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예전의 글 놀이터 같은 특별한 성격의 게시판이 아니라...

흡사 버려진 난지도 같아 보이는 것은 나만의 씁쓸한 생각일까?

내 놀던 그 많던 옛친구들은 대체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바다는 항상 그 자리건만 갈매기는 보이지 않고...

언제 오시냐고 허공에 물어보니

여기저기 지저귐만 무성하다...

우리가 날아간 새를 기다린다는 것은 

과연 그리움일까? 아쉬움일까?

그대... 

날개의 여림이여~

어미의 부리가 없어서

아직 그대 알속에 꿈꾸는 것인가?

오늘은 종교나 철학이나 마음공부에 접근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요즘시대에는 종교를 바라보는 관점이 예전과는 확연하게 틀립니다.

예전에는 존재의 이유를 신에게 즉, 밖에서 찾으려는 것이 대세였으나

현세에는 존재의 이유를 인간의 내면에서 찾으려는 움직임이 주류를 이룹니다.

그리고 의문이 나는 모든 것이 제대로 설명이 가능해야 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 세대에 새로운 종교관이 탄생하게 되는바

이것이 바로 뉴 에이지 운동(New Age Movment)입니다.

이러한 뉴 에이지 운동은 기존의 종교관이나 사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습니다.

이것은 특정 교주나 지도자에 의하여 이루어진 특정 종교가 아니라

하나의 운동이기에 그들의 사상은 매우 다양하며 특정적이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뉴에이지 운동을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영적, 순수과학, 사회, 정치의 혼합체이며

인간의 잠재력에 무한한 의미를 부여하는 새로운 종교관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뉴 에이지 사상의 기원은 인도의 구루(힌두교의 영적 스승)

혹은 수피(이슬람교의 금욕주의)들의 범신론적 세계관에서 출발하여

전 세계적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뉴 에이지 사상이 표방하는 이론은 대체 어떤 것인가 알아보도록 합시다.

첫째로 범신론을 주장합니다.

즉, 모든 것은 하나라는 주장입니다.

사실 인도에는 수 많은 신이 존재하지만 실질적으로 따져보면

브라흐만이나 쉬바로 압축이 됩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들은 이러한 신의 화현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고로 뉴 에이지 사상도 특정한 신을 표방하는 것이 아니고

이 모든 것이 전부 하나라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하나님이나 힌두교의 쉬바나 이슬람의 알라, 불교의 진아(참나), 등...

고로 우리 인간은 요가 또는 명상을 통하여 자신이 하나(신)임을

스스로 깨우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즉, 내가 하나(신)임을 스스로 깨우치면 우리의 삶의 질이 보다 풍요로워 진다고 보는것이죠.

제가 보는 관점에서 불교도 힌두교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뉴 에이지 사상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둘째로 깨달음의 중매자로서 외계인이나 구루(영적 스승)에 의하여

통찰력을 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특별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로서 다른 사람이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들의 가르침이 곧 진리입니다.

또한 우주에는 어떤 강력한 비밀이 존재하는데

그 비밀을 제대로 파악하고 접근을 한다면 인간의 잠재력이 무한히 발현된다고 하는

신비주의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셋째로 윤회론을 주장합니다.

인간의 죽음을 제대로 설명이 가능하고 많은 체험사례가 있으며

어느정도 과학적인 요소가 숨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 윤회론을 기정 사실로 받아드립니다.

네째로 명상, 요가로 인하여 질병을 고치며 통찰력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명상은 우리나라에도 예전부터 많이 행해졌지만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선입감에 의하여 배제되어 있는 반면에

오히려 서구에서는 의학적으로 받아들여서 수 많은 연구를 통하여 유용함이 밝혀져

병원에서 이를 수술을 위한 마취 대용이나 치료법으로 널리 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요가를 다이어트 체조 등으로 알고 있는데

실재로 요가라는 것은 신과 접촉하기 위한 인도의 명상법의 일종입니다.

다섯째로 적극적 사고방식 또는 잠재력 개발을 표방합니다.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을 통하여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닐 도날드 월쉬의 저서인 "신과 나눈 이야기" 시리즈,

또는 요즘 한참 뜨고있는 론다 번의 "시크릿" 같은 책이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이러한 책들은 엄청난 붐을 일으켜서 전 세계적으로 이 책의 텍스트의 의미를 연구하고

해석하고 정보를 주고 받는 사이트만 해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러한 책의 작가들이 인간의 물질적인 풍요로움의 추구를 의도하여

책 팔아먹기식의 상업적인 의도를 내포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오프라 윈프리도, 허경영, 빵상 아줌마 등도 이러한 범류에 든다고 볼 수가 있지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뉴 에이지 사상을 주위에서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뉴 에이지 붐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는 이들이 내포하는 상업성을 잘 간파해야 합니다.

