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이 큰 조정을 거치며 대부분의 보유 종목이 손실을 기록중이다.

주식 수익금의 25%를 금융부채 상환에 사용하려고 했던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그래서 약간의 이자라도 줄여볼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다소 귀찮은 일이지만 자금을 수시로 입출금하기로 했다.

우선 외환카드 대출은 원리금 일시납만 가능하기 때문에 상환할 수가 없다.

따라서 두번에 걸쳐 약간의 상환을 했던 삼성화재 대출에 집중하기로 한다.

이런 저런 이유로 현재 보유 현금이 4,600,000만원 가량 되었다.

이중 주식 수익금인 421,772원은 모두 CMA 계좌로 이체했다. (매일 소규모 이자 발생)

남은 금액 중에서는 삼성화재 대출금 3,900,000원을 상환했다. (이자 19,964원)

남은 현금이 300,000원 조금 안되며, 내일 대출이자 상환에 사용될 것이다.

삼성화재 대출은 수시로 대출/상환 을 반복할 예정이다.

대출을 꽤 많이 상환한 것처럼 보이지만,

동생의 결혼식에 사용할 자금이 3,200,000만원 가량이다.

따라서 별로 남는 돈도 없지만,

그래도 이자 몇푼 아끼는 것이 결코 헛된 일은 아닐 것이다.

빨리 돈 벼락을 맞아야 할테데...^^;;

재테크 전문가가 있다면 나의 자금 운영 방식에 당장 적색경보를 날릴 것이다.

그러나, 각자의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나도 내 방식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내가 버는 족족 빚부터 갚아버릴 수 없는 이유는,

현재 나의 포트폴리오 때문이기도 하고,

더 중요한 것은 나의 경제에 대한 가치관 때문이다.

대출은 필요악 같은 존재이다.

대출은 적을 수록 좋지만,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대출도 상품의 종류와 특성이 다르므로 잘 선택해서 사용해야 한다.

현재 내가 금융권에 갖고 있는 대출은 5가지 정도 된다.

첫째는 농협의 마이너스대출 34,000,000원, 이율은 7.85% (사용액은 30,000,000원 정도)

둘째는 사내협동조합대출 20,000,000원, 이율은 6.9%

셋째는 얼마전에 신규로 받은 외환대출 9,000,000원, 이율은 9.9%

넷째는 삼성화재 약관대출 15,000,000원, 이율은 6.75%

다섯째는 현대캐피탈 자동차구입 할부금 (이건 대출이라 할 수 있나? ^^;;)

정리해보니 조금 많은 듯도 싶지만,

그동안 몇년 동안 갚은 금융권 대출, 개인 자금 등도 상당히 되니,

상환 계획을 세운대로 잘 실행해가고 있는 편이다.

최근에 회사에 특정회사 대상의 신규 대출이 하나은행으로부터 소개되었다.

신용대출치고는 파격적인 금리였다. (물론 개인별로 차이나지만)

우리 회사의 급여수준이나 기타를 고려할때, 거의 삼성수준까지 된 것 같다.

그리고 한도도 꽤 괜찮고 상환계획도 다양하게 세울 수 있었다.

나의 부채중 첫째, 둘째 부채를 하나은행 부채로 통합하기로 하였다.

문의 결과, 나의 이율이 6.01%로 매우 만족스러운 편이었으며,

대출 한도도 두가지 부채를 모두 상환할 수 있는 정도로 충분했다.

마이너스 대출은 0.5% 추가라서 그냥 일반 대출을 했다.

부채를 갈아타서 연간 70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는 것 같다.

두 부채를 모두 상환하고 약 140,000원 정도 입금된 통장을 받았다.

이제 부채를 하나로 통합했으니 상환계획을 새로 잡아야 한다.

영업사원이 좋은 조건으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기간을 부여해줬다.

따라서 다소 융통성 있게 자금을 상환할 수 있다.

