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었지만 연초 마음먹었던 미가파티 개근을 향해서 2월 가계부를 올려봅니다.

연말정산에서 소액을 환급 받았지만 너무 부실하네요... 세테크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할 2009년이 되어야 할 것 같네요...

작은 금액이지만 원고료가 입금되어 흐뭇하게 하네요... 연말정산은 기납부한 세금 대비해서 상당히 부족해 보입니다. 직장동료들과 비교해도 다소 적고... 이제 아버지께서 퇴직하셔서 내년도 연말정산은 더 나아질 것 같긴 하지만 세테크에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이제 계가 곧 끝나게 되어서 저축부분에 조정을 해야 할 것 같네요... 금리는 작년에 최고라 요즘은 괜찮은 상품이 별로 없던것 같은 잘 찾아봐야겠네요... 그래도 계만한 것이 없는 것 같아서 다시 모으면 200만원짜리 할까 생각중입니다.

1월달엔 용돈으로 지출한 금액이 너무 커서 이달에 신경 좀 썼더니 확 줄일 수 있었습니다. 목표했던 15만원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준비하던 시험이 있어 영어학원에 등록했는데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아 많이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다시금 추스리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서 꾸준히 준비해야겠습니다. 준비하는 자에게는 늘 기회가 다시 주어지는 법이니까요.

날씨가 많이 추웠던 탓에 난방비가 여전히 많이 나오네요.  휴대폰도 기본요금이 조금 많은 무료통화요금제를 이용하고 있지만 잘 맞지 않는 것 같아 다음 달부터는 기본료가 낮은 상품으로 변경해야겠습니다. 앞으로는 주거/통신비를 10만원선에서 묶을 수 있도록 힘써야겠습니다.

매월 세금으로 나가는 금액이 얼마인지 확인하려고 가계부에 기입하고 있습니다. 역시 세금이 평균적으로 가장 큰 지출항목임을 알 수 있네요. 열세번째 급여라는 연말정산을 고려해서 금년에는 재테크의 기본 세테크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알차고 규모있는 살림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볼랍니다...

DAUM 짠돌이카페 대왕소금님을 본받고자 필명을 봉천소금쟁이로 짓고 이곳에 가입한지 2년여만의 첫 미가파티 참석입니다.

미가를 정리해온지 반년정도 되었는데 올해부터는 미가파티를 통해 제 자신을 꼼꼼히 되돌아 보는 기회를 갖고자 파티에 참석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미가파티를 둘러보며 느낀 긍정의 힘을 저도 받아 보고 싶고요. 아직 많이 서투르지만 올해 재테크부문 목표 중 하나인 미가파티 개근을 위한 첫 발을 딛어 봅니다.

그럼 2009년 1월 봉천소금쟁이의 가계부 결산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먼저 수입내역입니다.

이달은 상여금 100%에 연차수당이 수입의 큰 틀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작년에 들어보지도 못했던 성과급의 아쉬움을 연차수당이 작게나마 채워주네요. 여기에 설날선물로 받은 상품권도 있어 나중에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월 결제금액 대비 일정금액을 돌려주는 외환카드 캐시백과 휴대폰 할인은 소소하지만 수입에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휴대폰 결제를 현대상호저축 체크카드로 바뀐 후 첫 10% 할인액을 받았는데 이전 신한카드에서 1,000원 할인 받던 것과 비교하면 250% 이득인 셈이네요.

끝으로, 어머니께서 챙겨주신 반찬만 기록하고 기타 설선물은 포함하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다른 분들처럼 현물로 받은 선물도 부수입으로 기입해야겠어요.

어머니에게 감사인사도 더해야겠어요. 어머니, 설에 음식 준비하시고, 아들 올라간다고 반찬 챙겨주시느라 너무 고생하셨어요. 늘 고마워요.

다음으로 저축/보험내역 입니다.

저축/보험 포트폴리오는 아주 간단합니다. 장마저축과 곗돈이 총 저축의 70%를 차지하죠. 계는 어머니와 함께 든거라 반계좌만 가입했는데 다음에는  한계좌 넣으려고 해요. 적금보다 아주 괜찮더군요. 물론 신용이 담보가 되어야겠죠.

그리고 어머니에게 빌린 돈 매월 일정금액씩 갚고 있고요. 다음달에 곗돈 타면 어머니 채무는 거의 청산될 것 같아요. 상호저축은행은 작년 3분기에 가입했습니다. 가계에 여유도 있고 이율도 좋아서 저축에 월30 추가하게 된거죠.

마지막으로 지출내역 입니다.

우선 식비는 20만원으로 예산을 잡았었는데 딱들어 맞았습니다.

설연휴과 연차사용 등으로 출근일수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회식과 대외업무가 몇 차례 있던 것과 저녁식사를 집에서 해결했던 것이 예산 범위내에서 식비를 지출한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겨울밤 간간히 생각나는 야식의 유혹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그리고 부식비는 항목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나중에 가격비교에도 좋을 것 같아서요.