뉴 에이지를 표방하는 수 많은 사람들이 많은 명상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불교의 화두를 통하여 깨우침을 얻고자 하는 간화선, 요가, 호흡을 이용한 사마타,

붓다가 사용하여 통찰력을 얻은 위빠사나, 웃음 명상, 각 종 기 치료법 등...

수 많은 명상법이 존재하지만 문제는 이들 나름대로 어떠한 식으로든

교주나 스승의 교리나 사상을 표방한다는 겁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각종 명상법을 배운다는 것은 적극적으로 찬성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교리에 빠져드는 것은 교리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좀 조심해야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본의 "옴 진리교" 라든지 우리나라의 수 많았던 신흥종교, 기존의 종교들이

그러하였듯이 소위 단체라는 곳에 몸담으면 이상하게도 판단력이 흐려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종교 뿐만 아니라 정치를 다루는 정당도 마찬가지이고

각 종 노조도 마찬가지 입니다.

단체라는 곳에 속해 버리면 각 개인의 영적인 요소들이 얽히고 혼합되어 버려서

제대로 된 판단이 안섭니다. 멀쩡하던 사람도 특정 정당에 관여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자기의 색깔을 잃어 버리고 똘아이가 됩니다.

예전에 붓다필드라는 사이트가 있었습니다.

그 사이트를 창설한 사람의 필명이 게이트라는 사람이었는데

본인이 외계인과 교류를 하고 축지법도 쓴다고 합니다.

회원들의 모든 질문에는 언제나 막힘없이 대답을 해줍니다.

그 뒤에 회원이 엄청 늘었고 그 회원들의 성금으로 전국에 명상센터가 생겼고

해외지부도 생겼습니다.

회원들 중에는 현직 교수, 의사, 법조인, 장성급 군인, 사업가, 기자 등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들 덕분에 게이트는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창립멤버 중에서 어떤 사람이 양심고백을 했더랍니다.

게이트가 여자관계가 복잡하고 거기서 벌어들인 돈으로

뉴질랜드에서 카지노에 전부 탕진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양심고백이 나오자 마자 여기 저기서 게이트의 비리가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자식의 병을 낮게 해주겠다는 약속에 몇 억을 바쳤다는 등...

결국 붓다필드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영도 되었고

게이트는 현재 재판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게이트의 변명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자신의 영적 기운이 갑자기 너무 성숙해져서 하늘로 사라질 것 같아 잠시 물질적인 것에

집착을 해서 세속적 육체에 비중을 둬서 영혼이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랬다고 합니다...ㅎㅎㅎ

그러한 게이트의 비리가 밝혀진 후에 대다수의 회원들이 탈퇴를 했지만

아직도 사회저명인사 몇몇은 게이트를 믿고 피해자를 입막음 시키면서

게이트의 재판의 뒷치닥거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 무서운 세상이죠?

이렇듯 배운사람 똑똑한 사람도 이런데 빠져들면 자신도 모르게 교주의 노예가 됩니다.

순복음교회 창립 50주년 보셨죠? 중심을 잡아야 할 김주하 앵커도 그렇거니와

운동장에 모인 수 많은 신도들... 북한인민들이 김일성에게 열광하던 그 모습과 흡사하지요?

여러분들이 나는 그렇지 않다고들 다짐하지만 특정집단에 속해 버리면 집단 최면에

걸려서 옳고 그름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합니다.

또 한가지 얼마전에 대통령이 기독교 원로들을 초청해서 조언을 들었다는데

유명 교회 목사 왈... 촛불집회하는 빨갱이들은 무조건 잡아 들여서 족쳐야 된다고 합니다.

이게 어디 예수님의 사랑의 복음을 전하는 목사가 할 말입니까?

상대가 빨갱이면 그러한 잘못된 빨갱이를 사랑으로 감싸줘야할 목자가

과격 우익단체에서나 볼 수 있는 이런 소리나 지껄이고...

지금 어떠한 시대인데 아직도 빨갱이 운운 하는 작자나 신문들을 보면

아직도 이 나라는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개신교나 불교나 역대 정권이 잘못된 길로 접어들때

제대로 목소리를 내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천주교는 정의구현 사제단 이라는 것이 있어서 그나마 종교계의 체면을 세워줍니다.

