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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펀드 미래에셋 - 인디펜던스, 한국투신 - 삼성그룹주식, 미래에셋 - 디스커버리 중형 펀드 유리자산 - 유리스몰뷰티, KTB자산 - 마켓스타주식

[조선일보 최흡기자]

“A자산운용 펀드의 수익률이 요즘 좋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산운용사 임원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면 10명 중 9명은 “그 펀드? 머지않아 미끄러질 거야”라는 식의 답변이 돌아온다.

그럼 도대체 1000개나 되는 주식 투자 펀드 중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명품(名品) 펀드’는 무엇일까.

본지는 43개 자산운용사와 3개 펀드 평가회사 등 총 46개사에 “남의 회사 펀드지만 정말 권하고 싶은 ‘명품 펀드’를 추천해 달라”고 주문했다. 만들어진 지 1년이 넘은 펀드 중 대형 펀드(설정액 500억원 이상) 3개와 중형 펀드(100억~500억원 사이) 2개를 꼽도록 했다.

그 결과, 전문가들은 대형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디펜던스’(13표), 한국 투신운용의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ClassA’(12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디스커버리’(11표), 중형 펀드에서는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9표)와 KTB자산운용의 ‘KTB마켓스타주식A’(8표)를 각각 ‘명품 펀드’로 꼽았다.

◆장기 수익률이 명품을 만든다=대형펀드에서 1~4위에 오른 펀드들은 이미 ‘인기펀드’로 유명하지만, 찬반양론도 많았다. 미래에셋의 두 간판펀드인 ‘인디펜던스’와 ‘디스커버리’는 “지나치게 성적만을 의식한 운용으로 기복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올 들어 주가가 약세를 보인 상황에서도 10% 가까운 수익률을 올린 한국투신운용의 ‘삼성그룹펀드’는 “삼성그룹에 문제가 생기면 수익률이 급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었다. 장기간의 안정적인 수익률로 정평이 난 SEI에셋의 ‘세이 고배당 주식’은 “지나치게 움직임이 느리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실제로 투표를 시작하자, 펀드매니저들은 결국 이들 ‘인기펀드’에 표를 던졌다. 장기간 수익률이 좋다는 이유가 많았다. 6개월이나 1년을 우연히 잘할 수는 있지만 2년, 3년 연속으로 높은 수익률을 우연히 거둘 수는 없고, 그런 점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모은 펀드는 분명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의 ‘인디펜던스’와 ‘디스커버리’는 모두 “2001년 이후 만 5년간 꾸준한 수익률을 거둬, 충분히 실력이 검증됐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그룹적립식주식’은 2004년, ‘세이고배당 주식’은 2002년 발매된 이후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반면, 대형주에서 1위부터 10위까지의 펀드 중 올 들어(9월 8일 기준) 플러스 수익률을 낸 펀드는 한국투신운용의 ‘한국삼성그룹적립식 주식’과 대한투신운용의 ‘대한 FirstClass 에이스 주식’ 2개 펀드뿐이었다. 펀드를 고를 때 ‘단기 수익률’만을 봐서는 안 된다는 게 펀드 매니저들의 평가였다.

(최흡기자 [ pot.chosun.com])

◆한 우물 파는 펀드에 찬사 쏟아져=득표수와는 관계없이 펀드매니저들이 칭찬을 한 펀드는 한 우물을 파는, 이른바 ‘철학이 있는’ 펀드들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1년이 넘은 펀드만을 대상으로 했는데도, 출범한 지 6개월도 되지 않은 한국 밸류 자산운용의 ‘한국밸류 10년투자주식’에 표를 던진 회사가 5곳이나 됐다. ‘밸류 10년투자’는, 기업실적은 좋지만 저평가돼 있는 주식에 장기투자하는 ‘가치투자’로 유명한 이 회사 이채원 전무가 주도한 펀드. ‘10년간 투자해도 좋을 종목’에 투자한다는 철학을 경쟁사들이 인정하고 있다는 얘기다.

대형펀드에서 4위를 차지한 SEI에셋의 ‘세이 고배당 주식형 펀드’는 “고객과 약속한 배당주 위주의 투자원칙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영투신운용의 경우 ‘마라톤 주식’과 ‘고배당펀드’로 표가 양분되면서 상대적으로 순위는 낮았지만, 펀드매니저들은 설문조사 용지에 “국내에서도 가치주 펀드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펀드매니저들의 땀이 눈에 보이는 듯한, 종목발굴능력이 뛰어난 펀드다”는 평가를 적었다.

