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들 굿 애프터눈~

늦은 아침을 먹고 사진 정리를 좀 하다보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어요.

이야기가 많이 밀려서 언제나 이 이야기를 들려드릴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사진 정리하다보니 그다지 많이 밀리지 않았더라고요.

어제 친구네집에 올라온 얘기 보고는 저도 후다닥 정리해 봤답니다. ^^

지난 17일 전주에 있는 혜원n지원맘 언냐네 회사에서 어린이집까지 함께 과천대공원으로 소풍을 온다는 소식!

언니 블로그에서 접하고는 과천은 산본에서 별로 멀지 않은 거리인지라 언니에게 만남을 제의했지요.

앗싸! 언니랑 원이들 볼수 있겠어요. 언니가 그날 일정에 함께하자고 하시더라고요~

점심도 입장료도 다 해결해 주신다고 태우랑 몸만 오라고 하신 언니. ㅎㅎㅎ

그래서 친구도 꼬셨습니다. 과천으로 놀러오라고... 친구는 인천이라 좀 먼게 걸렸지만

알아보니 교통편이 있다며 그리 멀지 않다고 또 흔쾌히 응해주네요. 언니에겐 비밀로 하고요~ ^^

지하철역에서 친구랑 효주 만났어요. 집도 가까운 제가 더 늦었다죠. ㅋ

둘이 친구라고 만나서 아주 신나하네요. 돌아 돌아~ 귀요미들 ^^

 효주야 불안해, 옆에서 태우는 '위험해' 얘기하고용.

둘째라 그런지 효주는 공주인데도 쫌 겁이 없더라고요. 태우는 겁쟁이인데 말이죠. ㅋㅋㅋ

맛있게 점심 먹어요. 울 귀요미들이 좀 산만해서리 ㅋㅋ 정신이 없어 사실 제대로 배를 못 채웠더랬죠.

맛난 음식이 많았건만... 언니표 송편은 맛도 못 봐서 넘 아쉬웠어요. 그래도 김밥은 잘 먹었어용~ ^^

욘석들, 제대로 밥도 안 먹었는데 뭐라도 먹었다고 또 뛰어놀기 바빠요~ ㅎㅎㅎ

점심 먹은거 다 정리하고 코끼리열차타고 대공원에 입장. 프미는 사진 없네요. ㅋㅋㅋ

유모차 대여하고, 태우는 두돌 이후로 유모차를 타지 않는데 효주가 타는거 보고 같이 타더라고요.

이날 어찌나 황송하던지... ㅎㅎㅎ 태우가 유모차를 타지 않았더라면 완전 힘들었겠죠. ^^

돌고래쇼 시간이 다 돼서 다들 이동했는데 토리야랑 프미는 요러고 사진 찍고 갔어요. ㅋㅋㅋ

친구야 싸랑한대이~^^ 그러나 프미의 저 어설픈 팔 동작은 어쩔거임... ^^;;

태우도 봐줘야 하고 사진도 찍어야해서 별로 건질게 없어용.

물개랑 찐하게 블루스 추는 장면은 그래도 용케 잡아냈어요. 돌고래는 다 흔들리고... ^^

태우는 제법 진지하게 돌고래쇼를 관람하더라고요. 박수도 열심히 치고, 많이 컸어요. ^^

첫번째 사진은 좀 흔들렸지만 이뿌게 웃는 친구 모습이 좋아서 같이 담아봤어요.

애교가 철철 넘치는 이뿐 내 친구랍니다. 효주는 쇼 구경에 푹 빠져있네요. 이모 좀 봐주지 그랬엉~^^

 쇼 보고 나와서 한컷, 이제부터 언니도 자유시간~

전주로의 이동시간이 있어서 돌고래쇼까지 총 1시간 30분이 다인 일정이라 부지런히 얘기하며 이동했어요.

저날 하도 춥다고 해서 걱정했었는데 날씨가 참 좋아서 가을하늘이 더 이뿌네요.

울 친구는 자연스럽게 뒤돌아본 모습이 딱 잡혔어요. 원이들은 구경하느라 바빠요. 호기심 많은 원이들~

사람들이 많고 친구도 있고 태우는 완전 개구쟁이 돌변, 효주는 심드렁~ 넌 뭐하는거니? ㅋㅋㅋ

지원이는 얼마나 수줍음을 타는지 엄마없이는 사진을 찍으려고 하질 않더라고요.

