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남자구요

적금으로 2500 만원정도 모았고요

지금 급여가 세후 150만원정도입니다

현재 부모님과 같이 살기에 생활비는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핸드폰비 8만원정도, 회사도 집과 가까워서 교통비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적금이 만기가 되서 다른적금을 시작하려하다가 개인연금에 관심이있어서

적금 50 만원 ,개인연금10만원 (추가납입으로 10만원 총20만원정도 넣을예정임),장기로 10만원짜리 적금을 할예정인데

전문가님들의 추천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관심분야는 개인연금입니다)

제가 전문용어같은걸 잘 몰라서 쉽게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상품 관련 고민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지금 재형저축에 50만원을 넣고 있는데, 자유적금이라 변동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50만원에서 조금 분리해서 펀드 상품에 넣어보려고 하는데 검토바랍니다.

재형저축 - 현재 월납 50만원 / 금리 4.2%(3년까지) / 우대이율 0.3%(3년까지)

                만기 7년 / 3년이후 변동금리 적용 / 3년이후 우대이율 0.2% / 비과세 상품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1C (주식) - 재형에서 30만원 떼서 투자하려고 함

                                              / 현재 수익률 6.78% / 평균 수익률 6%(?) / 만기3년

단순히 금리로 보면, 펀드상품이 높아보이는데.. 재형저축은 비과세 상품이라 고민이 됩니다.

제가 계산법을 잘 몰라서요.

계산식이랑..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그대로 재형저축에 50만원 넣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분산투자가 좋을까요?

2. 이번건 너무 기초적인 질문인데.. 제가 아직 잘 몰라서요~ㅜㅜ

  재형저축에서 변동금리라하면, 재형상품안에서 금리를 말하는거지요?

  요즘 금리가 2.7%정도라고 하던데~ 2.7%로 떨어지는건 아니겠죠?

  은행이 예대마진으로 수익을 내는데~ 어떻게 각 상품마다 금리가 다를수가 있을까요?

  은행 수익 구조를 조금 알고 싶습니다.

3. 증권과 은행 상품은 모두 단리로 계산하는 건가요?

   보험만 복리 상품이 있는겁니까? 궁금합니다.

순차적으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재형저축은 이자에 대해서 비과세 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적금상품입니다.

적금이란것은 단리계산법을 따르게 됩니다.

예를들어, 첫달에 50만원을 넣은 돈은 만기7년 , 연4.2% 이자를 받지만,

두번째달에 넣은 50만원은 만기7년,연4.2% 이자에서 한달치 이자가 빠지게됩니다.

세번달은 두달치 이자가 빠지게 연할 계산되고

만기가 돌아오는 마지막달에 넣은 50만원은 한달이자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렇듯 매달 넣은 돈이 합산되어 이자계산이 되지 않고,

따로 계산되기에 실제 받는 이자율은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펀드의 경우는 복리계산으로 이루어 지게 됩니다.

예를들어 1000원을 투자하여 10% 수익을 얻었다면 1100원이 됩니다.

여기서 다시 10%수익을 얻는다면 원금에 대해서가 아닌 원금+수익 에 대해서이기에

1210원이 됩니다.

적금이였다면, 원금에서만 이자가 붙는구조이기에 1200원이 됐겠죠.

이렇게 복리계산으로 불려지는 원리금은 오래 투자할수록 단리와는 확연히 다르게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회원님과 같이 장기상품을 계획중이시라면,

단리상품으로 준비하시면 안되고, 복리상품으로 준비해주시는게

같은 금리라도 큰 차이로 벌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도 제 고객분들게는 재형저축을 추천해드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과세를 말씀해주셨는데,

현재까지는 주식형펀드에 대해서는 따로 이자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고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언제 바뀔지는 모르지만, 현재는 두 상품 모두 비과세 입니다.

2. 재형저축은 국가에서 만들었지만, 은행입장에서는 그리 달가운 상품이 아닙니다.

예대마진을 언급해주셨는데, 재형저축만으로는 은행에서는 역마진 상품 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은행입장에서도 크게 손해를 보지는 않을것입니다.

그 이유는 납입한도가 정해져 있고,

이 상품을 토대로 고객확보가 되어 다른상품으로 유도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트로 따지면, 어떤 특정상품을 몇개수량 한정으로 저렴하게 광고하여 고객들로 하여금

미끼상품을 만들어 유도하는 식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형저축이 3년 고정금리에 이 후 변동금리 바뀔때는

당연히 당시 금리로 대폭적으로 떨어질것입니다.

비과세도 이자가 붙어야 의미가 있지,

이자가 얼마 없다면 비과세는 불필요하다고 봅니다.

3. 은행도 복리상품 있습니다.

월복리적금 상품들도 많이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이자가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펀드는 엄연히 말하면 복리는 아닙니다.

위에 복리라고 말씀드렸지만, 정확히는 복리효과입니다.

CMA의 경우는 이자를 일할계산해드리니 일복리 라고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