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의 아점 시간 !!!

비도 오는 등.. 날씨가 안좋으니..

그냥.. 집에서 간단히 먹자고 와이프가 말한다.

거실에서 기다리니.. 준비가 되었다길래...

식탁에 가.. 자리에 앉는다.

다음이.. 와이프가 간단하게 차린.. 아점 상 !! 

나는 가보지도 않지만.. 텃밭에서 끓임 없이 상추가 자라는 탓에..

요즘.. 상추가 주말마다 보이는 것 같다. ㅋㅋ

어제.. 비단멍게 비빔밥을 먹었는데...  ( ☞ 비단멍게 비빔밥 !! )

아직도 비단멍게가 많이 남았다며.. 나왔다, 

중국에 계신.. 둘째 며느리(Y)의 외할머니가..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들었었는데...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Y를 통해 들었다며..

늦은 오후에.. 와이프가.. 사무실에 있는 나에게.. 연락을 보냈다.

미국에 있는 Y는.. 이미.. 중국에 갔고..

와이프는 Y와 위로의 말을 전화 통화로 나누었으니...

나는 빨리.. 위로의.. 카톡 메시지나.. Y에게.. 보내란다.

그래서.. 간단하게.. 위로의 메시지를 가족 카톡 채팅방을 통해 보냈고.. 이어서.. 답이 왔다.

(세월이 지나면.. 날짜, 메시지 등등을 잊어먹을 게 뻔하니.. 나중에 참고할 수 있게... 기록 삼아.. 여기에 남겨둔다. )

뵌 적은 없지만.. 우리도 중국에 조문을하러 갈까 했는데.. Y가 그럴 필요가 없다길래..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그냥.. 간단한 위로의 글을.. 사돈에게 보내기로 했고...

와이프가 급하게 초안을 잡았고... 번역을 해.. 보냈다.

Y는 외할머니에게 매우 애틋한 마음을 갖고 있는데...

Y가 아주 어렸을 때.. 부모님이.. 각자 사업 관계로 너무 바빠.. Y를 돌볼 시간이 없어서...

거의.. 외할머니가 키웠단다.

외할머니는 자식이 무려 9명, 즉, Y 어머니의 형제자매가 모두 9명인데..

그 9명의 형제자매들은.. 많은 형제자매 틈에서 자랐으나..

중국의 한 자녀 정책 때문에..

본인들은 정작.. 한 자녀씩만 가지게 되었다는데.. 그런 사실이 참 신기하다.

아무튼.. 9명의 자식을 낳아.. 잘 키우셨고... 나름대로 건강하게, 유복하게, 장수하셨고..

이제.. 천수를 누리시고 영면하셨다니...,

이 자리를 빌어.. 나도 명복을 빈다.

Y가 같이 가족 여행을 하고 싶다고.. 같이 여행 가자고.. 했었는데..

기분이 좀 나아지면.. 다시 의논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