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년의피부관리
요즘 무더위와 자외선 지수에 대한 일기예보를 자주 듣습니다.
자외선이 우리 피부를 손상시킨다는 게 과학적으로 판명되었으니 조심하라는 거겠죠.
그래서 자외선 크림이 시중에 많이 나돕니다.
그런데 최근 한 방송에서 자외선 차단용 크림이 몸에 나쁘다고 하니 어느 장단에 춤을 퉈야 하는지 혼란스럽네요.
피부가 좋은 사람은 더 활기차고 젊게 보입니다.
그것도 다 자업자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피부관리를 잘한 탓에 대한 보상인 셈이니까요.
하지만, 누구는 태생적으로 피부가 좋게 태어났기 때문이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도 관리를 안 하면 한 사람보다 쉽게 상할 거란 생각에 피부관리는 좀 하고 살아야할 것 같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늙어 가는 주름살과 거친 피부를 볼 때마다 마음 한 구석이 먹먹해져서 안타까워 했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더 이상 늙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생노병사의 순리는 거역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최대한 노력은 해야겠죠.
50 이 넘도록 크림한 번 안 바르며 방치했던 나의 불쌍한 피부를 돌보기로 했습니다.
보톡스는 임시 방편이며 부작용이 더 심각하다고 하니, 피부관리용 크림이라도 열심히 바르고 있습니다.
혹자는 남자가 무슨 피부관리하냐고 핀잔을 주지만, 남자라고 또는 나이가 들었다고 곱게 늙지 말라는 법은 없죠.
신체의 노화를 누가 막겠습니까마는 노화의 속도는 분명히 늦출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60 세 정도만 되어도 립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 여성들은 80 세가 되어도 화려한 의상에 립스틱을 바르고 다니는데 그런 모습이 제겐 좋아 보입니다.
연세 드신 어르신들도 피부관리 잘하고 여성인 경우에는 화장도 멋지게 하는 것이 주위를 밝게 한다고 봅니다.
우선 자녀들에게 노쇠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서 그들의 마음을 서글프게 하는 것보다 피부를 잘 가꾸어서 자녀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일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부자마을 중년이상인 분들, 피부도 가꾸시고, 화장도 멋지게 하고, 화려한 의상도 입으면서 밝게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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