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겨울철 별미인 방어를 먹으면서... ( ☞ 또, 방어 !! )

와이프에게.. 겨울철이 제철인.. 굴과 꼬막도 먹어보자고 했었고..

따라서.. 굴국밥, 굴돌솥밥, 굴전 등을 먹었다.  ( ☞ 굴국밥, 굴돌솥밥 !! )

그랬는데...

와이프가..  또.. 굴 생각이 났는지.. 다음과 같은 "무굴밥(무+굴+밥)"을 며칠 후에 차려주었다. 

"무굴밥" 옆에 있는 것은.. 겨울철에 좋다는 "무청 시래기" 된장국이다.

와이프는.. 음식은..  음식 재료가 가장 중요하다며.. 가급적... 좋은 재료를 준비한다.

가령.. 두부는.. 늘 본인 스스로.. 차를 멀리 몰고 가 구입해오는.. 어느 할머니가 직접 만든.. "손두부"다.

"무굴밥" 위에.. "김"이 보이는데.. 와이프는 김도.. 좋은 것을 구입해...

그냥도 먹지만.. 필요시.. 예전 우리 어머니처럼.. 집에서 좋은 기름을 발라.. 직접 구워서 먹는다.

와이프가 주로 쓰는 김은 다음인데.. "곱창김"이라 불린다.

무굴밥 !!

"겨울 무는 보약이다",  "겨울 무는 인삼만큼 좋다",  "겨울 무는 인삼보다 좋다"라는 말이 있기에...

"굴밥"에.. 무를 충분히 넣어... "무굴밥"을 만들었다.

물론.. 좋다는 "무"를 된장국에도 넣었다. ㅋㅋ

양념장을 넣고.. 비빌 준비를 한다.

양념장은.. 취향껏.. 필요할 때마다.. 만들면 된단다.

"무굴밥"을.. 직접 먹기도 하고.. 가끔.. 김에 싸서 먹기도 한다.

아무튼.. 맛있게 잘 먹었고..

와이프도.. 내가 잘 먹었다 하고.. 게다가.. 설거지 거리도 별로 없어 좋다며.. 만족해한다. ㅋㅋ

그 "굴밥" 사진을 가족 채팅방에 올렸는데...

둘째 며느리가 매우 신기해한다. ㅋㅋ

그런 음식을 본 적이 전혀 없단다.

물론.. 둘째 며느리가 아직 20대의 젊은 나이고.. 그나마... 상당 기간을 미국에서 살았기에..

그 말이 곧.. 중국에는 "굴밥"이 없다는 말은 전혀 아닐 수도 있다. ㅋㅋ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하기도 하다. ㅋㅋ)

아무튼.. 관심 있어 하는 둘째 며느리에게.. 와이프가.. 아주 간단하다며...

가능한 "레서피" 몇 가지를 설명해 주었고...

다음날.. "무굴밥"을 해서 먹어보았다는 둘째 며느리가.. 아주 맛있었고.. 건강에 좋을 것 같다며..

매우 만족해하는 카톡을 보냈다. ㅋㅋㅋ

지난 주말인 토요일의 아점 시간 !!

마땅한 재료가 없다며.. 그냥.. 또.. "무굴밥"이나 간단하게 먹자기에.. 나는 좋다고 했다.

다음과 같이.. 이번에는 약간 다른 모양새와 차림으로.. 또 나왔다.

앉아서 보는 차림새 !!

김치는 "김치 명인"이 담가 준 김치 !! ^^

나는 비벼 먹을 때.. 기름을 넣은 것을 원래 싫어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약간 변했다.

와이프가 "들기름"을 넣기에.. 나도 살짝 넣어달라고 해서.. 살살 잘 비벼서.. 먹는다.

와이프가 먹다 말고.. 역시 들기름을 듬뿍 넣어야 맛있다며... 추가로 들기름을 듬뿍 더 넣는다.

나도.. 따라서.. 들기름을 듬뿍 더 넣고.. 비벼서.. 먹어본다.

아무튼.. 맛있게 잘 먹었다.

우리나라가... "굴"에 관한 한.. 축복받은 나라란다.

다른 나라에서는 굴이 비싸고.. 접하기 어려운데..

우리는 맛있고 싱싱한 굴을... 싸고.. 흔하게 접할 수 있다.

아무튼.. 겨울철 몸에 좋다는 "무굴밥" 등을...

맛있게 잘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