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크고 깨끗한 마음이라는 냄비를 준비한 후

냄비를

열정이라는 불에 달군다.

충분히 달구어 지면

자신감을 교만이라는 눈금이

안보일 만큼 붓는다.

자신감이 잘 채워지고 나면 성실함과 노력이라는 양념을

충분히 넣어준다.

우정이라는 양념을

어느 정도 넣어주면

훨씬 담백한 맛을 낼 수 있으니

꼭 잊지 말고 넣어준다.

약간의 특별한 맛을 원할 경우

이성간의 사랑을 넣어주면

좀 더 특별해진다.

이 사랑이 너무 뜨거워지면 집착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생기지 않도록 불 조절을 잘 해야 한다.

만약 생길 경우는 절제라는 국자로

집착을 걷어내면 된다.

이때 , 실패하면 실연이라는 맛이 나는데

이 맛은 아주 써서 어쩌면 음식을 망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 쓴맛을 없애고 싶을 경우

약간의 용서나 너그러움

그리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여유로움을 넣어주면

어느 정도 없앨 수 있다.

깊은 맛을 원할 경우는 약간의 선행과 관용을

넣어주면 된다.

가끔 질투, 욕심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계속 방치해 두면 음식이 타게 되므로

그때그때 제거한다.

또한 가끔 권태라는 나쁜 향이 생기는데

도전과 의욕이라는 향료를 넣어서 없앤다.

이쯤에 만약

삶이라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힘들어서 지치게 돼서 포기하고 싶어지면

신앙이라는 큰 재료를 넣어주면

새로운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것을 알게 되면 기쁨이라는 맛이 더해 가는데

그 맛이 더해져 잘 어우러지면 진정한 자유라는 맛이

생기게 된다.

그 후에 평안과 감사함이라는 행복한 향이 더해짐으로

음식의 완성도도 높아진다.

이 향은 아주 특별한 것이라서

이웃에게

베풀어 주고 싶게 된다.

이정도면 어느 정도 요리는 끝난 셈이다.

마지막으로 진실이라는 양념을 넣어

한소끔 끓인 후 간을 본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소스를 충분히 뿌려주면

이 모든 맛이 더욱 잘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고 깊은 맛이 나는

"삶"이라는 음식을 맛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삶이 아름다운 이유>中에서

섬기는 사람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처럼 우리 가정에 굳이 특별한 자녀 교육 비법이 있다면,

나는 그것을 섬기는 사람이 되고자 했던 우리 부부의 노력에서 찾으려 한다" 

=세상 살면서 사람 구실 제대로 하고 사는가 질문을 던져 보자. 자녀에게 공부만 하라 하면서

  자녀를 섬기면서 살고 있는지 질문해보자.스스로 섬기자. 서로 섬기자.

  자녀를 섬기고 남편과 아내를 섬기자. 그러면 남도 섬길 수 있고 나아가 사회를 섬길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부부는 아이들이 단지 학교 성적이 우수한 수재로만 성장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바라볼 때 이 학생은 이 정도의 대학엔 입학하겠지라는 생각이 먼저 앞 설 때가 많다. 어떠한 봉사 정신으로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은 그렇게 많이 하지 못했다. 왜 공부를 하는지, 그것으로 어떻게 세계 시민이 될 수 있는지를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넓은 시야로 자녀와 학생을 바라봐야 할 것이다.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사람으로 키운다 <전해선 지음, 랜덤하우스중앙>=6남매가 모두 미국 명문대학을 졸업했고 현재 세계를 위해서 일하고 있는 자녀를 둔 전해성 박사의 얘기를 TV를 통해서 접했다. 11개월 된 아들을 키우면서 항상 기도하는 건 건강하게 자라면서 크게 쓰임받을 사람, 사회와 나라를 위해서 봉사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단지 공부만 잘하는 사람이 아닌 훌륭한 덕이 있는 사람으로 쑥쑥 자라기를 다시 한번 기도해 본다. / 동북고 독서토론회 윤주일 교사.

너무 늦다고 조급해 하지마!

"이런 거 말고 분명 더 나은 삶이 있을 거야"

=모든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시들해지고 너무나 속속들이 알게되면 그 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찾게 된다. 그러나 새로운 것도 결국은 내 내면의 변화에서 시작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겠다.