더이상의 신규 대출은 이제 자제한다.

그리고, 현재의 부채를 잘 운영하고 잘 상환하도록 더욱 세밀한 계획을 세워야겠다.

힘내자.

아자~아자~아자~~~

2005년 6월 20일

그동안 주식투자 종목을 보면,

단 1주를 더 못기다려 큰 수익을 놓친것들이 많다.

6월1주의 동원창투가 그랬고,

6월2주의 케이디미디어가 그랬다.

또한 알덱스도 그런편에 속한다.

가만 생각하면 주식시장이 크게 망가져서 IMF 같은 사태는 오지 않을 것 같다.

이미 간접투자 시장이 너무 커져버렸고,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나갈 요량이니 수급이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이다.

단, 외국인 매물이 문제이니 한번에 당장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개인들이 망설이며 순매도로 일관하는 분위기에서는 역시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지르고 본다.

오늘 외환카드 9.9% 이율로 (수수료 2.5%) 카드대출을 받았다.

900만원을 받았고, 원금균등상환으로 18개월 대출이다.

수수료 225,000원을 제외한 8,750,000원이 외환은행으로 입금되었다.

이를 미래에셋 계좌로 송금하고,

다시 계좌대체와 은행이체를 통해 CJ CMA 계좌로 6,000,000원을 입금하였다.

즉, 주식계좌에 2,750,000원을 넣어놓았다.

CMA 계좌의 기본 이율이 2.5% 정도는 되는 것 같으니,

기본적으로 1% 정도의 이익이 보장되어 약 9% 정도의 이율로 대출한 꼴이 되었다.

이제 실패하면 망하고 죽는다는 심정으로 배수진을 치고 주식을 한다.

1차 목표는 수수료 225,000원을 벌어서 3,000,000원을 만드는 것이다.

2차로 18개월간 내야할 총 이자금액인 700,314원을 버는 것이다.

다음으로 원금을 보전하고 수익을 내는 것이다.

어렵다 생각말자.

항상 1/3 매수를 염두에 두자.

매주, 매달 종목 중에서 꼭 사정거리 안에 드는 것으로 매수를 하자.

그리고, 수익은 종목의 힘을 봐가면서 하되,

손절매는 없이 추가 매수로 단가를 낮추는 전략을 사용해보자.

단, 자주 사면 안되는 것이다.

충분히 확신있는 종목을 끊기있게 꾸준히 사서 좋은 수익을 만들어 보자.

이제 18개월 동안 잘 운영해보련다...

참고로 본 대출금의 상환 일정을 적어놓아 관리하고자 한다.

05.07.18 --- 500,000 --- 68,350 --- 568,350

05.08.17 --- 500,000 --- 69,164 --- 569,164

05.09.20 --- 500,000 --- 73,775 --- 573,775

05.10.17 --- 500,000 --- 54,924 --- 554,924

05.11.17 --- 500,000 --- 58,857 --- 558,857

05.12.19 --- 500,000 --- 56,416 --- 556,416

06.01.17 --- 500,000 --- 47,194 --- 547,194

06.02.17 --- 500,000 --- 46,245 --- 546,245

06.03.17 --- 500,000 --- 37,972 --- 537,972

06.04.17 --- 500,000 --- 37,836 --- 537,836

06.05.17 --- 500,000 --- 32,547 --- 532,547

06.06.19 --- 500,000 --- 31,327 --- 531,327

06.07.18 --- 500,000 --- 23,597 --- 523,597

06.08.17 --- 500,000 --- 20,342 --- 520,342

06.09.18 --- 500,000 --- 17,358 --- 517,358

06.10.17 --- 500,000 --- 11,798 --- 511,798

06.11.17 --- 500,000 ---   8,408 --- 508,408

06.12.18 --- 500,000 ---   4,204 --- 504,204

    합계    - 9,000,000 -- 700,314 --- 9,70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