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사람들이 운집하여 흐느끼면서 있었습니다.

 처음 지도로 확인했을때 주차를 할려고 한곳은 이미 주차하기에 어려울듯하여 훨씬 먼 곳에

 주차했지만 그게 좋은 선택이었더군요.

 직장인들이 일을 마치고 가족들과 함께, 연인과 함께.....

 걸어가면서 멀리 보이는 불빛을 보고 놀랐습니다만...설마 했던것이 사람들이더군요.

 할 말이 없네요. 그저 슬플뿐입니다.

  남들이 노무현 대통령 욕할때 사실은 그것이 아니라고 반박할 용기도 없었던 제 자신이

  답답하더군요. 봉하마을 가기전 나도 모르게 며칠간 흘러내리던 눈물이 막상 영정앞에선

 한방울도 나오지 않고 화만 났습니다.

 용서를 말하셨지만.......아무리 생각해도 어설픈 용서가 이런 비극이......

 지금도 떠나신 그분을 욕하는 분들을 보며...생각하니 답답하군요. 털어서 먼지 하나 나오지 않는 사람이 있겠습니까...속담에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를 욕한다는 말이 생각이 나지만.

 생각해보니 겨도 묻지 않았더군요. 그저 언론에 휘둘린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머리는 냉정하게, 가슴은 뜨겁게......어느덧 삶에 찌들고 남의 말에 휩쓸려 제 머리는 굳고 가슴은 식어 버렸더군요.

 생각하니...죄인입니다. 예수를 판 유다와 같이...전 얼마나 많이 노짱을 팔아왔는지...

 눈물을 흘린 것이 그 분을 보낸 슬픔보다 나의 잘못에 대한 부끄러움이 아니었는지....

 "자살을 한 자 지옥에 간다"란 말을 줏어 들은 적이 있습니다. 

 신이시여 그분을 제발......천국에 들게 해 주세요.

 눈물이 앞을 가리어 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봉하마을 갔다 오겠습니다.

그저 불쌍하다. 민주주의와 관계없이 월급만 잘 나오면 된다고 생각도 하는
소시민이지만......1년반이라...대한민국 법이 어떤것인지 정확히는 모르겟지만
젊은 사람 인생, 칼질 해서 찌른것도 아니고 남의 눈에 피눈물흘리게한것도 아닌데 1년반이란 구형이라. 왜 장발장이 생각날까......국회의원이란 사람들,
경찰 간부란 사람들, 이상한 기자들, 이런 사람들은 아무 이상 없이 잘 살잖아
다음 아고라를 알고 댓글 때문에 이미 나도 관리 대상이 아닐까?
내폰 내전화 도청당하고, 회사에 요주의 인물이라고 연락한 것이 아닐까?
무섭다.

모네타와 다음 아고라가 인터넷 생활의 전부인 저이지만.......

무섭기 그지 없는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