제가 판단하건데 여러분들은 교회나 절이나 명상센터에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곳에 몸을 담더라도 수행방법을 위주로 배우시고 교리에는 너무 빠지지 않도록 하세요.

여러분들이 승려나 목사가 목표가 아닌 다음에야 종교의 교리를 자세히 알 필요가 없습니다.

종교라는 것은 교리를 배운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실천이 중요한 것이니까요.

그래도 정 알고 싶다면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얼마든지 교리의 해석을

보다 다양하게 알 수가 있습니다. 서점에 가도 좋은 책 얼마든지 많습니다.

특정 유명 종교인에 의한 가르침은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도 종교단체에 가입하려면 정신 바싹 차려야 합니다.

사람들은 여행을 가면서도, 혹 이 길이 올바른 길인지...

가이드는 제대로 안내하는지 틈틈히 점검해야 하는 것이 제대로 된 여행입니다. 

단순한 길을 가는데도 끊임없이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되는데 

하물며 영혼의 가이드의 선택은 오죽하랴...

무조건적 믿음은 맹신입니다.

제대로 된 믿음은 일반적으로 검증된 믿음이어야 합니다.

올바른 믿음을 위해 끝없이 의심하고 따지고 또 따져보는것이 진정한 종교의 선택입니다.

제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할 일은 무엇입니까?

네가 사는 우주의 법칙인 상대적, 이원적 대립적인 사고방식을 버려라.

가령... 있다 없다. 선과 악. 너와 나. 행복과 불행 추함과 아름다움 등...

이러한 상대적 요소는 너희들 세계에서는 진리로 통하지만

연기에 의하여 생긴 것이니 허망한 것이며 절대적 진리는 아니다.

선이 진리라는 것은 분명한데 악이 어떻게 진리가 되는지요?

상대적 세계에는 이것이 生하면 저것이 生하기 마련이다.

선이 있으면 악 또한 저절로 생기는 것은 당연하지 않는가?

가령 악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선이 홀로 남게 되는데 이것을 과연 선이라고 판단할 근거가 있는가?

악이 대상이 되어야 선을 알수 있고 불행이 있어야 행복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하여 생긴 것이니 영원한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내가 허망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나는 누구입니까?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내가 누구인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너"와, 그런 네가 대체 누구인지 골똘이 생각하는 "너"와

잘 모르겠다고 판단하는 "너"는 모두 같은 "너"인가?

모두 같은 나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분명히 너는 "나라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너는 "나"라는 것이 따로 있어서 그러한 "나"를 생각하는 

"나"가 또한 따로 존재한다고 스스로 결론을 내린 것이 아닌가?

신기하게도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그런 말이 내 스스로 나오는군요.

그렇다면 나에게는 "나" 이외에도 다수의 "나"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말씀입니까?

그렇다면 어느 것이 진짜 "나"입니까?

"생각하고 판단하는 나"는 "진짜 나"가 아니다.

그것은 인연에 따라 생겨났다가 없어지는 "나"이다.

진짜 "나"라는 것은 무심한 "나"이다.

이것이 바로 진아라고 하는것이니라.

그런데 지금 나는 왜 진짜 나를 모르는 것입니까?

원래의 너는 나에게로 부터 분리된 순수한 의식 그 자체이다.

그런데 상대적 세계에 존재하는 의식은 온갓 번뇌와 육체의 감각에 

사로잡혀 있어서 스스로를 보지 못 할 뿐이다.

그러한 번뇌 덩어리를 걷어내면 너는 스스로 너 자신을 볼 수 있다.

내가 원래의 참나(진아)로 돌아가려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맨 첫번째로 네가 네 육체를 벗어나서 우주의식과 한 몸이 되는 것이다.

내가 앞에서 말했거니와 내가 이 세상을 창조할때

나의 의식의 일부를 너희 세계에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때 창조된 이 우주의 의식이 바로 空이라는 것이다.

모든 물질(色)은 이러한 空으로 부터 나온다.

空이라는 것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다.

이러한 空이라는 것에서 色(물질)이 비롯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심경에서 공즉시색, 색즉시공이라고 전하는 것이다.

공에서 색이 나온다는 것이 아니라 空이 色이요. 色이 곧 空이니라.

그러나 근본은 역시 空이다.

당신의 의식자체가 공이라는 말씀입니까?

아니다. 나는 空을 초월한 허공 그 자체이다.

그것을 마땅히 표현할 길이 없어서 나는 그냥 허공이라고 말한다.

나는 허공 그 자체로서 나의 일부가 너희가 사는 우주인 상대적 세계에 투입 되었으므로

절대적 허공이 아닌 상대적 세계의 법칙인 연기에 따라서 色으로 변하는 空이 된 것이다.