휴대폰 요금제를 무료통화이월요금제로 바꾸었는데 12월에 이런 저런 모임으로 통화가 많이 늘고, 무료통화범위 내인 줄 알고 방심한 것이 요금증가의 큰 원인이 된 듯 합니다. 1월에는 신경써서 사용했더니 60분 가량 남았다고 문자가 왔네요.

석달 동안 무료로 사용하던 인터넷 요금이 드디어 부과되었습니다. 가입혜택을 마음껏 누렸는데 이젠 매월 사용료가 부과되어 주거/통신분야에 지출을 늘이게 되었습니다.

건강/문화 부분의 지출은 하이원 경비와 기타 강습료뿐이네요. 신한 하이원 카드로 리프트권을 무료로 받았고, 렌탈도 30% 할인 받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총무라 지출한 경비를 모두 기입한 것이고, 1/N로 정산한 경비는 수입으로 잡았습니다.

출근일수도 적고 별로 다니지 않아 대중교통비가 이전 대비 상당히 줄었습니다. 택시도 잘 이용하지 않지만 친한 친구가 근처에 놀러와 있어서 두 번 이용하고 설에 고향가느라 이용한 시외버스비가 교통비의 전부네요.

요즘들어 owner driver 생각을 가끔 들지만 결혼하고 아파트에서 살면 그때...

올해도 꾸준히 결혼식과 기타 경조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달에는 결혼식과 돌잔치에 한번씩 참석하여 축하해 주었고, 설날에 친척집 인사도 다녀왔습니다.

설날이라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동생도 조금 챙겨주었죠. 평소에 용돈을 드리지 않고 명절과 생신 때만 챙겨드립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용돈의 규모가 많이 줄었습니다. 12월 지출내역에 충격을 좀 받아서 신경을 썼더니 변화가 있었네요.

용돈에서 친구지원이라고 쓴건 축구하다 상대편 학생이 다쳐서 치료비 모아준 겁니다. 헤딩하다 다쳤는데 다친 학생의 가정형편이 그리 좋지 않아 치료비를 모두 부담해 주기로 했죠. 그리고 제 친구는 아직 경제활동을 하지 않기에 몇 명이서 조금씩 보태주기로 한거고요. 다행히 친구 중에 병원쪽으로 잘 아는 친구가 있어서 치료비도 많이 나오지 않고 잘 처리되었습니다.

이렇게 저의 첫 번째 미가파티를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이런 공간에 자신의 생활이 솔직히 드러나는 가계부 공개하고, 이런 저런 삶의 이야기를 더하여 글을 올리는 것이 정말 쉬운일이 아니라는 걸 느꼈습니다. 미가파티 개근이라는 목표가 너무 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아무쪼록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어느 덧 2009년도 한달이 지났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 계획하시고 꿈꾸시는 모든 일 이루시길 바랍니다.

상여금50% 달이라 아쉬움이 있지만 이자결산이 있어 흐뭇하네요.

신한은행과 비교해서 저축은행의 이자가 월등하기에 저축은행통장을 생활비 관리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해서 첫 이자를 받은건데 이전 신한은행 통장에 생활비를 넣어두었을 때와 이자수입이 비교가 안돼는군요. 그리고 연계된 저축은행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휴대폰 요금도 10% 할인해 주어서 체크카드로 결제하기 시작했어요. 외환카드 캐쉬백은 결제금액에 따라 돌려주는 거고요, 카드결제는 식대를 제 카드로 계산하고 현금 받은 거랍니다.

처음 올려보는 가계부라 어색하기도 하고 많이 서투르네요...

우선 12월에는 야근을 거의 하지 않아 회사에서 사먹는 저녁식대는 이전과 비교하면 눈에 띄지 않네요.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겨울코트를 50% 세일하는 것으로 구매했는데 마음에 드네요. 이모가 준 10만원짜리 상품권을 이용해서 크게 부담되지도 않았고요. 맨스타에서 30만원 넘는 잠바를 하나 구입했었는데 동생이 너무 노티난다고 같이 가서 바꿔주고 헨리코튼에서 골라준거 샀는데 가격도 더 저렴하고 스타일도 젊어 보여서 너무 만족입니다. 동생이라도 옷사는거 도와주니 너무 고맙네요.

새로운 취미로 기타를 배우기 시작해서 기타와 관련된 지출이 보이지만 복지비로 일부 지원을 받아서 오케이... 스트레스 때문인지 몸이 좀 안좋아 한의원 치료를 받게 되어 예상 밖의 지출이 생겼어요. 하지만 건강보다 중한 것은 없죠... 그리고 해를 넘기지 않으려는 커플이 2쌍 있어 축하해주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버지 어머니 선물을 준비했어요.

끝으로, 연말이라 친구들 송년회에 모임이 많아서 지출이 많았더군요. 굵직 굵직하게 나간 것도 있고 가랑비에 옷젖는지 모른다고 소소한 지출들이 쌓여서 제법 단순 용돈(먹고 노는데 쓴 것)이 많네요. 싱글을 벗어나기 위한 만남도 몇 번 가졌던 것도 용돈의 30%를 차지하는군요.

다음 달에도 설날이 있어 지출규모가 제법 크겠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술마시고 노느라 생기는 지출은 조금 줄이도록 노력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