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도려낼것도

애쓸 필요도 없다.

몇사람은 흘려보내고

또 몇사람은 주워담으며

그렇게 사는것이 인생이다.

곳곳에 숨여있는

인간괴물들은 씩씩하게 무시해주고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에게

그 사랑 돌려주며 사는것도

충분히 바쁜 인생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이 와도 견뎌내고

꿈을 니루어 낼수 있는 힘은

어떻게 얻어지는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지금보다 더 힘든 상황에 처하지 않았음을 감사하느것이다

그러면 용기를 얻게된다

2015년도 반절이 지나갔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들 , 그 중에서도 바쁘게 보내는 시간들..

하루를 건강하게 살수 있음에

소소한 행복을 느낄수 있음에

별탈없이 자기 생활하는 가족 구성원의 응원덕에 무탈하게 보내는 시간들이다.

순간순간 힘들고 짜증나고 도망가버리고 싶은 현실이지만

고비를 넘기듯 시간이 지나면 안정이 되고.

문득 씰데없는 생각들로 머리가 복잡해지는 요즘이다.

많은 사람을 만나도 코드가 안맞으면 별 재미가 없고 계속된 만남이 되지도 않지만 ,

오래된 회사생활로 집 , 회사로 이어지는 생활속에서 너무 단조로운 만남만 반복되니 아쉽고

회사사람들과 친분을 쌓기엔 거리상 , 기밀상 어려가지 어려움이 있고

만나도 빨리 들어와야 하고

지금까지 뭘하며 살았나..

허탈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살랑살랑 가슴에 바람이 드나드는 요즘이다.

별다른 모습으로 사는 사람들보면 부럽지만

다 내면을 들여다보면 너도 나도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가는것일꺼다.

세상은 눈부시게 파랗고 꽃들의 향연은 연속이고

좋은날 좋은사람들끼리 야유회로 알록달록 물드는 봄날이다.

요즘 내게는 눈부신 4월의 봄날이 아니라 고단함의 연속과 왠지 인간관계 제로인 사람같아

허무함 마져 감도는 시간들이다.

신랑이 3/26 일 일하다 발을 다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고 다니고 관계로 일찍 퇴근하는통에

상차림에 , 집안일에, 여러기지로 고달픈 한달여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밤 외출이 줄어들고

이런 상황을 알기에 친구들의 배려 아닌 배려에 외톨이가 되고있다.

좋을때는 하하호호 하던 시간들이 그 순간의 즐거움을 위한 일회성 시간들 이었는지

허탈하고 아쉽다.

그로 인해 돈이 절약되고

금주를 하게되니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개운하고

시간이 절약되는 장점이 있으며

나를 둘러싼 모임들이 나를 제외하며 돌아가니 서운하고

왠지 조급하고

야유회를 꽃구경을 다녀와서 알록달록한 사진을 공유하는 이웃들 모습에 더 소외감이 느껴지고...

다 불필요한 감정이며 시간 지나면 또 원상태로 돌아온다는갓은 알지만

많이 복잡 미묘해 지는 혼란스런 봄날이다.

그래도 시간은 더디지만 흘러가고 있으며

주식장이 활황이라 용돈벌이가 쏠쏠하니  재미나고

한달여의 시간이 지나니 신랑의 다친발도 아물어 가고 있고

나쁜 마음보다

좋은 마음이 더 많아지는 요즘이다

올해도 여전히 공장에서 일하니라 꽃이 피고 지는것은 출퇴근길에 보고 느끼지만

언제가는 평일날 여유롭게 자유롭게 다니는 시간들이 올것이다.

그때는 지금의 정신없는 시간들이 더욱더 그리울테고

나중을 위해서 더 열심히 종잣돈 모으며 군살도 좀 빼고 기다리며 살자.

하루하루 전쟁처럼 사는게 인생이다.

오늘이 마지막 인것처럼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날이 올것이다.

금수저 물고 태어나지 않은 이상 믿을것은 건강한 몸과 정신뿐인데

나이가 들어가니

몸도 마음도 ... 큰소리 칠 입장이 되질 않는다.

그래도 가슴뛰는 기다림이 있고 희망이 있으니

위안 삼으며 순간순간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