"노랑 애벌레는 과연 저 꼭대기가 그들이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올라갈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인지 확신이 서질 않았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많은 선택의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선택에 대한 만족에 기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후회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스스로에게 묻자. 그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확신을 가지고 있었는지...

"변화가 일어나는 동안에 살짝 엿보면 너나 다른 사람들의 눈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나비는 이미 만들어지고 있는 거야. 다만 아주 천천히 만들어질 뿐이란다."

=우리는 매일매일 변화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너무 늦다고 조급해 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언젠가 나비가 된 멋진  모습을 상상하며 천천히 노력해가자.

*꽃들에게 희망을(트리나 폴러스 지음, 김미정 옮김, 하서 출판)

=이 야기는 갖은 애를 쓴 끝에 자아를 발견하게 된 애벌레에 대한 것이다.

그 애벌레는 작가 자신이기도 하고 또한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자신의 내부에 자리잡고 있는 자아의 존재에 대한 확신을 갖는다는 것은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외적인 변화가 아닌 진정한 내적인 변화를 통한 보다 나은 삶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자.

그래서 우리 모두 나비가 되어 이 꽃에서 저 꽃으로 사랑의 씨를 전해주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동부고 독서토론회 하주호 교사.

"통합과 네트워크로 가는 이정표, 디지로그"

"전화도 인터넷도 없던 시절 한국인들은 시루떡을 돌리는 것으로 온 동네에 정보를 알렸다."

=디지털 정보는 컴퓨터 칩의 회로를 통해서 오지만 시루떡 아날로그 정보는 논두렁길을 타고 온다. 정보가 넘치는 세상이지만 불필요한 정보로 인한 피해도 늘고 있다. 인터넷 시대의 디지털 정보가 차갑게 다가오고 세상살이가 삭막할수록 따뜻한 시루떡 돌리기 같은 우리의 전통적 아날로그 문화가 아쉽기만 하다. 그런 연유로 이 시대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통합을 필요로 하는지 모른다.

"김치가 세계 5대 전통 건강식의 반열에 올랐다"

=이 책의 표현을 빌리면 김치야말로 조화와 통합의 패러다임이다. 서양 사람들은 채소를 샐러드 형태로 따로 먹지만 김치는 반드시 다른 음식과 함께 먹는다. 무엇과 어울리느냐에 따라 김치 맛은 달라진다. 김치의 융합이야말로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아날로그적 자양분의 공급처가 아닐까?

*디지로그(이어령 지음, 생각의 나무)=한국이 이끄는 첨단청보사회의 핵심을 우리 문화 속에서 찾아보는 역작이다. 이제 디지털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아날로그와의 통합을 통해 한국적인 새로운 에너지를 창출하자는 노학자의 신작 문명론이기도 하다. -동북고 독서토론회 권영부 교사

'벌레먹은 사과가 맛있다'

"이유 없는 폭력 사건의 증가, 패스트푸드 소비의 증가, 정제 설탕의 섭취량 증가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 아이들이 신경질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한다면 아이들이 무엇을 즐겨 먹는지 분석하라.

학교 급식에서 제공하는 재료들이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되는지 관심을 가져라.

아이들의 수학 점수나 역사 지식은 아이의 건강한 식습관이 좌우한다. 먹는 것이 세상을 바꾼다.

"어떻게 우리는 우리가 먹을 것을 독약으로 기를 생각을 했을까?"

=먹거리를 사러 시장에 갈 때마다 우리가 하는 선택이 건강과 지구의 미래를 책임진다.

"벌레 먹은 과일 주세요"라고 말하면 농민들은 살충제를 뿌리지 않게 된다. 음식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힘은 소비자로부터 나온다. 소비자가 왕이다.

*희망의 밥상(제인 구달 지음, 사이언스 북스)=침팬지 연구 학자로 유명한 저자는 침팬지의 서식지가 파괴되는 과정이 빈곤과 기아, 그리고 먹거리를 생산하는 인간의 행태와 깊은 관계가 있음을 깨달았다. 한 끼의 식사에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은 우리에게 행복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동북고 독서토론회 강방식교사

하루세끼 밥상을받는 고마움

"맑은 바람과 깨끗한 물 대신 공기청정기, 가습기, 정수기가 있고, 다정한 이웃과 친구들 대신 TV, 컴퓨터가 있습니다."