통통하고 하얀 얼굴에 부끄러워하는 지원이는 참 사랑스럽더라고요.

혜원이는 보기완 달리 털털한 웃음소리가 아직도 귀에 생생하게 들리는거 같아요. ^^

효주랑 혜원이는 같은 여자끼리 잘 통하던데... 지원이두 태우랑 좀 더 통했으면 했지만.... 부끄럼쟁이 지원이라... ㅎㅎㅎ

지원이 사진은 찍기 정말 힘드네요. 혜원이도 예쁘게 찍어주고 싶었는데 저리 장난을 치느라 사진이 이래요. 미얀~

유일한 단체컷이라 크게 남겨봐요~ 혁주가 이날 같이 못간다고 참 아쉬워했다던데 저희도 같이 못 봐서 아쉬웠어요.

다시 코끼리열차타고 돌아가야하는데 토리야랑 프미는 유모차 반납하고 동물원 흔적 남겨야한다고 또 찰칵.

옥 언냐 미안해요. 이래서 저희 때문에 더 기다리셨죠? ^^;;

아쉽지만 전주로 달려가야하는 언니네랑은 인사하고 헤어졌어요.

이렇게 갑작스런 기회가 생겼듯 또 만날수 있을거라 믿어봐요~^^

언니네랑 헤어지고 났더니 욘석들 집에 안간다고 이러고 놀아요. 태우가 좀처럼 자동차를 누굴 주지 않는데

친구랑 같이 굴리고 놀자고 둘이 사이좋게 한대씩 가지고 노네요.

윗사진은 디카사진이고 아랫사진은 폰카예요. 처음엔 그냥 쭈그려 앉아 놀더니 결국에는 자리잡고 앉았다죠. ㅎㅎㅎ

친구야 얼른 날 잡아서 얘네들 같이 놀게 해주자, 혁주가 효주를 방어하려나? ^^

언니가 천안 휴게소에서 이렇게 명품호두과자를 사 오셨네요.

둘이 나눠가져가라는걸 친구가 양보해줘서 프미네가 맛나게 잘 먹고 있어요. 언니 고마워요~^^

계속 들고 다녔더니 집에와서 뚜껑 열었더니 저리 한쪽으로 쏠려있네요.

일일이 다시 정리해서 저날 먹을거만 두고 냉동실로 쓩~ 명품이라 그런지 진짜 맛나대요. ㅎㅎㅎ

이렇게 17일날의 행복한 이야기를 마무리해 봅니다.

언니 그날 저희까지 챙겨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다음에 또 만날 날 있겠죠?

친구는 조만간 날 잡아서 또 얼굴 보자공~^^



오늘 쭈남매 병원 다녀왔어요~

혁주는 이제 폐에서 소리가 안난다네요~다행~^^

기침만 가라앉으면 되고~

효주는 여전히 기침이랑 콧물이 나지만...거의 끝물인 거 같아요~

마무리만 잘하면 될듯~^^

혁주는 어린이집 다시 가도 된다네요~ㅎㅎㅎ

오늘 포스팅은....지난 월욜 이야기에요~^^

지난 월욜...원이만 옥언니가~직장에서 단체로 서울대공원 소풍을 왔어요~

이미 포스팅에서 알고 있었는데...

프미짱 친구가...언니를 만나러 서울대공원을 간다는 정보를 입수!!!

그럼...나도 간다~ㅎㅎㅎ 비밀이얌~한거죠~

그리고 당일...

프미랑 먼저 만났어요~

먼 줄 알고 일찍 나섰더니...광역버스를 타고 가니까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어요~

앞으로 가끔은 여기로 놀러와야징~^^

태우랑 드디어 만났어요~^^방가워~ㅎㅎㅎ
 
태우는 효주가 맘에 들었는지...따라다니고~효주는 재미나는지 도망가고~^^
 
여리여리하고 청순한 프미~ㅋㅋㅋ

이쁘게 머리까지 새로 하고 왔대요~ 이뽀이뽀~

추울거라고 걱정했는데...햇빛도 따뜻하고 넘 좋아~
 
옥언니가 도착하기 전...분수대에서 기다리고 있어요~ㅎㅎㅎ

드디어 만났당!!!

근데 언니가 안놀라는 눈치에요~

효주를 보더니 너무나도 금방 알아보고 반겨주는 거 있죠...

