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내년에 공부만 할래요"

'댄서의 순정' 고교 마지막 작품

 영화 <댄서의 순정>(컬처캡미디어, 박영훈 감독) 개봉 후 당분간 TV나 극장에서 문근영을 못 보게 될 전망이다. 광주 국제고 2학년인 문근영이 내년에는 대학입시에 전념할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문근영

문근영은 24일 <댄서의 순정> 촬영이 진행된 용인 민속촌에서 "아무래도 내년에는 입시 준비 때문에 작품 활동을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댄서의 순정>이 문근영의 고교 시절 마지막 작품이 될 지도 모른다.

2000년 KBS 2TV <가을동화>를 시작으로 <연애소설> <장화, 홍련> <어린 신부> 등 영화 3편에 내리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문근영은 "연예 관련 학과로 진학한다면 오히려 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지만 일반 학과를 가고 싶다"고 말했다.

문근영의 한 측근은 "장차 시나리오 집필을 염두에 두고 국문과나 문예창작학과 진학을 생각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문근영은 현재 영화 촬영 관계로 일주일에 평균 2일 수업에 참석하고 있다.

<댄서의 순정>은 중국 조선족 19세 소녀 장채린(문근영)이 언니 대신 한국에 오며 벌어지는 풋풋한 연애담을 그린 멜로물이다. 내년 4월 개봉 예정.

유진, 대만 유명 패션지 표지 모델

 유진(24)이 대만 유명 잡지 <엘르 걸> 12월호 표지 모델로 나선다. S.E.S 시절부터 대만에서 활동했으며 드라마 <러빙유>가 현지에 방송되며 인기가 높아 한국 연예인으로는 처음으로 대만 잡지 표지를 장식하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대만의 유명 보이 밴드 텐션의 뮤직비디오 여주인공 역을 요청받았다.

유진의 소속사 관계자는 "<엘르 걸>은 10~20대를 주독자층으로 아시아에서만도 15개국에서 발매되는 유명 패션지다. 그런 잡지에서 표지 모델로 싣는 것은 대만에서 유진이 패션 아이콘이 됐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유진은 현재 한국에서는 솔로 2집까지 발표하며 가수로 활동하다 2년 만에 출연한 SBS TV 특별기획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승연 `누드 파문` 이후 첫 TV 컴백

케이블 홈 CGV '나눔의 영화관' 봉사 활동 내달 19일 방영

 
▲이승연은 지난 22일 공주 남부장애우종합복지관을 찾아 장애우들과 영화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승연(36)이 누드 파문 이후 처음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승연은 다음달 19일 방송되는 케이블TV 홈CGV의 <나눔의 영화관>에 출연한다. 이는 지난 2월 정신대 누드 파문 이후 처음 TV 프로그램에 얼굴을 드러내는 것.

<나눔의 영화관>은 이승연이 지체장애인, 아동 환자 들과 영화를 함께 감상하고 봉사 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담아 19일 연말 특집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홈CGV는 연말 특집에 출연하는 이승연을 <나눔의 영화관> 일일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 혜택을 못받는 사회 소외 계층에 직접 찾아가 스크린을 설치하고, 영화를 상영해주는 봉사 프로젝트다.

이승연은 지난 22일 충남 공주의 공주 남부장애우종합복지관에 찾아가 70여 명의 지체장애우와 영화 <우리형>을 함께 관람하고 놀아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열혈팬인 23세의 정신지체 2급 여성을 천안복지관까지 찾아가 직접 공주복지관으로 데려와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또 영화 상영 후 장애우들에게 학용품을 나눠주고 함께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등 오후 늦게까지 정을 나누었다.

이승연의 한 측근은 "이승연 씨가 'TV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남을 돕는다는 좋은 취지 때문에 흔쾌히 촬영에 응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승연은 모 대학병원에 입원한 아동환자를 방문하는 다음편을 위해 26일 또는 30일 다시 촬영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나눔의 영화관>은 방송위원회가 제작비를 일부 지원하는 우수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