그런지 관람객이 별로 없어서 너무나 평온한 관람을 했다

화강암으로 만든 의자

정말 천을 덮어 놓은 듯한 느낌이다

이건 소똥을 뭉쳐서 만든 작품 냄새는 전혀 없다..

여긴 소리를 잘 듣기 위한 곳이라는데 저기 놓여 있는 의자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면 무념, 무상, 무아의 지경에 빠질것 같은 그런 기분...

바닥의 돌 하나에도 허투루 있는게 없다

(마징가 제트를 찾아보아요^^)

어딜가나 수기는 유명하여 여기엔 수기몸매를 조각해 놓았네 그려~

수기 몸매에요...ㅡ.ㅡ;;;

이게 무엇으로 보이나요?

관리자 분이 이걸 들어보라길래 나무인줄 알고 아무 생각없이 들려 했다가 깜짝 놀랬다

쇠로 만든 작품이란다

나뭇결 무늬와 어쩜 저리도 똑같이 만들었는지...감탄..또 감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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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슬라 입장료 오천원

난 오천원이 아깝지 않게 잘 보고 나왔는데 별로라고 하는 분도 더러 있네.

개인적인 차이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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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슬라의 관람을 끝내고 대중교통을 열나 기다린후 경포대로 향했다

(차가 없으니 저런게 불편했음. 대중교통 기다리는 시간)

첫날밤은 경포대 해수욕장에서 일박

숙박비는 6~7만원(이건 두군데 물어본 결과임^^)

만원 저렴한 6만원에서 취침^^

바다 바로앞의 숙소라 창문만 열면 바다소리 조코, 저녁으로는 물고기 한마리 회쳐먹고 끓여먹어 주시고^^;; 뽀지게 포식한 후 엄마랑 바닷가를 거닐다 푸욱~~~잤당^^

여행 두쨋날...

경포대를 시작으로 아침은 초당 순두부를 먹기로 하고 어제 버스타고 들어오면서 보기를 그리 멀지 않은듯하여 두부집까지 걷기로 햇다

그러나...가도 가도 두부집은 보이지 않았다..ㅜ.ㅜ

한시간여 걸으니 멀리서 초당** 간판이 보인다

에고...밥도 먹지 않고 아침부터 무리했는지 엄마는 벌써 다리가 아푸시다고 한다

늦은 아침을 먹고 버스를 이용하여 낙산사로 향했다

낙산사 해수관음상 옆에서 우리 여사님 한컷~^^

낙산사며 의상대며 이리저리 둘러본 후 속초로 날랐다

(대조영 촬영장)

생각도 안하고 갔는데 대조영 촬영장이 있어 촬영장도 방문 해줬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촬영장까지 버스로는 힘들다 하여 택시타고 붕~(택시비 8천원)

늦은시간에 도착하여 제대로 관람은 못했으나 관람객이 빠져나간 시간이라 오히려 북적이지 않아서 더 좋았음^^

두째밤은 속초 척산온천장에서 일박

여행 셋째날...

여행 내내 날이 흐려서 해돋이는 꿈도 꾸지 못하고 아침을 먹고 설악산으로 향했다

(택시비 8천원 정도. 버스를 이용하면 돌아돌아 1시간이 넘는거리를 택시로는 10분)

이른시간인대도 불구하고 설악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무지 많았다

엄마랑 나도 거기 합세하여 케이블카 타고 산에 한번 올라 주시고~^^

권금성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설악산에서 내려와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속초항으로 갔다

새로 단장했다는 등대전망대를 답사하러~^^

(모델이 자세히 안보여 그나마 다행^^)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계단이 길어 힘들었지만 경치는 좋다

마지막이란 생각에 점심으로는 항구옆에있는 종합회센타에 가서 펄떡펄떡 뛰는 아그들 여러마리를 잡아 또 회를 쳐먹고...^^;;;

낮술하면 애미애비도 몰라본다는 정설을 뒤로 하고 엄마랑 소주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테라스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그 맛이란...캬~~~

이리하야 강원도 2박 3일 여행은 끝이났다

엄마를 위한답시고 떠난 여행이지만 오히려 내가 더 신나게 잘 논것 같당^^

그러나 우리 오마니 여행 댕겨 오셔서는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 졌네. 내도 잠바 있으면 따땃하고 좋겠다.'라고 하신다...

절대 사달라 소리는 안하신다...'내사마 아무것도 필요없다. 잠바만 하나 있으면 좋겠다'이러는 우리 엄마....ㅜ.ㅜ 정말 우리 엄마 맞는겨?

