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이 지나도 맛이 변함이 없는 식당을 선호한다.

주방장이 바꿨다고 맛도 달라지고 돈좀 벌었다고 써비스도 변한다면

어찌 여러해동안 단골을 하겠는가.

그러니 결국 내가 단골하는 집은 쥔장이 주방장인 경우가 많다.

특히 해물탕의 경우

여러 식당을 가봤는데 좀 맛이 괜찮다 싶으면 가게 쥔장이 바뀌거나 탕안의 내용물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내가 소개하는 바로 이 집...광명6동의 영구네해물탕집.

쥔장의 친절은 기본이요~

싱싱한 해물로 푸짐하게 차려주는 식단.

국물맛이 진하여 거나하게 취하고 싶은 그 맛~

예전 어머니의 손맛...바로 그것이다.

단골한 지 이제 막 3년정도 밖엔 안되었는데

가끔...산낙지도 써비스로 준다는 사실~~~~캬~

해물찜, 아구찜, 아구탕도 메뉴엔 있으나

먹어보니 해물탕이 젤이라~

실은 아구찜은 단골하는 집이 따로 있다보니 이 집은 해물탕으로만 추천,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해물탕을 찾는다면 강추~~

위치 -- 경기 광명시 광명동 419-6 1층 (02) 2617-5267

평양냉면은 물냉면으로 쇠고기나 닭고기를 고아 차게 식힌 국물이나 동치미국물 등에

말아 먹는 메밀국수를 칭하는 것으로

제육편육, 무김치, 오이, 무생채 등을 섞어 말아 배를 썰어 얹고

알고명, 잣, 고춧가루 등을 쳐 만들기도 한다. 

원래 평양냉면, 함흥냉면 등은 북쪽지역에서 즐겨먹던 음식으로 요즘은 시절을 가리지 않고 즐겨먹는 대표 한식으로 자리 잡았다. ~중략...퍼온 글...

냉면을 먹을랴치면 거의 언제나 함흥회냉면을 주로 먹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냉면이 생각나면 물냉면만 먹으러 가곤 한다.

그것은 아마도 필동면옥에서 물냉면 맛을 보고난 뒤부터일게다.

90년 여름에 필동면옥에서 온 가족이 모여 냉면을 먹었는데

평소 회냉면에 익숙해져 있는 나의 입맛엔 미적적하니 잘 안맞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다른 가족들은 너무 맛있다고 하니 나름 입맛도 가지가지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난 만두만 맛있게 먹었었다.

몇날이 지나서 가족들과 함께 다시 들리게 되었는데

난 역시 만두를 시켰고 다른 식구들이 시켜 먹는 물냉면을 조금 덜어서 먹었는데...

집에 오니 뒷맛이 있었는 지 다시 몇날이 지나고 또 가게 되었다.

두번째 갈 때는 할 수 없이 따라 갔는데, 세번째 갈 때는 본의에 의해 갔었다.

먹을수록 감칠 맛이 나는 육수...

메밀로만 뽑아낸 국수가락의 씹히는 부드러운 맛.

드디어 물냉면의 참맛을 알게 된 것이다.

바로 이거야...이 맛...

먹을수록 다시 찾아가 먹고 싶어지는 참 맛.

20년이나 단골을 했으니 꽤 오랫동안 단골이다.

이글을 쓰면서도 침이 꿀꺽~

수육과 함께 먹으면 든든하니 맛있다는 만두는 이젠 뒷전.

정말 맛있는 집...서울 중구 묵정동에 위치한 필동면옥.

저는 주로 육식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채식을 선호해야 건강에도 좋다고들 하던데

힘을 쓰는 직업이다 보니 육식을 선호하게 되네요...

대학생일 때 춘천행 열차를 타고 춘천까지 가서 명동 한복판 골목안에 위치한 춘천닭갈비를 먹었습니다. 푸짐하게 넣어준 고구마가 닭갈비와 함께 저를 꼬셨더랬지요.

세월이 흘러흘러

춘천이 고향인 사람과 함께 살다보니

춘천닭갈비가 먹고 싶다고 하면 만사 제치고 춘천엘 갑니다...

지금 사는 동네에도 춘천닭갈비집이 있으나 그 옛날의 맛이 아니요...

서비스도 엉망이라 밥맛을 잃게 해줄 뿐만아니라

량도 얼마나 적은 지...대식가도 아닌데 둘이서 3인분을 시켜야 먹은 듯하니

멀어도 반드시 닭갈비가 생각나면 춘천엘 갑니다.

춘천 초입에 위치한 풍경닭갈비집...

IMF시절부터 단골했으니 꽤 오래 되었군요.

그때는 그 근처에 닭갈비집이 몇 집 정도 뿐이었는데

이젠 그 일대가 전부 닭갈비 집성지가 된 듯합니다.

누가 뭐라해도 손맛이 일품이요, 쥔장의 친절함과 써비스 정신이 투철한 곳.

저는 그런 곳을 선호합니다.

단 한끼를 먹어도 기분 좋게 편안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곳.....^^

써비스로 주는 음료수...아마 다른곳에선 음료수 값을 받을 겁니다...

고구마를 좋아하니 조금더 달라고 하면 푸짐하게 더 주고

일품인 동치미.......얼음이 동동 떠 있어 시원하여 끝내줍니다.

참고로 셋이서 3인분 시키면 배터집니다..

세명에 2인분 시키시면 양이 딱 맞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