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학기행 막 갔다가 온 강훈입니다.^^

요번 문학기행의 코스는 강원도 였습니다. 일기예보에는 날씨가 안 좋다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첫째날 비가 조금 온것 빼고는 맑은 날씨였습니다.

뭐 학교생활에 심신이 피로했는데 잘 쉬다가 왔죠^^

문학기행 코스중에 오죽헌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대 학자 율곡 이이와

현모양처의 표본이신 신사임당과 관련된 곳입니다.

그곳에서 저는 아주 놀라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거가장이라고 율곡이 집안의 사람들에게 쓴 글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씀씀이를 먼저 정하여 두었다가 살림의 정도를 보아가며 지출하고,

위*아래 사람들의 의식과 길흉은 정해진 바에 따라 고르게 해야한다.

낭비를 줄이고 사치를 막아 조금씩 저축으로 여유를 만들어 놓아야

뜻 밖의 일에 대비할 수 있다."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대유학자 율곡 선생의 경제 마인드가 놀라웠습니다.

거가장의 내용은 결국 수입과 지출을 컨트롤해서 저축하여 뜻 밖의 일에 대비하라는

것 입니다. 돈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면 천민 소리 듣기 쉽상인데, 그 시대 대유학자

율곡 선생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충격이었습니다. 요즘도 나이든 사람들은 돈에

대해서 말하기를 꺼려하는데 말입니다. 어쩌면 이러한 율곡 선생의 마인드는

선생으로 하여금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무리 율곡 선생이라도 굶는데 방법 있겠습니까?

월간 수입*지출표를 만들어서 그 계획에 따라 소비하여 저축을 한다.

재테크의 기초를 제대로 가르쳐주는 문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얼굴에 미소가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재테크에 상담을 하다 보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음에 놀라게 된다.

 어찌 보면 사람들 마음속에 본격적으로 재테크의 중요성이 자리잡은 것이 IMF 외환위기 이후 불과 수년 밖에 되지 않아서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최근의 뜨거운 관심에 비해 여전히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재테크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재테크 관련 선입관을 통해 효과적인 재테크란 무엇인지에 대해 짚어본다.

돈도 없는데 무슨 재테크??

재테크 좀 하고 싶어도 여윳돈이 없어서 못하고 있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돈이 없기 때문에 더 적극적인 재테크를 통해 돈을 모아야 하는 것이며, 만일 생활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충분한 재산을 확보하고 있다면 오히려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야지 맞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테크라고 하면 여유자금을 굴려 좀더 높은 수익을 내는 것이라고 단정을 지어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의 총저축률은 평균 26% 수준으로 소득의 3/4는 생활비 등으로 지출하고 나머지 1/4을 저축하고 있다.

그렇다면 매월 2백만원의 수입이 있는 가정의 경우 이 중 150만원을 지출하고 약 50만원을 저축하고 있다는 것이데, 이 때 저축하는 50만원을 통해 1만원의 수익을 더 얻는 것이 쉬울까 아니면 생활비로 지출하는 150만원을 절약해 1만원을 남기는 것이 쉬울까?

당연히 후자가 더 쉽고 빠른 방법이 될 것이다.

물론 최선의 방법은 지출되는 비용도 최대한 절약하면서 저축하는 방법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지만 적어도 저축하는 것만 잘해서 재테크 잘한다고 볼 수 는 없는 것이다. 모으는 것 못지 않게 쓰는 것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한 재테크인 것이다.

무위험의 고수익을 찾아라

위험도 없고 그러면서도 고수익을 얻는 투자방법이 어디 없을까?

재테크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바다. 특히, 금리 수준이 예전에 비해 턱 없이 낮다 보니 절박한 심정으로 이자는 많이 받으면서도 반면에 투자위험은 없는 그런 상품 내지는 투자처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가슴 아프게도 기대와 달리 이러한 방법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다. 물론 무위험 투자방법은 있다. 정부에서 발행한 국공채에 투자한다거나 은행 정기예금에 가입하게 되면 가장 위험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대신에 무위험 투자는 안전하다는 대가로 높은 이자는 포기해야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수익을 얻고자 한다면 그 만큼 투자위험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오히려 고수익을 내세우면서 위험이 없다고 선전하는 투자일수록 허위일 가능성이 높고 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없는 고수익에 무위험 투자를 찾기 보다는 아예 그러한 것은 없다고 포기하는 편이 최소한  헛된 노력을 줄이고 예기치 않은 낭패를 막을 수 있다.

