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서 그런가 더 지치고 힘든 요즘이네요 ...

아래 직원들도 넘 막무가내고, 업무도 정리 안되고 정말 이래저래 쉬고 싶은 요즘이랍니다 ㅎㅎ

제가 요즘 넘 힘든걸 알았는지 ..  울 건희가 힘을 주네요 ^^

11월 첫주말에 새벽잠 설치면서 지방에 대회를 다녀왔답니다.

주말을 반납하며 가는거라 가기 싫다면서도 신청서에 두종목 접수도 하고 이쁘고 대견한 아들 ~ !

저녁 늦께야 집에 돌아왔는데 ...  흰 티셔츠에 핏자국이 ,,, ㅠ . ㅠ

대결하다가  코피가 났다네여 ~  것도 엄청 많이 ... ...  그말에 미안하고 안쓰럽고 

괜히 보냈나 싶었는데 ...

정말 대견하게도 초등부 전국 2위를 했다며 메달을 받아왔더라구요 ㅎㅎ

이것만으로도 울 아들이 넘 장하고 대견하고  그런데 울 건희 "금장"도 받아왔어여 ~

저번에보다 성적도 올랐더라구요 ^^

먼저 퇴근한 랑도 대견하다며 기분좋아 싱글벙글 ... 

저두 맘 같아선 울 아들 좋아하는 갈비라도 사주고 싶지만, 제 위치가 그렇지 못해서 그냥 생선 굽고

찌게 끓여서 밥해줬어요 ^^

울 건희는 운이 좋은지 ...  대회를 나갈때마다 메달을 받아와서 저를 행복하게 해주고 ~

찬희는 이번 금요일 학교 대표로 과학대회를 나간다고  연습하느라 요즘 바빠여 ㅎㅎㅎ

  아침 일찍 출근하고 퇴근할땐 가끔은 집에가서 아무것도 안하고 쉬고 싶다는

생각도 한답니다.  

하지만, 요런 아들들이 있어서 어찌 쉴 수가 있겠어여 ...  저녁 맛있게 해서 먹고, 움직여야죠 ~ ^^

아들 고마워 ~  그리고 사랑해 ^^*

햇살 좋은 금요일 ... 

아침을 먹었는데 오늘은 유난히 배에서 난리가 났네여 ... 

넘 배고파 주변 먹거리 찾다가  배고픔도 잊을 겸 자랑좀 해볼까 해서요 ㅎㅎㅎ

지난 주말에 좀 피곤하게 움직인터라 월욜도 힘겹게 시작했는데,

퇴근해서 오니 거실 탁자위에 떡 ~하니 놓인 이놈들 ^^

학교 중간고사 " 은장 "
저 학교다닐땐 우등상, 우수상 그랬던것 같은데,...

울 애들은 금장, 은장, 동장 이렇게 주더라구요

1학기 기말은 금장을 받았는데, 좀 떨어졌어여  ~^^

그래도 담에 더 잘하면 되니까 ...  잘했다고 칭찬해줬어여 ㅎㅎ



흠 ~  요건 9월에 영어 말하기 대회나간다며 학원도 안가고 하더만,

이렇게 "동상"을 받아왔네요 !

랑  이걸 보면서 건희한테 "와 ~  학교장 상도 아니고

교육장님이 주신상이네  ~  울 건희 잘했어 ... "

그랬더니 건희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느낌 ㅎㅎㅎ

그래도 잘한건 칭찬해줘야 더 잘하겠죠  ` ^^

마지막 ...  이건 수학경시대회에서 받은 "우수상"
찬희는 수학을 좋아라 하는데 수학을 제일 싫어하는 건희가 우수상이라

그래서 더 뜻깊고 의미가 있는 듯 하더라구요 ^^

  탁자위에 이쁘게 상장을 올려놓고 건희는 피곤했는지,... 라면한봉 끓여 먹구

소파에서 자고 있더라구요

  요즘 건희가 학교에서 테니스에 탁구까지 하는데다 태권도랑 공부방을 제 욕심에 계속 보냈더니,...  힘에 부치나봐여 많이 피곤해 하네요 ... ...