내가 육체를 벗어나면 허공이 됩니까? 아니면 공이 됩니까?

중생들은 수행의 결과에 따라서 부처, 아라한, 보살, 중생으로 나뉘어 질 수 있다.

네가 만약 부처나 아라한과를 취했다면 허공으로 되돌아간다.

허공(진아)이란 절대적 경지이고 절대자인 나 자체이다. 나는 너희들의 마음의 고향이다.

허공은 너희들이 상대적 세계의 법칙인 고달픈 윤회의 고리에 벗어나서 영원히 쉴 곳이다.

너는 너의 고향으로 돌아오라. 내 영원히 너를 편히 쉬게 하리니...

네가 만약에 보살의 경지에 들었다면 너는 허공이 아닌 空을 본 것이다.

보살이란 부처가 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생을 구하겠다는 서원으로

절대 경지에 들지 않고 윤회를 자처하는 구도자들이다.

이러한 보살에 속하는 사람을 예를 들면 불교의 미륵이나 기독교의 예수이다.

저는 중생의 마음을 품었는데 내 마음이 우주의 마음이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합니까?

너는 네가 우주가 아닌 것을 어떻게 증명하겠느냐?

저에게는 육신이라는 장벽이 있습니다.

우주는 이 육신의 바깥이고 내 마음은 육신의 안에 존재합니다.

엄연히 안과 밖이 다른데 어떻게 같다고 말하십니까?

안과 밖이 대체 무엇이냐?

가령 이렇게 생각해보라. 네 몸은 가죽푸대와 똑 같다고...

일단 네 몸을 거대한 가죽푸대라 생각하고 한번 뒤집어 펼쳐 보거라.

그리고 그 가죽푸대로 공기를 감싸듯이 허공에서 우주를 감싸보라.

너의 내부에 있던 심장, 폐, 위, 창자 등은 바깥으로 향해

이것들은 우주의 물질인 태양, 행성 등과 같은 이치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너의 내부에 갇혀있던 너의 마음은 어디에 갔느냐?

하늘을 보거라. 육신 내부에 갖혀 있던 네 마음이 저 우주가 되지 않았느냐?

그리고 너의 육신 내부를 살펴보라.

원래의 우주가 이젠 너의 마음이 되지 않았느냐?

원래 저기에 있던 태양이 이제는 너의 뜨거운 심장이 되지 않았느냐?

이렇듯 안과 밖은 원래 의미가 없는 허망한 것이다.

다만 너희 인간들이 그것을 분별해서 정했을 뿐이다.

이렇게 안과 밖, 너와 나를 구분짖는 허망한 육체를 가지고 모두들 "나"라고 생각한다.

그런 허망한 육신인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추하고 아름다움을 또 구별한다.

네가 스스로 아름답다고 생각하는가?

네가 스스로 부자라고 자랑스러운가?

그렇다면 아름다운 너 말고 추한 다른 이를 생각하고 그에게 감사를 하라.

외관상 추한 사람이 있었기에 너의 아름다움이 표시되는 것이다.

가난한 사람이 있기에 너의 부유함이 돋보이는 것이다.

이 세상 모두 부유하고 아름다움만 존재한다면

너의 부유함과 아름다움을 누가 알아주겠는가?

가난과 부유함, 아름다움과 추함은 결국은 인연에 의하여 만들어지고

언젠가는 인연에 의하여 허물어지는 허망한 것이다.

한가지만 더 예를 들어보자.

있다, 없다란 대체 무엇인가? 이러한 명제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가?

없다를 없애보거라. 있다가 과연 존재하느냐?

컵에 물을 담아보라. 너희들은 이것을 분명히 있다라고 말을 할 것이다.

이젠 컵에 들어있는 물을 비워보거라. 그러면 너희들은 이것을 없다라고 말을 할 것이다.

이젠 아예 컵을 없애보거라.

그러면 여기에 있다, 없다라는 것이 대체 어디로 갔는가?

너희 몸도 마찬가지이다. 분별심을 없애면 이렇듯 깨달음에 훨씬 가까워질 것이다.

이렇듯 너희들은 연기의 법칙을 잘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악이 사라지면 선이 사라진다. 불행이 사라지면 행복도 사라진다.

없다가 사라지면 있다도 사라진다.

이렇듯 선과 악, 행복과 불행, 있다와 없다. 이 모든 것은 상대적 진리이다.

이 둘중에 하나만 사라지면 다른 하나는 그 의미를 잃어버린다.