한국 펀드평가 우재룡 사장은 “펀드를 고를 때는 단순히 과거의 성적뿐 아니라, 고객과 약속한 원칙을 지키고 있는지, 주식을 발굴하는 조직이 잘돼 있는지는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산운용 42개사가 답했다
이 상품만은 꼭 권하고 싶다

[조선일보 최흡기자]

돈을 굴려 주는 펀드 회사(자산운용회사)에도 ‘주특기’가 있다. 보통은 주식의 비중이 높은 일반 ‘주식형(성장형) 펀드’에서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운용사가 집중 조명을 받지만, ‘공모주’ 투자에 탁월한 성적을 거두는 운용사도 있고, 배당주 투자에 강점을 지닌 회사도 있다. 이처럼 각 운용사들은 자신의 ‘주력 펀드’에 명예를 걸고 전력을 다하므로 이런 ‘전공’을 고려해서 펀드를 선택하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조선일보는 지난달 28일부터 9월 5일까지 총 48개의 자산운용협회 회원사 중 42개사(일반인 상대 주식형 펀드가 없거나, 경영권 변동중인 6개사 제외)에 ‘정말 남들에게 권하고 싶은, 자랑할 만한 우리 회사 펀드는 무엇인가’라고 문의한 결과, 각 회사의 주력상품은 스타일별로 극명하게 갈렸다.

◆주식형 펀드도 전공이 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는 일반 주식형(성장형) 펀드도 스타일이 각양각색이다. 신영투신의 ‘마라톤 주식’이나 유리자산운용의 ‘스몰 뷰티’, 한국 밸류자산운용의 ‘10년투자 주식1호’ 등은 이른바 ‘가치주 펀드’다. 이런 펀드들은 개별 종목들을 연구해서 비교적 값싼 주식에 장기 투자한다. 이런 투자 방식을 밑에서부터 주식을 고른다고 해서 ‘보텀 업(bottom up)’ 방식 투자라고 한다.

반면 대한투신의 ‘대한 퍼스트 클래스 에이스 주식’은 정반대인 ‘톱다운(top down)’ 방식을 내세우는 펀드다. 특정 스타일에 치우치지 않고, 전체 주식시장과 업종을 대상으로 골고루 주식을 고른다.

그 외 한국투신운용의 간판 스타인 ‘한국 삼성그룹 적립식 펀드’는 삼성그룹 주식에만 집중 투자해서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며, 현대와이즈 자산운용은 현대그룹 관련 주식에 중점 투자하는 ‘현대 히어로 영웅주식’이 간판 펀드다. 기은SG자산운용은 은행·증권·보험주에 주로 투자하는 ‘그랑프리 포커스 금융주 펀드’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KB자산운용의 ‘광개토 주식형’은 중국 경제성장과 관련된 수출주 위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마이다스 에셋의 간판상품인 ‘마이다스 커버드콜 주식형 펀드’는 주식에 60%이상 투자하고, 파생상품을 이용해 주가하락을 대비하는 펀드다.

◆‘장하성펀드’ 영향 SRI ‘대표상품’으로 떴다

최근 기업지배구조개선 주식에 투자하는 장하성 펀드가 화제가 되면서 성장형 펀드 중 이와 비슷한 사회책임 펀드(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를 전면에 내세우는 회사도 많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가 장기간 생존확률이 높다’는 전제로 투자하는데, 지배구조가 좋지 않아 주가가 올라가지 못하는 기업에 투자한 뒤, 적극적으로 경영에 참여해서 지배구조를 개선시켜 주가를 올리기도 한다. 최근 장하성 펀드의 영향으로 이런 SRI펀드의 대상이 될만한 기업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이런 탓인지, 농협 CA운용의 ‘뉴아너스SRI펀드’,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운용의 ‘기업가치향상장기주식신탁’, SH자산운용의 ‘아름다운 종류형주식투자신탁’ 등 SRI펀드를 가지고 있는 회사는 모두 이를 자사 대표상품으로 꼽고 있다.

◆안전한 투자 원하면 배당주나 공모주 펀드 노려라

오를 땐 좋지만 주가가 내릴 땐 원금을 크게 까먹을 수 있는 일반 주식형이 부담스럽다면, 배당주나 공모주 전문회사의 펀드를 살펴볼 만하다.

