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공부 어떻게 해야 잘 가르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어느날 첫째와 둘째가 할 말이 있다며 하는 말이 학원을 그만두고

집에서 공부 하고 싶다며 말하는 것이 아닌가..할말이 없었다.

학원을 많이 다닌것도 아니고,작은 아이는 1년정도 다녔는데..

문제는 큰애다..정작 중학생인 지금부터 학원은 꼭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근데 그만 다니고 싶다니..

어찌해야 할지..저녁때 아빠와 의논해 보겠다고 하고 애들을 학원으로

보내고 아무리 생각해도 집에서 공부한다는게 무리고 생각됐다.

저녁때 아이들 아빠와 의논하니 물론 반대다. 성적떨어지면 다시 학원

으로 보낼거냐고..그러다 다시 힘들고 싫증나면 또다시 그만 둘거 아니

냐고..남편말도 맞는 말이다..한번 그리되면 반복의 연속이 될수도 있는

상황이다..며칠 고민끝에 잘 하겠다는 딸들 말을 믿어 보기로 했다..

지금 학원을 그만둔지 일주일이 됐다..작은 녀석은 영어는 다닌다 해서

계속 다니고 큰애는 혼자 공부 중이다..

잘 한일인지  모르겠다..4월말이면 중간고사인데..

중학교가서 첨 보는 시험인데 잘 봐야 할텐데..걱정이다

아이들은 너무 좋단다..엄마와 얘기할 시간도 많아지고,학교 과제도 늦게까

지 하지 않아도 되고..학원에 다닐땐 정말 마주 앉아 말하기도 힘들었다.

이젠 아이들을 믿어 보고싶다..내 선택이 잘 한 것이라고 믿고싶다.

지금도 잘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잘 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