우리가 사는 우주가 상대적 세계라면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 인간들은 태어남이란 시작이 분명히 있는데

왜 고통스런 윤회를 거듭해서 끝이 없는 것입니까?

이것은 당신의 창조에 모순이 있는 것이 아닙니까?

왜 생사에 시작은 있고 끝은 없다고만 생각하느냐?

생명이 있건 없건 모두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존재한다. 그것은 상대적 세계의 진리이다.

내가 말하건데 너희들 인간의 끝은 해탈과 열반이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 그것이 너희들 우주에서의 궁극적인 끝이다.

그러나 허공인 나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행복도 없고 불행도 없다. 선도 없고 악도 없고 모두가 하나이다.

그래서 나는 외롭다. 그러한 나의 외로움이 창조의 원인이다.

그동안 나마스테 시리즈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이렇게 긴 글을 쓴 것은 내 생애에 털나고(?) 처음입니다.^^

계속 쓰고 싶지만 이것 또한 집착이기에 대충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예정에도 없었고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한편 한편씩 임기응변으로 써내려가다보니

어디서 끝을 맺을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장편소설이 되어 버렸네요.^^

저 자신도 할 말이 많고 아쉽지만 여기서 끝을 맺을까 합니다.

나중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많은 생각 끝에 새롭게 정립이 되면

시리즈가 아닌 단편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깨우친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감사합니다.

나마스테~~~

Chidananada Roopa Shivoham, Shivoham

Mano budhyahankara chithaa ninaham,

Na cha srothra jihwe na cha graana nethrer,

Na cha vyoma bhoomir na thejo na vayu,

Chidananada Roopa Shivoham, Shivoham

나는 순수의식이며 희열이다. 나는 쉬바다! 쉬바다!

나는 마음도, 지성도, 자아도 아니며 생각도 아니다.

귀도, 혀도 아니며, 코도 눈도 아니다.

또한 에테르도 아니며 땅도 불도 공기도 아니다.

나는 순수의식이며 희열이다. 나는 쉬바다! 쉬바다!

Na cha praana sangno na vai pancha vaayuh,

Na vaa saptha dhathur na va pancha kosa,

Na vak pani padam na chopastha payu,

Chidananada Roopa Shivoham, Shivoham

나는 살아있음으로 인한 움직임도, 다섯 숨도 아니다.

나는 일곱개의 요소도, 다섯 장기도 아니다.

나는 목소리도, 손발도, 몸의 기관도 아니다.

나는 순수의식이며 희열이다. 나는 쉬바다! 쉬바다!

Na me dwesha raghou na me lobha mohou,

Madho naiva me naiva matsarya bhava,

Na dharmo na cha artha na kamo na moksha,

Chidananada Roopa Shivoham, Shivoham

나는 증오도, 친구도 가지지 않는다.

나는 정열도, 경쟁심도 가지지 않는다.

나는 재산도, 돈도, 애욕도, 해탈도 가지지 않는다.

나는 순수의식이며 희열이다. 나는 쉬바다! 쉬바다!

Na punyam na paapam na soukhyam na dukham,

Na manthro na theertham na veda na yagna,

Aham bhojanam naiva bhojyam na bhoktha,

Chidananada Roopa Shivoham, Shivoham

나는 선행도, 죄도, 기쁨도, 슬픔도 가지지 않는다.

나는 찬가도, 성수도, 경전도, 불의 제사도 가지지 않는다.

나는 음식도, 음식을 소모하는 자도 아니다.

나는 순수의식이며 희열이다. 나는 쉬바다! 쉬바다!

Na mruthyur na sankha na me jathi bhedha,

Pitha naiva me naiva matha na janma,

Na bhandhur na mithram gurur naiva sishyah,

Chidananada Roopa Shivoham, Shivoham

나는 죽지 않으며, 의심하지 않으며, 카스트를 구별하지 않는다.

나는 아버지도, 어머니도, 탄생조차도 가지지 않는다.

나는 친척도, 친구도, 스승도, 제자도 없다.

나는 순수 지식이며 희열이다. 나는 쉬바다! 쉬바다!

Aham nirvi kalpo nirakara roopo,

Vibhuthwascha sarvathra sarvendriyanaam,

Na chaa sangatham naiva mukthir na meyah

Chidananada Roopa Shivoham, Shivoham

나는 의심없는 자이며, 형상이 없다.

깨달음으로, 나는 내 몸 어느 기관과도 관계하지 않는다.

이를 언제나 되새기리니

나는 순수 지식이며 희열이다. 나는 쉬바다! 쉬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