지난 주말 5월 어버이날도 있고 하여 엄마를 모시고 경주 효도관광을 다녀왔다

(아빠는 따시킴^^;;;)

병원 진찰도 받고 경주 관광도 시켜준다는 상품이 있어서 예약을 하고 기차타고 서울에서

슝~~내려갔다^^

병원은 너무나 조용햇다

휴양을 즐겨도 될만큼 조용하고 북적대지 않아서 넘 좋았다

병원 내부

진맥도 짚고 동공검사, 혈액, 초음파, 상담에 부황하고 침도 맞고 쑥뜸도 하고 등쪽의 롤링 맛사지도 해주고...

서비스는 정말 좋았다

병원 직원들도 너무 친절하고..

원래 숙소는 근처 황토방으로 해주시는데 마침 토욜날 한옥집에 단체 손님이 오는바람에 인근 작은 호텔 특실을 잡아주셨는데 숙소도 너무 좋았다(월풀욕조 넘조아^^)

식사도 맛있는 맛집으로만 데리고 다니시고 진료받는동안 병원에서의 식사도 만족 스러웠다

 ^ 두부로 만든 요리(음식이 깔끔하고 맛있음)

다음날 경주 관광도 직접 데리고 다니면서 관광시켜 주시고 내가 간날은 2팀 뿐이라 오붓하니

관광도 잘했다^^

오전 관광이 끝나고 기차 시간 여유가 있어서 병원에서 맛사지등 조금 더 하고 싶다니까 아주

친절히 그렇게 해주셨다

도착시간을 알려주면 기차역까지 데리러 나와주고 또 역까지 데려다 준다

1박 2일 코스에 숙박에 식사 4끼에 진료비 포함해서 1인당 95,000원이다

이정도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든다^^(나만 그런가..)

부모님들 두분끼리 가셔도 좋고 연인끼리 와도 아주 좋을것 같다

건강도 체크하고 여행도 하고..^^(얼매나 조으노..)

 ^꽃마을 치유센타(병을 치유하고자 입원하는 곳)

꽃마을 한방병원 안내 문의는 080-777-1075

(내가 꼭 홍보대사 같구만^^)

엄마랑 행복한 시간 보내고 와서 넘넘 좋은 주말이었다^^

여러분들도 지난 주말 행복하셨나요..

지난 토욜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다

차가 없어서 가끔 패키지 여행을 이용하는데 나름 다녀볼만하다

여유롭게 놀수 없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여기저기 차로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아니

아~~주 편하다^^

지난 토욜은 노친네(회사언니들^^;;) 둘 데꼬 안면도 여행을 했다

시청역에서 7시 20분 출발인데 늦잠을 자서 정말 눈꼽만 떼고 나왔다^^;;;

그러나 역쉬 놀러가는건 신나는 일이야~

피곤하건 말건 신났다^^

개심사 입구 계단에서 두 노친네^^

개심사 외나무 다리..외나무 다리 아래로는 네모난 연못..

짧은 외나무 다리지만 조금 무섭기도하고^^;;; 운치도 있다

배흘림 기둥...중간에 볼록하게 나온 기둥이 배흘림...첨밧다..ㅡ.ㅡ;;

저기 보이는 아낙은 엑스트라..^^

개심사의 해우소..

여기해우소는 특이했다

아래부분이 뻥~...제주도의 똥돼지가 생각나는 그런 곳...흐미....

물이 빠져 갈수 있는 간월암

물이 차면 사람들이 걷고 있는 저곳에 물이차서 왕래를 할수가 없다고 한다

간월암에서 바라보는 서해는 멋있엇다^^

점심으로 나온 조개구이

양이 적을줄 알았는데 정말 배터지게 먹었다^^

조개구이 먹고 바지락 칼국수 까지...꺼억~~~

마지막 코스인 꽃지해변

바다가 보고 싶어 떠난 여행인데 지대 바다를 만났다^^

좀 지저분하긴 했다

꽃지해변의 할미, 할아비 바위

전쟁나간 할아버지를 기다리다 할머니가 바위가 됐다는 전설이 있다는 구려..그려~~^^

왼쪽이 할아비, 오른쪽이 할머니 바위

이번여행은 저렴한 가격으로 아주 알차게 잘 다녀왓다

여행지 코스도 사람들이 붐비지 않고 한산하고 고즈넉한게 너무 좋았다

그래서 또 가기로 했다^^ 다음 여행지는 주산지...

넘 넘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