혹시~살짝 예감하고 있었나...^^

언니가 준비해온 도시락을 다같이 냠냠 맛나게 먹어요~

대장님이 직접 담그셨다는 매실주도 두잔이나 얻어먹고~암튼 토리야의 넉살은....ㅋㅋㅋ

간만에 이리 자리를 펴고 둘러앉아 먹으니 좋네요~

무엇보다도 블로그에서만 알고 지내다가 직접 보니...더 좋고~

좋은 날~따뜻한 햇살아래서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먹으니 그역시 좋고~

얼쑤~

전날 대학동기 결혼식 갔다가 늦게까지 놀다 들어온 이 친구를 위해~

프미지현은 요구르트에 커피에 간식거리를 잔뜩 가지고 왔네요~고마워~

옥언니는 생각치못한 객식구들을 위해 연신 먹을 것을 날라다 주고~또 고마워~

이날 토리야는 완전 숟가락만 얹고 다녔어요~ㅋㅋㅋ
 
 

요요 이쁜이들...

지원이랑 혜원이~

엄마가 있어도 점잖게 같은 반 선생님과 친구들하고 잘 먹어요~^^


울 셋이 찰칵!!!

그러고보니 옥언니도 머리하고 왔대요~

모야~나 만난다고 이쁘게 하고 온거야? 착각을 마구 하시고~ㅎㅎㅎ
 
효주랑 태우가 보는 곳은 어디?

배도 채웠으니...이제 구경하러 가야죠~ 태우야 빨리와~^^

요기는 코끼리 열차!!!

열차가 어찌나 빨리 달리는지...좀 추웠다는...
 

본격적인 구경을 위해 유모차 대여하시고~

효주가 앉으니...태우도 덩달아 유모차 타 주시고~잘했쓰~

돌고래쇼~보러 고고!!!

사진 흔들리고~효주는 무섭다고 팔에 매달리고~

건진 사진은 하나도 없고~에혀~아쉬워~ㅡㅡ;;
 

그래도 이쁜 울 옥언니랑 프미는 그나마 잘 나왔다...ㅡㅡ;

전주에서 올라온 거라...

내려갈 시간도 빠듯한 일정...

한시간의 자유관람시간을 가지고 곧바로 전주로 출발한대요~

돌고래쇼 30분보고 1시간 자유시간 가지고 내려가야 하는 상황~너무 시간이 아까워요~

동물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집결지로 내려오면서 나누는 깨알같은 이야기들...

더 애틋해지네요~

 

혜원이는 효주가 맘에 든듯....나뭇잎도 주워주고~이뽀라 해줘요~^^
 
걸어내려오는 동안 즐거운 이야기들~혜원이의 반전 웃음소리...ㅋㅋㅋ

얌전하고 새침한 아가씨인줄 알았더니...

개구쟁이였더라구요~ㅎㅎㅎ

지원이는 여전히 수줍수줍~이뽀랑~
 

오늘 금쪽같은 만남을 가진 울 보물들~

혁주가 빠져서 아쉽지만...

담에 만날 때는 아마 아이들도 훌쩍 자라 있겠죠?

울 옥언니~너무 반가웠어...

일하랴~동생들 챙기랴~바빴지...

짦은 만남이었지만...얼마나 소중하고 반가웠는지...

이 날 집에 돌아오는 길도 그렇고~

내내 너무 행복했어~^^

근데 우리 단체컷...누구걸로 찍은거야...

나한테는 한장도 없네그려...^^
 

 
옥언니를 아쉬운 맘으로 보내고...

울 효주랑 태우...바닥에 앉아 버렸어요...

자동차 놀이중입니다...ㅎㅎㅎ

이제 헤어질 시간...아쉽당 ~쩝!!!

 
집에 돌아와서 프미가 건네준 선물보따리를 풀어 놓으니...

이런~이쁜 하트 효주 내의랑 혁주 팬티가 조로록~

땡큐 베리 감솨~

근데 뭐가 툭하고 떨어지네요~

편지...얼마만에 받아보는 손편지인지...

처음 만나는 이 친구를 그리는 순수한 마음이 전해져서...

눈물이 났어요~

울 신랑님...뭔데 그래?

아니야...이 감정을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지현...나도 널 만나서 너무 좋다...

이 좋은 감정을 표현할 말이 없네...

중요한건...우리가 앞으로도 서로 아끼고 위해주는 친구가 될거라는 거...그치?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