암튼 피곤했던 월요일이 건희때문에 싸 ~악 가시고 건희의 안쓰러움만 남네요 !

어젠 큰아들 찬희도 중간고사 성적표를 가져왔는데,..  다 "수" 를 받았는데, 자신이 채점한 것보다 세과목이 그것도 합치면 50점이나 덜나왔다고 하는 과목만 뚝 ~ 떨어졌네요 ㅎㅎㅎ

선생님께 말씀 드려서 다시 한번 확인해 주셨으면 했는데, 안된다고 하시네요 -.-;;;

 "엄마 기말엔 잘할께요 .... " 그럼서 좀 미안해 하는 아들  제가 다 안쓰럽고 미안하던걸요 ~

이렇게 행복했던 월요일  ...  일찍 잠을 청하고 나니, 화요일 한결 가뿐하게 시작해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

단지 아들들한테 미안한건,

울 아들들이 받아온 상이 꾀 많아여 .. 

그런데 한번도 액자에 꼽아준 적이 없다는 거예요 ~

저 학교 다닐적 상장이 지금은 한장도 남아있지를 않은지라.... 

아들들건 잘 보관해줘야지 싶어 서류봉투에 잘 보관만 하고 있답니다 ^^

맞벌이에 부모님까지 계셔서 쉬는 날도 아들들을 제대로 챙겨준 적이 없는데, 건강하게 잘

자라 주는것도 감사한데, 상장까지 받아주고...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는 아들들 ~ 넘이쁘죠?

하긴  도치엄마인 제게만 이쁠지도 모르지만, 넘 이쁘고 기특하고 .... 그래여 ㅎㅎㅎ

가족과 함께 주말 행복하게 보내셔요 ^^*

퇴근하니 시동생네 아이들이 와 있었다.   동서랑 시동생이 동대문에 갔다고...

 일찍 잠을 청하려 아이들 잠자리를 준비중인데,  울 어머님 1층에서 건희를 부르면서 화를

내셨다.

  2층까지 쫓아 올라오셔서 아이들 방을 뒤지려고 하셨다.

이유인즉, 건희가 어머님이 손주들 주신다고 얻어온 샤프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건희는 방 구석에서 말을 못하고  아니라고 하는데 눈치가 이상했다.   건희의 책가방에서

샤프가 나왔다.  어머님 건희에게 죽일놈, ** 욕을 하시며 죽을 만큼 때려주라며 화내시다가 옆에 있는 조카를 보며 금방 웃으시는게 아닌가... 

   화가 나서 건희를 데리고 내 방으로 와서 건희를 몇대 때렸는데, 어머님 밖에서 감방에 쳐 넣으라며 다시 욕을 하신다.  

  너무 속이 상해 감정에 치우칠 듯하여  찬희는 자라고 하고, 건희에게 옷을 입혀 경찰서에 가자며 나왔다.   차안에서 움직이는 내내 덜덜 떨며 잘못했다고 하는 건희... !

  건희를 데리고 가면 아이 상처는 생각않고 꼬치꼬치 캐물으실 울 어머님, ~

건희를 데리고 경찰서를 다녀왔다.

  아이를 데리고 나가서 시간반이 넘는 동안 마음이 얼마나 아프고, 매를 든게 후회가 되는지..

울 어머님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니 아니나 다를까, 한마디 말씀하시고 끝냈으면 좋으련만

핵심없는 얘기를 하시며 니엄마 ~ 로 시작해서 내 흉을 건희에게 말씀하셨다.

  오늘도 회사가 바빠서 어머님께 김치 절여 놓으시라고 했는데, 조금 늦께 왔더니 왜 이리 늦께오냐며 김치 다 버무렸다.  맛 없어도 그냥 먹어야지~ !

  할머니가 주시기 전에 손을 댄 건희, 어머님이 그렇게 하지 않으셔도 알아듣게 조용히 나무랐을 터인데...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어머님, 아버님의 짜증과 거친 말들이 계속 될 터인데..

감정에 빠지지 않고 아이들을 대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건희야 !  엄마가 오늘 우리 건희에게 들면 안되는 매를 들어서 미안해~

편안히 푹 자고, 내일 또 행복하게 시작하자.  우리 착한 건희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