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게까지 가져갈 물품 챙기며 설레설레 하던 딸램이

아침먹고 체했는지 배탈이 나서 불참하게 되었어요 ㅜㅜ

분명 아침에 출근할 때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

출발 이십분전쯤 선생님께서 전화하셔서 많이 안좋은 것 같다고

병원에 데리고 가보라고 하시더라구요

부랴부랴 일하다 서둘러 나가봤는데

얼굴색도 창백하고, 배가 아프다고 울고 있는거에요.

결국, 캠프참가는 못하는 걸로 결론짓고

병원에 갔다가 집에 데려다 주고 다시 출근 했내요 에휴~

처음 참가라 많이 기대 했는데 안쓰럽내요.

당일 취소라 12만원이 넘는 참가비 환급도 안되고,

딸램은 딸램대로 속상해 하고,

마음이 영 찜찜한 하루가 될 것 같아요 ㅜㅜ

오늘 아침 10시면 초등 5학년 큰딸램이

3박4일동안 강원도로 걸스카웃 국제야영캠프에 참가하러 갑니다.

이런저런 준비할 것들이 왜이리 많은지....

침낭 준비를 해야한다는 걸 뒤늦게 알아 연맹에서 사용하는건 구입도 못하고

지인께 부랴부랴 가벼운 군용(?) 침낭으로 빌려왔내요.

지금껏 이런 행사참여에 보내 본적이 없는지라,

큰 배낭에 짐을 챙겨주면서도 저걸 어찌 메고갈지 걱정도 되고,

일정 참가 내내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데 잘 해주질지도 걱정 되서

챙겨놓은 가방을 다시 훓어보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에 잠이 오지않아 새벽시간에 이러고 앉아 있내요.

엄마 걱정보다 훨씬 잘 하고 올거라 믿어야 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