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인용했던 구절인데, 현 상황을 정리하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다시 올립니다. 

카프라와 함께 현대 신물리학의 대표주자인 쥬커브의 저서 - "The Dancing WuLi Masters"에서 

일부 내용을 자의적으로 편집하여 인용합니다 : 

" 참된 과학자들의 특성은 그들이 자기 내면에 지니고 있는 확고한 신념이다.
이 확신은 혼란에 빠진 세상과는 달리, 자신의 앎을 튼튼한 기반으로 하여 자기의견을 제시하는
내적인 힘이다. 인류가 수세기동안 이를 통해 번창해 왔지만, 이는 확실히 외로운 자리이다.
그러한 통찰에 입문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무의미한 환상일 뿐, 심지어는 광기나 이단으로
보여 지지만, 그들만은 분명한 것으로 보게 된다.  이 확신은 바보의 고집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으며, 어떤 방법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를 알고 있는 사람의 확실성이다."

확고한 신념이란, 외부의 어떤 대상에 의존해서가 아니라, 철저한 자기 성찰을 바탕으로 하여,
전체적이고 절대적인 자기긍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발견하는 내면적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외부의 대상(타인)에게 자기 EGO의 바램을 입힌 조건부 믿음이라면,  스스로에 대한
불확신과 공포때문에, 상황에 따라 이면에 자리한 의혹이 수시로 고개들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타인에 의존하던 믿음이 EGO의 바램대로 되지 않으면, 즉시 실망과 폭력성으로 돌변하지요.
실망에 따른 상심은 오해와 배신을 일으키고, 믿었던 만큼 상대적으로 불어나는 배신감은 
신뢰했던 대상에게 더욱 극단적인 반대와 원망으로 드러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불확신을 타인의 탓으로 전가시켜서 자신의 EGO를 합리화시키고자 하지만,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태.. 즉, 온갖 한과 원망을 담고 있는 그 마음은 얼마나 힘들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