은행정기예금보다 높은 정도의 안정된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공모주 펀드가 적격이다.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하고 공모주에서 ‘플러스 알파’를 챙기기 때문에, 공모주 펀드에는 ‘채권혼합’이란 이름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미 시장에서 거래되는 일반주식투자와는 달리 공모주는 상장 과정에서 얼마나 이익이 생길지를 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 방법이 다소 다르다. 공모주펀드 운용사들도 ‘공모주는 우리가 전공’이라고 차별성을 강하게 주장한다. 골든브릿지 자산운용(골든브릿지 블루오션 채권혼합 4호), 피닉스 자산운용(타이쿤 카이저 혼합 뮤추얼펀드 8호) 등이 공모주 펀드들을 간판으로 세운다.

배당주 펀드는 높은 배당을 주는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배당과 함께 주가 상승시의 수익률도 노릴 수 있다. 다만 배당주 펀드 중에서는 주식 비중이 높아 보통 주식형(성장형)처럼 고수익 고위험을 노리는 펀드도 있기 때문에 구별해서 투자해야 한다. 주식 비중이 높은 간판 배당주 펀드로는 산은자산운용의 ‘하이디배당주식1호’와 SEI에셋코리아의 ‘세이 고배당주식형’이 있으며, 채권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주 펀드로는 아이투신운용의 ‘아이 고배당 밸류채권혼합’, 우리CS자산운용의 ‘프런티어 배당주 혼합’ 등이 있다.

이외에 특정주가지수가 올라가는 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인덱스 펀드’를 간판으로 하는 회사는 교보투신운용(교보파워인덱스 파생투자신탁)과 서울자산운용(서울 인덱스 알파 파생상품 1호) 등이다. 해외투자펀드는 역시 외국사들이 간판 펀드로 꼽는다. 슈로더 운용은 ‘슈로더 브릭스 펀드’,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은 ‘템플턴 글로벌주식 자펀드A’를 자랑할 만한 펀드로 내세운다.

 

http://megadoctor.megapass.net/

메가패스 사용자들만 무료 사용 가능.
스파이웨어, 애드웨어 검색 치료.

 

http://virusscan.jotti.org/

여러가지 바이러스 검색엔진을 이용 바이러스를 검색한다. 단 파일 단위로만 검색가능하다.

 

 

http://www.kaspersky.com/virusscanner

세계 최고 백신 플그램 kaspersky의 온라인 무료
스캔 시스템

 

http://www.eince.co.kr/adwatch

애드워치 : 악성코드 및 스파이웨어 검색, 치료

 

이 외에도 네이버 툴바를 다운 설치하시면 툴바 자체에 악성코드 및 스파이웨어 검색, 치료가

가능한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엠파스 툴바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보기에 네이버와 엠파스 둘다 같은 치료프로그램 같습니다.

 

그리고 http://www.rankey.com/ 에서 제공하는 툴바인 네비( http://navvy.rankey.com/ )에도  역시 바이러스 검색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도 아직 사용해보지 않았는데 무료 문자도 된다고 해서 곧 사용해보려 합니다.

이 외에 음악 사이트 벅스 같은 경우 유료(월 2700원)회원인 경우 플러스존이라는 메뉴에서 악성코드를 치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그리고 넷피아( http://www.netpia.com/ )의 pc클린이 있습니다. 지난번에 뉴스에서
문제 되었던 곳인데요. 초창기에 사용자 pc를 맘대로 제어(?)해서 저 개인적으로 곱게 보지 않았던 회사입니다만...그때보다는 훨씬 좋아진 것 같습니다. 아직도 문제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기타 심파일이나 앳파일등 무료 공개자료실에 가면 pcfree 등이 있습니다.
백신 프로그램인 바이로봇 데스크 탑 에도 악성코드 치료가 포함되어 있구요.