=현대문명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 통신기술의 발달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많은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외로움으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이웃과의 따뜻한 살 비빔도 느껴본지 오래되었다.

"하루 이틀이 아니고, 한달 두달도 아니고 일년 이년도 아닌데 거의 매일 하루 세끼 밥을 짓고 반찬을 해서 상을 차리는 여인은 놀랍습니다."

=매일 먹는 밥, 매일 차려지는 밥. 너무도 당연하여 그것을 만드는 이의 고마움을 보통은 잊고 지낸다. 밥 한번 해보고, 설거지 한번 해보면 안다. 그 수고로움을. 오늘도 가족의 건강을 위해 맛깔스러운 밥상을 차리는 어머니들에게 박수를!

＊가만 가만 사랑해야지 이 작은 것들 <이철수 지음, 삼인>

=그림으로 시를 쓰는 '판화가 이철수님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띄웠던 나뭇잎 편지'를 모아 엮은 책이다.

간결한 그리움과 부드러운 글로 자연과 이웃과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일상에 지치고 힘들때 잠시 시간을 내어 읽으면 평온함과 휴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동북고 독서토론회 오정현 교사.

습관 바꿔야 삶이 변한다.

"좋은 일이 일어나는 데에는 시관과 인내가 필요하다."

=인스턴트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저도 모르게 빠르고 간편한 것에 집착하는 조급증 환자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세상의 속도가 아니라 각자의 내면 속도이다.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추구하며 참된 삶을 일궈나가려면 각자 내면에 맞춰져 있는 생의 속도에 따라 느리더라도 곧고 단단하게 한걸음씩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관성화된 습관이나 행동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행동을 바꾸지 않고는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타성에 젖은 삶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는 일은 바로 나 자신만이 할 수 있다.

"지금 하는 행동이 그 사람의 미래를 말해준다."

=어떤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면 먼저 행동을 살펴야 한다. 말이나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그 사람에 대해 가장 정확하게 말해주기 때문이다.

*너무 일찍 나이들어 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 버린 <고든 리빙스턴 지음, 노혜숙 옮김, 리더스북출판> =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 일하는 동안 많은 상담다를 통해 깨달은 진실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보다 나은 시간들을 설계하는데 있어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때로는 너무 새로워서 때로는 너무 익숙해서 소중하게 깨닫지 못하는 진실들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동북고 독서토론회 하주호 교사

비빕밥 인간

"IT강국' 한국에 2% 부족한 것은 상상력의 끝까지 가보라'는 사회적 토양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중학교까지만 해도 한국 학생들의 실력은 언어, 수학, 과학 분야에서 세계 1,2등을 차지한다. 그랬던 아이들이 대학에 입학하고 직장에 들어가면서 점점 바보가 된다.

공부하는 기계만을 양성해서는 미래가 없다. 어린이들은 늘 질문한다. 하늘은 왜 파래?' 나는 어디에서 왔어?' 무지개 뜨는 곳을 찾아가볼까?' 지금도 늦지 않았다.

엉뚱한 호김심이 넘쳐나던 어린이의 마음을 회복하여 부족한 2%를 채우도록 하자.

"나는 서울대를 비빔밥으로 만들고 싶다. 이종교배를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게 하고 싶다" (서울대 정운찬총장)

=우리 시대는 통합적 사고 능력을 가진 인재를 필요로 한다. 20년 전에 미술가와 컴퓨터 공학자가 만나서 웹디자인이 만들어지리라 누가 상상했는가? 머지않아 서태지와 국회의원과 수학자가 만나서 생각지도 못한 창조적인 일을 저지를 것이다.

나는 비빔밥 인간을 만들고 싶다 <박태견 지음, 뷰스출판사>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통합 논술을 주장하는 이유를 시대의 흐름과 연관시켜 실감나게 제시했다.

21세기 유목민이 되어 세계를 누비기 위해 우리가 버려야 할 것과 준비해야 할 것을 자세히 알려준다. -동북고 독서토론회 강방식 교사

인문학과 자연과학은 하나다.