신기루 같은 완벽한 투자방법을 쫓아 헤매기 보다는 고수익은 그 만큼의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인정하고 스스로 감내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해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재테크의 성패는 수익률로 결정된다(?)

‘많이 벌면 재테크를 잘하는 사람이고 적게 벌면 재테크 못하는 사람이다.

’ 언뜻 보면 맞는 말 같다. 돈 많이 벌어서 싫어할 사람 없고 궁극적으로는 좀 더 많이 벌기 위해 재테크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재테크의 성패는 수익률만 가지고 평가할 수 없다.

 만일 누가 더 많이 벌었나를 가지고 재테크 순위를 결정한다면 단연 1등은 로또복권 당첨자일 것이다. 불과 2천원을 투자해 수십억원 혹은 그 이상을 얻었으니까 수익률로 보면 따라올 사람이 없다.

 하지만 우리는 복권에 당첨된 사람을 엄청나게 운이 좋았다고 할 뿐이지 재테크 잘했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또, 이런 사례는 어떤가?

조만간 꼭 써야 할 돈을 가지고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손해볼까봐 마음고생하다 나온 사람과 같은 상황에서 은행 정기예금에 맡겨둔 사람을 서로 비교 할 때 가령 주식투자 쪽이 예금이자 보다 많이 남겼다고 해서 예금한 사람보다 재테크 잘 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

이처럼 재테크의 성패는 단순히 얼마나 ‘많이’ 벌었는가 보다는 얼마나 ‘잘’ 벌었냐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자신의 상황을 고려한 최선의 선택이 곧 잘버는 것이며, 성공하는 재테크인 것이다.

투자금액이 클수록 중요해 보이는 착시현상.

10억원을 가진 사람이 열심히 재테크에 대해 고민해 남들보다 1천만원의 수익을 더 올리는 것과 1백만원 밖에 없는 사람이 1만원의 초과수익을 올리는 것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자금을 잘 굴린 것일까?

질문의 의도를 간파하고 수익률을 비교해 봤다면 양쪽 모두 똑 같은 1%의 초과수익이라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10억원을 가진 사람의 1천만원 더 버는 것이나 1백만원을 가진 사람의 1만원을 더 버는 것은 둘 다 1%를 더 번 것이므로 당연히 두 경우에 있어서는 우열을 가릴 수 없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종종 큰 금액일수록 중요해 보이는 착시현상이 발생한다.

1백만원을 투자하는 사람은 겨우 1만원인데 하며 대소롭지 않게 여기곤 하지만 10억원을 굴리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1천만원을 소홀이 여기지 않는다. 재테크를 잘 하려면 금액에 따라 중요도가 달라보이는 이중 잣대부터 없애야 한다. 1백만원을 가졌을 때 1만원의 소중함을 알아야 나중에 10억원 혹은 그 이상의 큰 돈도 만질 수 있는 것이며, 1백만원에 대한 재테크 노하우가 10억원에 대한 재테크 노하우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재테크 생각한다면 은행은 멀리해야 한다(?)

가끔 이런 말이 들리곤 하지만 이는 시대에 뒤떨어진 표현이며, 재테크 측면에서도 맞지가 않다.(필자가 은행직원이라고 해서 하는 말이 아님을 밝혀둔다)

금리가 낮을 땐 은행 예금상품보다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제2금융권의 투자상품이 유리하다는 표현으로 많이 사용되지만 이는 물정을 모르는 말이다.

지금은 각 금융기관 별로 업무구분이 거의 사라져 은행에서 투신사의 펀드상품은 물론 최근에는 방카슈랑스 제도의 도입되면서 보험사의 보험상품까지 팔고 있는 시대다. 예전에는 펀드상품 하면 투신사를 가야 가입할 수 있었지만 투신사가 운용회사와 판매회사로 분리된 지금은 오히려 은행이나 증권사를 가야지만 펀드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

또한, 분산투자 측면을 고려할 때에도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투자위험을 줄이기 위한 분산투자는 재테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만약 분산투자를 생각치 않고 수익률만을 생각한다면 예금과 같은 확정금리 상품은 필요가 없겠지만 이는 투자위험을 감안할 때 매우 위험한 방법이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안정적인 상품과 공격적인 상품으로 적절히 배분해야 하며, 그렇다면 확정금리 예금상품도 쓰임세가 다를 뿐 여전히 중요한 투자 대상인 것이다.

