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펀드닥터입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을 올해 안에 가입을 하시고자 하시는 이유가 올해 말부터 비과세 혜택이 없어지기 때문인가요? 그런 이유라면 서둘러서 가입을 하시지 않아도 될 문제입니다.
기존에 장기주택마련상품이 만들어질 때 비과세에 대한 혜택과 소득공제에 대한 혜택을 2006년 12월 31일 일몰 전 가입 분까지로 하였다가 개정된 소득세법 시행령에 의하면 장기주택마련상품에 대해서 비과세 혜택과 소득공제에 대한 혜택을 2009년 12월 31일 일몰 전 가입 분까지로 연장이 되었으며 2007년 1월 1일 가입 분부터는 그 동안 혜택이 주어지지 않았던 배당 소득에 대한 배당소득세도 7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것으로 그 혜택이 확대가 되었습니다.
즉, 장기주택마련상품의 세제혜택이 연장이 되었을 뿐 아니라 장기주택마련펀드에 가입을 하시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올해 서둘러서 가입을 하기 보다는 내년에 가입을 하게 되면 전체 자산 중 주식 투자 부분에서 나오는 배당 소득까지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장기주택마련펀드는 기본적으로 7년 이상을 가입을 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기 상품으로 단순하게 상품의 장단점만을 보고서 가입을 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 상품입니다. 옛 속담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말이 말해주듯이 10년이란 매우 긴 시간을 의미하고 그 과정 중에 강산이 변할 정도로 많은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10년보다는 짧지만 그에 못지 않게 긴 시간이 7년이란 시간 동안 꾸준하게 적립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상품의 장단점만 보고서 가입을 하기 보다는 우선 재무설계를 통해서 재무목표와 각각의 재무목표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재무계획을 먼저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장 3~4년 후에 돈을 써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는데 7년 이상 유지를 해야 하는 장기주택마련 상품에 저축을 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없을 것이고 3~4년 안에 돈 쓸 일이 없는데도 1년 만기 짜리 정기적금만을 고집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감기에 걸린 사람에게는 감기약이 필요하고, 상처가 난 사람에게는 상처를 덧나지 않게 하고 세균 감염을 막아주는 약이 필요하듯 금융상품도 내 재무목표와 재무계획에 맞는 상품을 선택했을 때 좋은 결과로 돌아오게 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본인의 투자성향과 투자선호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1~2년 이내에 사용될 돈을 모으는 목적이라면 안전한 은행권의 적금 상품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고, 3년 이상을 모아야 하는 돈이라면 주식형 적립식 펀드와 같은 투자형 상품이, 7년 이상 모아야 하는 자금이라면 장기주택마련펀드, 10년 이상 꾸준히 모아야 하는 자금이라면 보험회사의 변액보험을 선택했을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체국의 장기주택마련저축이 3년 동안은 4.9% 확정형이고 그 후로는 만기지급식으로 알고 계시는데 만기지급식은 아니고 3년 이후부터 만기가 될 때까지는 시중 금리에 연동이 되는 변동 금리로 이자가 지급이 되는 상품입니다.
세대주를 유지하는 동안 세금감면 혜택이라고 하심은 상품 자체의 비과세 혜택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아니면 소득공제 혜택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우선 이 상품의 경우 가입 당시 만18세 이상의 세대주로서 무주택자 또는 국민주택 이하로서 가입 당시 기준시가가 3억원 이하 1주택 소유자의 조건을 만족한다면 7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게 됩니다. 즉, 가입 이후 세대주가 아니거나 유주택자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비과세 혜택은 계속 유지가 되는 것입니다. 다만, 소득공제는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만 가능하며 세대주 자격을 상실하게 되는 순간 소득공제 혜택도 사라지게 됩니다.

삼성장기주택마련혼합형펀드는 고객이 맡긴 자산은 채권과 주식에 나누어서 투자를 하는데 그 중 채권의 비중이 60% 이상으로 좀 더 높은 비율로 투자가 되는 상품입니다. 주식에 대한 비중보다는 채권에 대한 비중이 좀 더 높기에 원금 손해의 위험은 주식 편입비율이 높은 상품에 비해서 매우 낮기는 하지만 주식에 투자되는 부분이 있기에 원금 손해의 위험이 100% 사라진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다만, 펀드 투자의 특성상, 그것도 적립식 투자의 특성상 투자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이 위험이 크게 낮아지기 때문에 장기투자를 계획하셨다면 이 위험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아무쪼록 성공투자 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