"인문학은 문화산업의 기초자원이죠. 인문학은 온통 이야기 창고 아닙니까. 인문학의 관점에서 보면 과학도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적성검사를 통해 자기 적성이 인문학 쪽인지 자연과학 쪽인지를 가려 대학이나 회사를 선택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구분에 앞서 학문간 통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기 위해 대학에서도 통합논술을 실시하려 한다. 이야기 구조인 인문학에서 출발한 해리포터가 영화와 애니메이션이라는 과학과 결합하면서 영국에 엄청난 국부(國富)를 안겨주고 있는 현실을 보면 쉽사리 고개가 끄덕여진다.

"우리 사회의 출산율 위기 문제를 보세요. 이건 현대 한국인이 유전자 퍼뜨리는 데 흥미를 잃어서 생긴 위기가 아니에요. 퍼뜨리고 싶어도 도저히 형편이 안되는 겁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을 엄청나게 어렵게 해 놓은 사회에서 아이를 많이 낳자는 것이 문제다. 출산율 저하는 분명 사회적 생산성의 저하를 가져온다. 하지만 곰곰 생각하면 아이를 낳지 않아야 자기가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연 번식과 생존은 모순 관계에 있을까?

대담<도정일·최재천, 휴먼이스트>=고등학교는 물론 대학에서도 문과와 이과 혹은 인문하과 자연과학으로 교과나 학문을 구분하여 가르치는 세상이다. 하지만 이책은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만남을 통하여 보다 나은 지식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다양한 주제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동북고 독서토론회 권영부 교사

"행운아 마인드와 오픈 마인드를 가져라."

=열정의 조건에 대해 행운아 마인드와 오픈 마인드를 가지라고 조언한다. 이것이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마음가짐이다. 글로벌기업의 CEO가 회사 도어맨과 친구가 되고, 남의 실수를 마음에 찌꺼기를 남기지 않고 지적하는 노하우, 지위에 관계없이 마음을 열고 인간적으로 다가가는 방법 등을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실전에서 혼자 우왕좌앙하기보다 조직 사회나 개인의 삶에 역활 모델이 될 만한 최고 모델을 찾고 적극적으로 배우라."

=자신이 직접 만난 최고 인재들에게 배운 최고의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실전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맞닥뜨리게 마련인 실패의 난관을 실패 그 자체로 내버려 두지 않고 성공적인 실패로 마무리하는 법을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함께 전하고 있다. 또한 독자들로 하여금 익숙해진 직장 생활에 맥없이 묻혀있는 나의 삶을 재확인해보고 첫 마음을 떠올리며 열정으로 자신을 리드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Passion 백만불짜리 열정 <이채욱지음, 랜덤하우스중앙>

저자는 평사원으로 입사하여 초고속 승진으로 승승장구했으나 회사 자본금의 3분의 1을 잃는 실패도 경험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회사를 정상화시키면서 GE의 경영 노하우와 기업정신을 한국 고객들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동북고 독서토론회 윤석철 교사

"사람이 살면서 100퍼센트 진실하기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거짓말이 수단의 수준을 넘어 본성이 되어버린 사람은 절대로 삼돌이씨가 되지 못한다."

=어렸을 적 양치기 소년을 읽으면서 거짓말을 하게 되면 큰일이 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살다보면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하지만 정말 거짓말이 본성이 되어버린다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다른 사람은 물론 자신도 신뢰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두 사람 사이에 0의 거리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정말로 누군가와 사이좋게 오래 살고 싶다면, 거리를 좁히려고만 애를 쓸 것이 아니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게 더 현명할지도 모른다. 타인은 나와 다르고,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거리는 있기 때문이다. 부부 사이에도, 부모 자식간에도 마찬가지다.

＊마님이 되는 법 <우지연 지음, 부키출판> 전혀 다른 생활 습관에 젖어 오랜 시간 살아오던 남남이 만나 부부라는 인연을 맺고 산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둘이 하나가 되길 바라고 그래서 상대방에게 내 방식을 강요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와 다른 원칙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이 책은 두사람의 만남에서 결혼생활에 관해 저자 자신의 경험을 유머러스하게 저술한 책으로 부부관계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색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 -동북고 독서토론회 하주호교사

아이들 편에 서기

"그런 결결조항이라는 두터운 장벽이 있었음에도 엄마는 나에게 불가능해, 안 돼"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대해 주셨다."

