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한봉지 사면 지지고 볶고해서 다 먹을때까지는 다른 부식을 안사는거란다.

그이는 동감을 표하고...

쌍둥이 데리고 나가서 얻어온 무청 시래기로 냉동고를 채운 나더러 더 짜라는 소리....!??

어제 콩나물 한봉지 샀으니 다 먹을때까지는 시장 안가도 되겠네.

종자돈 모으기 진짜 힘든다 ㅠ.ㅠ

그냥 징료받고 약먹으면 되는줄 알았는데 초음파까지 한다고 보험도 안되는 금액으로 거금 23000원에 약값 5600원까지 지출했다

그런데 집에와서 점심먹고 약먹고 조금 지나니까 온몸이 가렵고 숨이 가파서 원장님께 전화했더니 알레르기니까 얼른 가까운 의원에 가서 주사맞아야한단다.

그래서 또 삼봉의원에가서 다시 진찰받고 처방전 받아오고..약값까지 10000원이 또 나갔다.

무슨 진료비가 6000원씩이나한대? ㅡ.ㅡ;;

김장재료 살돈이 모자라서 사지도 못하고 주마다 담아둔 생활비 꺼내서 다시 사러나가고..

빠듯하게 맞춰놓았는데 마음이 흔들린다

짠순이로 살까..아니면 적금 넣을려고 놔둔돈 헐까...

집에있는 우리야 기본으로 먹으면 되지만 일하는 그이에게 미안하다.

보양식으로 해주고싶은데 말이다. 까탈스러운 입맛도 한몫하기도하고...ㅡ.ㅡ

아직 월급을 타기도전에 이것도 필요하고 저건 꼭 사고싶은거고..하면서

관심상품으로 몇가지 등록해놨다.

참 한심하다...아무리 여자의 허영기 조금은 용서된다지만 꼭 필요한가를 한번 더 생각해봐야하는데 사겠다는것만으로 기분이 좋다.

이래서 저축부터하고 써야한다는걸꺼다.

작정은 했지만...에이!

크게 맘먹고 무지출 일수 늘린다 생각하고 많이 쌓아두고 보자.

에효~ 부자되기 힘들어. 만감이 교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