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에 가입한 장기주택마련저축이 드디어 엊그제 10년 만기가 되었습니다.

25만원씩 불입하는건데 25만원짜리 신탁과 함께 들어 신탁 이율이 좋을 때는 저축은 한동안 1만원씩 넣은 때가 있어서 120개월 평균 약 15만원씩 넣은 셈입니다.

그런데 370만원이 좀 넘는 이자를 얻은 기쁨도 잠시

원금대비 10년 이자가 20.54%로 연평균 2.054%밖에 안되네요. 정말 실망입니다.

비과세인데도 이율이 이거밖에 안되니...

서민을 위한다는 장기적금이 정말 보탬이 되는걸까 의문입니다.

...

연간 수익률 2.054%는 4.1% 적금 이율이고 사실 예전에는 금리가 지금보다 높았고

금리가 거의 바닥인 지금 저축은행이 4% 정도 주는 걸 생각하면 사실 실망이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이자 자체는 높지 않았지만 소득공제 받은 것을 감안하면 그만큼 혜택은 있었던 거네요.
사실 7년이 넘어서 비과세 혜택받고 해지할까 하다가 10년까지 둔 이유가 소득공제 효과 때문이었다는 기억이 납니다.
장마의 큰 장점을 잊고 있었네요.

미인솔입니다.

제가 이상한 취향이 있어서, 기준가 1,000 부터 시작해본다고

2008년 1월 8일 미인솔 생일에 가입을 했답니다. 

그 때가 꼭지여서 (인도 지수 20,873.33) 

그 후 계속 떨어지기만 하고....

최고 많이 떨어졌을 때가 올 3월 12일 기준가 371.09 였군요.(인도 지수 8,160.40)

만일 그때 넣었다면?  하고 제가 10원을 넣어 그 결과만 봤는데,

수익률이 무려 81%....

안타깝게도 그날 추불하지 못했다는...

3월 초에 예금이 만기된 것을 눈물을 머금고 4.7%로 신협에 재예치했는데

그땐 왜 미인솔 생각을 못했을까요?

그게 초보의 한계겠지요. ㅠㅠ

모네타 보니까  초보인 분들 대부분 떨어질 때 가슴 떨려서 적립 중단했다잖아요.

저 역시 마찬가지이구요.

그래도 432.22 일 때 50만원 넣은 것이 효자 노릇을 단단히 했네요.

선취 수수료 뗀 것을 생각하면 아직 원금은 아니지만,

역시 적립식은 v 자 증시일때 그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