신한은행 재테크 팀장  한 상 언

2002년부터 최근까지 14조원 이상 엄청난 자금을 끌어 모은 지수연동상품, 지금 900포인트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현 시점에서도 투자 유망 상품 목록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상품에 대하여 살펴보고 향후 투자전략을 짜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지수연동상품을 먼저 판매하는 금융기관별로 나눠보자.

일반 시중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지수연동예금(ELD), 6개 우량대형증권사(삼성 LG, 대우, 굿모닝신한, 동원, 하나증권)만이 파는 지수연동증권(ELS), 그리고 나머지 기타 증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지수연동펀드(ELF)로 나눠 볼 수 있다.

세 상품 모두 형식은 조금씩 다르나 내용면에서는 솔직히 큰 차이가 없다는 게 필자의 판단이다. 굳이 있다고 한다면 원금보장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

 100% 원금보장이 가능한 게 지수연동예금, 지수연동증권이다.

 지수연동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원리금 합계 1인당 5천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된다. 반면 지수연동증권은 판매증권사가 책임지고 원금보장을 해 준다. 망하지 않는 이상 확실하게 보호된다.

 참고로 금감원에서 1년 가까이 심사에 심사를 통해 6개 우량대형증권사를 골라 팔게끔 했으므로 이 부분에서는 별 걱정 안해도 될 듯하다. 지수연동펀드의 경우 엄밀히 말하면 원금보장은 안 될 수 있다.

세전 원금보전이라는 말이 적합하다고 본다. 편입되어 있는 채권이 부도나는 등 문제가 생기면 약간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둘째, 기초자산에 따른 분류다.

기초자산은 선물이나 옵션 등 파생금융상품에서 거래대상이 되는 자산으로 파생상품의 가치를 산정하는 기초가 된다. 지금까지는 대개 종합주가지수, 즉 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삼았다.

예를 들어 지수가 몇 % 오르면 몇 %를 돌려 주겠다는 식이다. 최근 들어서는 지수가 아닌 개별종목이 기초자산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국민은행, KT, LG화학 등이 기초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다.

 KT의 주가가 가입시점대비 만기시점(비교시점)에서 같거나 높으면 몇 %를 주겠다는 식이다. 대개는 만기 이전 3~6개월마다 한 번씩 비교시점을 줘서 최소 3~4번의 조기상환 기회를 주고 있다. 앞으로는 주식 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바스켓’도 등장할 것이다. 또 금이나 환율 등 상품들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내다 본다.

셋째, 원금보장 여부에 따른 분류다. 지금까지는 100% 원금보장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90% 원금보장도 간간히 나왔다. 대개 100% 원금보장의 경우 상승참여율(고객에게 돌려주는 상승률)이 40%에 불과하나 90% 원금보장의 경우 무려 140%에 이른다. 다소 공격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유형도 많다. 지수나 주가가 가입시점대비 하락률이 20% 이내이면 원금보장이 되고 20%를 초과하여 빠지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유형이다.

넷째, 상품 유형별 분류다. 크게 4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먼저 넉아웃형은 만기까지 주가지수 상승률이 단 한 번이라도 미리 정해 놓은 지수에 도달하면 만기수익률이 결정된다. 가령 지수가 20% 상승하면 7%로 수익이 확정되고 지수변동율 0∼19.9% 까지는 지수 상승률의 40%에 해당 되는 부분이 수익률로 잡히는 상품이 그 대표적인 예다.

불스프레드형은 만기 때 주가지수 상승률에 비례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리버스 컨버터벌(RC)형은 미리 정한 하락 폭 밑으로만 빠지지 않는다면 주가지수가 일정 부분 하락해도 약속한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로, 단기 주가상승 또는 박스권 움직임을 예상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끝으로 디지털형은 만기 시점의 주가지수 상승률이 미리 정한 수치보다 높다면 약속한 수익을 지급하고 아니면 원금만 지급한다.

지금까지 지수연동상품에 대하여 개략적인 내용을 살펴 보았다. 필자의 판단으로는 향후 증시가 크게 오르기는 어려울 전망이므로 우량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가장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각 금융기관이 팔고 있는 상품들을 업데이트해서 비교분석후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고, 향후 금융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상품을 골라 가입하도록 하자. 잘만 고르면 은행 예금 금리의 2~3배는 너끈히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모네타 재테크 팀장 심 영철

출처- 착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