-선천성 청각장애인으로 태어난 저자는 약사시험에 합격했지만 청각장애인에게 면허를 주지 않는다는 약사법 결격조항 때문에 면허를 받지 못한다.

이에 굴하지 않고 장애인 단체와 함께 결격조항 폐지운동을 벌여 청각장애인으로서는 일본 최초 약사면허를 교부받는다. 만약 그녀의 어머니가

"결격조항 때문에 약사가 되기는 불가능해"라고 말했다면, 그녀의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무리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해도,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 없으면 용기를 잃을 때도 많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정말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꿈을 이루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본인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뒤에는 더 큰 힘이 있었다. 어려운 길인 줄 알면서도 자녀를 믿고 끝까지 지지해준 그려늬 어머니와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은 남편과 친구들이 없었다면 그녀는 세상의 높은 벽에 홀로 절망했을 지도 모른다.

＊일어나, 다시 시작하는 거야(하야세 지음) 이 책은 선천성 청각장애인으로 태어나, 일본 최초의 청각장애인 약사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저자가 들려주는 자전적 에세이다. 포기하지 않고 장애를 넘어서 꿈을 이루어가는 한 젊은이의 건강한 삶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동북고 독서토론회 교사 오정현

"무엇을 읽을 것인가. 우리가 잃어버린 영혼들을 참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인가.

어떤 책과 길을 열어야 우리의 푸석거리는 마음과 삶과 촉촉하게 적셔지고 꽃피워질 수 있을까."

-인류의 정신무화를 그득히 채워준 당대의 위대한 작가들을 통해서 마음 속 어딘가 비어있는

듯한 공간이 빠르게 위로가 됨을 느낄 수 있다.

사춘기 시절로 돌아가 세상을 먼저 살았던 거장의 몬학과 사상을 진지한 눈으로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언어(말)이며 그것을 소통시켜주는 힘과 아름다움이 바로 문학이라는 것을 독자들과 같이 생각해보고 싶은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세계 어디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문화의 소통도 너무도 쉬어진 것이다.

＊세계문학의 거장을 만나다<김준태 지음, 한얼미디어>

세월이 지나도 꾸준히 읽혀지고 영화화되고 있는 세계문학이 있다. 어떤 시대에 어떤 상황에서 집필됐을까?

작가의 시대적 상황과 배경은 어떠했을까? 이런 궁금증을 쉽게 해설해주고 있다.

논술과 통화교과논술이 이슈가 되어 있는 요즘 중.고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동북고 독서토론회 윤석철 교사. 

"우리나라에서 쌀은 조상을 의미하기도 하고, 사람의 생명을 상징하기도 했다."

=갈수록 먹거리가 걱정이다. 키도 커지고 몸무게도 대책없이 늘어나는데 과연 제대로 영근 몸

인지 염려스럽다. 인스턴트와 패스트푸드가 넘치는 세상.

그 홍수 속에 파묻힌 우리 아이들에게 쌀은 무슨 의미며, 또 끼니는 무엇일까?

이제 우리의 전통 먹거리에 대해 고민할 때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전통 밥상과 발효식품의 위대함을 마음껏 누리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영조는 1733년 1월 금주령을 내린다. 물론 밀주 제조 단속도 엄격했다. 이로인해 제사에도

술을 올리지 못하고 냉수를 떠놓는 일이 생기자 사람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술이 넘치는 사회다. 괴롭다는 둥, 기쁘다는 둥 별의별 핑계를 갖다대며 부어라 마셔라 하는

사회다. 이제 자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금주령까지 가당찮지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다양한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술을 벗어나 사람을 만나고 모시는 여러 갈래의 법도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그림속의 음식, 음식속의 역사(주영하 지음, 사계절)

이 책은 전통 풍속화에 숨어 있는 음식을 찾아 그 유래를 밝히고 더불어 그 속에 숨어있는 역사를 찾아보는 재미를 준다. 우리에게 제대로 된 음식의 의미가 무엇인지 사라지는 전통음식을 통해 음미해볼 수 있다. -동북고 독서토론회 권영부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