요즘 워낙 악성코드가 많아서 하나의 치료 프로그램으로는 부족합니다.
저의 경우 바이로봇 데스크 탑, 애드워치, 벅스 등을 이용하는데 세가지 모두 잡아내는 것이
틀리더군요. 아무튼 자신의 개인정보 소중히 관리하시고 즐거운 인터넷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위에서 열거한 프로그램들은 제가 직접 사용해보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설치해서 사용할 것인지의 여부는 본인이 직접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치료 프로그램 자체가 문제 되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럼 이만..즐넷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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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것 하나 더 추가합니다.
농협 인터넷뱅킹 사용하시는 분에 한해 무료치료 프로그램이 있군요.
'애드큐어'라고...
공인인증서 로그인하신분은 치료까지 가능하고..로그인 안하신 분은 검사만 가능하군요.
애드큐어는 유료로 판매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상당히 괜찮아 보입니다.
 

네이버 지식레퍼런스에서 일부내용만 펌

위안화 절상 가능성과 한국경제에 대한 영향 저자 김석진, 송태정, 신민영 발행일 2003.08.14 발행기관 LG경제연구원 발행언어 한글 발행국가 한국 문서유형 보고서 원문파일 http://www.lgeri.com/uploadFiles/ko/pdf/pub/위안화_절상_가능성과_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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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와 기업에 대한 영향

■ 위안화 절상이 우리 경제에 호재로 작용해 경기회복을 이끌어갈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으나 위안화가 단기간에 대폭 절상될 가능성은 작으므로 그러한 기대가 실현될 가능성 역시 작은 것으로 판단됨.

○ 위안화 절상은 중국과 경쟁하는 우리 수출품의 가격경쟁력 제고 효과를 가져와 대선진국 수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나 원화가 동반 절상될 가능성을 고려할 때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움.

○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중국의 수출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 원자재, 자본재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위안화 절상시 중국의 수출 감소효과에 따라 대중국 수출 역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음.

○ 위안화 절상시 수출비중이 높은 중국 현지법인의 경우 손실을 보게 되지만 원자재 수입비용 하락, 외채부담 감소 등으로 손실을 상당 부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 위안화 절상이 현실화될 경우 우리 경제의 수출, 성장, 고용 등에는 다소 유리하게 작용하겠지만 그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됨.

○ 당 연구원의 추정 결과에 의하면, 위안화 10% 절상은 20억 달러의 수출증가(대중국 수출은 8억 달러 감소)효과와 8억 달러의 수입 증가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남.

○ 순수출 12억 달러(수출 20억 달러 - 수입 8억 달러) 증대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0.15% 포인트의 성장률 제고 효과와 0.12% 포인트의 실업률 감소 효과(취업유발 효과 2만 8천명)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남.

○ 만약 위안화 절상에 따라 원화가 동반 절상될 경우 이러한 효과는 반감될 것이라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음.

■ 미국은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 전체의 통화가치가 절상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달러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의해야 함.

○ 위안화가 절상되지 않는 가운데서도 원화는 추가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른 수출여건의 전반적 악화에 대비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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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절상 가능성과 한국경제 저자 김석진 발행일 2003.07.23 발행기관 LG경제연구원 발행정보 LG주간경제 737호 발행언어 한글 발행국가 한국 문서유형 연속간행물 원문파일 http://www.lgeri.com/uploadFiles/ko/pdf/eco/경제_위안화_절상_가능성과_ ...

 

 

위안화 절상, 한국경제에 득인가 실인가 (송태정, tjsong@lgeri.co.kr)

위안화 절상이 현실화 될 경우 수출, 물가, 그리고 외국인투자 등 3가지 측면에서 우리 경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수출의 경우를 살펴보자. 위안화 10% 평가절상은 2002년 수출금액 기준으로 총수출의 1.2%인 약 20억 달러의 수출증가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조). 먼저 우리나라의 대중수출은 8억 달러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안화의 절상으로 중국시장에서 판매되는 우리나라 제품들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는 가격효과(중국입장에서 수입가격 하락)가 기대되지만, 성장률 둔화에 따른 중국의 수입수요 감소, 즉 소득효과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위안화 절상으로 28억 달러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위안화 절상은 제3국 시장에서 중국제품과 경쟁하는 우리나라 제품들의 가격경쟁력 제고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 대한 수출증가 효과가 대중수출 감소 효과를 크게 웃돌면서 대미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절상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위안화 절상에 따른 이러한 수출증가는 우리 경제의 성장과 고용, 경상수지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되었다.

우선 1998년도 산업연관표를 이용해 수출 20억 달러 증대가 유발하는 수입증가 효과를 계산하면, 연간 8억 달러 정도의 추가적인 수입을 유발해 상품수지를 약 12억 달러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산업연관표상의 부가가치유발계수를 이용하여 순수출 12억 달러(수출 20억 달러-수입 8억 달러) 증대가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약 0.15%포인트 정도의 성장률 제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참조).

