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와이프와 함께..

둘째 아들 만나러.. 미국에 갈 때... ( ☞ 미국방문: 1번-기내식-도착 !! ^^ )

기내에서 (간식이나 술안주로) 주는.. 다음과 같은 땅콩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국적) 비행기를 타셨던 분들은 아마.. 그런 땅콩을 기억하실지도 모르겠다. ^^

그런 땅콩은..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맛있고.. 한국 사람 입맛에 맞는 것이..

"Fisher" 브랜드의 "Honey Roasted Peanuts"이다.

예전 그 글에 있듯이..  ( ☞ 미국방문: 1번-기내식-도착 !! ^^ )

와이프가 그 땅콩을 좋아해서..

해외 출장길.. 가는 비행기, 오는 비행기 안에서... 스튜어디스에게.. 웃는 얼굴로 .. 아주 정중히 부탁해서..

한 움큼씩 얻어다가.. 집에 와.. 와이프에게 주곤 했다. ㅋㅋㅋ

와이프가 그 땅콩을 좋아하는데.. 사실.. 많은 사람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한다.

당연한 소리지만.. 그러니깐... (많은 후보들 중에 심사숙고 끝에 선정된) 그 땅콩을 .. 비행기 안에서 주는 것이다.

그때 미국에 도착해서 둘째 아들과 보낼 때.. 마트 돌아다니다가.. 비슷한 땅콩을 발견하고...

큰 사이즈 한 통 사면서.. (훗날 또 살 때 참고하려고) 사진을 찍어두었었다.  ( ☞ 미국방문: 라스베가스 - 4 )

약 한 달 전에.. 내가 안지 한 2년쯤 되는.. 국적 항공사.. IT 관련 업무를 하는 사람과... 회의를 한 적이 있다.

그 사람이 준비한 회의인데.. 참석해보니...

어랏?  그 땅콩과.. 음료수가.. 자리마다 준비되어 있었다.

회의가 다 끝나고... 환담하는 시간에...

그 땅콩을..우리 와이프가 아주 좋아한다는 소리를.. 그냥.. 지나가는 투로.. 이야기를 했었다.

한 달쯤 시간이 지났는데...

국적 항공사.. 그 친구가.. 뭔가를 쇼핑백에 담아.. 나에게.. 보냈다.

집에 와서 꺼내 보니.. 다음과 같은 것들이 들어 있었다. ^^

좀 더 자세히 보는 땅콩 !!

한 종류는.. 언급했던.. "Fisher Honey Roasted Peanuts"이고...

가운데 것은.. 하와이산.. "마카다미아"인데.. 바로 그 유명한.. "땅콩 회항사건"때.. "조XX"가 먹던 견과류다. ㅋㅋ

그 "마카다미아"는 와이프도 좋아해.. 가끔 쇼핑해오기도 하는데... 좀 비싼 편이고..

그러기에.. 비즈니스석 이상에서만.. 기내에서 준다.

아무튼.. 국적기 항공사 분에게.. 우연히.. 우리 와이프가 좋아한다고 말했더니.. 고맙게도.. 보내온 것이다. ^^

그런데.. 보따리 말고도.. 박스가 두 개 있던데,, 그것은 무엇일까 열어보니...

다음과 같은 것이 나왔다.

요것인데.. 자세히 보니.. "육포"였다.

내가 한때 육포를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안먹어.. 개봉하지는 않았다.

나는.. "육포" 하면.. 텍사스제와 알래스카제만 유명한 줄 알았었는데..

알고 보니.. 싱가포르의 그 육포도 유명하다.

내가 싱가포르에 2번 갔었는데.. 20년도 더 된 이야기라.. 그때는.. 그런 육포가 싱가포르에 있는지를 몰랐다.

훨씬 뒤에야... 홍콩에서.. 그 싱가포르 육포를 먹어본 적이 있다.

아무튼.. 나는 일체 안먹고.. 와이프에게 다 주었는데...

며칠 후에.. 와이프에게.. 어때.. 땅콩 맛있었냐고 물었더니...

너무 먹었더니.. 이젠 질려서.. 생각이 전혀 없단다.

(아마도.. 당분간일 것이라고 추측되지만..) 다시는.. 안 먹겠단다. ㅋㅋㅋ

(참고로.. 그런 땅콩을..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아..

 이제는 이마트 등 국내에서 살 수가 있고.. 그 육포도.. 국내에서 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