위안화 10% 절상에 따른 수출 및 경제성장률 증가는 고용부문에서도 약 2만 8천여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내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러한 추가적인 고용기회 창출은 실업률을 약 0.12%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2002년 기준)를 가져올 수 있는 수치이다.

한편 위안화 절상은 우리나라 국내 소비자물가에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물, 의류 등 소비자 물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소비품목의 원화표시 가격상승 요인이 발생하면서 국내 소비자 물가를 다소 불안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의 수출둔화와 수출제품 가격 상승압력은 최근 수년간 세계경제의 난제로 등장하고 있는 글로벌 디플레이션 현상을 진정시키면서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의 수출가격 하락추세를 다소 누그러뜨릴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중국으로부터의 부품, 소비재 등의 수입가격 상승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전체 교역조건 개선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중국 위안화의 절상은 전세계 투자자본의 블랙홀이라고 불리는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실질코스트를 높이고, 결과적으로 중국에 대한 신규투자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이다. 결국 중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나라의 외국인투자 환경이 상대적으로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되는 것이다.

한편 달러화 약세를 유도하기 위한 미국의 통화절상 압력이 위안화에 그치지 않고 대미 무역흑자를 보이고 있는 여타 아시아권 통화로 비화될 경우, 원화환율도 절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박스기사 참조). 이 경우 위안화 절상으로 기대되는 국내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반감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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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에 대비하라 저자 김석진 발행일 2004.12.03 발행기관 LG경제연구원 발행정보 LG주간경제 809호 발행언어 한글 발행국가 한국 문서유형 연속간행물 원문파일 http://www.lgeri.com/uploadFiles/ko/pdf/eco/CEO809_20041203102818.pdf

 

 

한국경제에 대한 심리적 충격 클 듯

위안화가 절상될 때 한국경제와 기업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 위안화 절상론이 처음 제기됐던 지난해 봄에는 위안화 절상이 한국경제에 이득이 된다는 주장이 있었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제3국 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하는 기업의 수출이 늘어나 마치 80년대 후반의 엔고의 경우와 비슷하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위안화 절상의 부정적인 영향에 주목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 일단 절상이 이루어지면 증시를 비롯해 한국경제에 미치는 심리적 충격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그동안 한국의 수출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여온 대중국 수출이 오히려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 중 3/4 이상이 중국이 수출을 위해 수입하는 원자재와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의 수출경쟁력이 약화되면 우리 기업의 대중국 수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실제로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중국의 대세계 수출과 거의 같은 움직임을 보여 왔다. 중국에 내수용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의 경우 위안화 절상시 구매력이 높아진 중국이 수입을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최근의 긴축조치에 위안화 절상까지 겹칠 경우 중국 내수경기가 둔화됨으로써 오히려 (-) 효과가 (+) 효과를 압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올 봄 중국의 긴축조치가 발표됐을 때처럼 위안화 절상에 따른 중국의 성장 둔화 가능성 자체가 우리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 실제로는 위안화 절상이 중국경제의 경착륙을 가져올 가능성은 낮다. 중국의 수출은 수입부품 의존도가 높아 환율 변동의 영향을 비교적 작게 받는데다, 중국정부가 위안화 절상시 긴축조치의 강도를 적절히 조절해 중국경제가 연착륙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과 함께 우리와 가장 관계가 깊은 나라인 중국의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한국의 기업과 소비자들의 투자 및 소비심리가 위축될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위안화 절상이 주변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가 추가로 절상되는 결과를 가져올 우려도 있다. 물론 한국 원화를 비롯,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는 이미 상당 수준 절상됐기 때문에 위안화가 절상된다고 해서 추가로 크게 절상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참조). 그러나 심리적 충격으로 일시적으로는 큰 폭으로 원화가 절상될 수 있고 얼마간 시간이 흐른 후에도 원화 강세 쪽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위안화 절상의 영향으로 원화가 약간만 절상되더라도 원화 실질실효환율(여러 교역상대국과의 환율, 자국 및 타국의 물가상승률을 종합해 계산한 수출경쟁력 지표)에 변동이 없게 되므로 처음에 언급한 위안화 절상의 이득은 사라지고 말 것이다( 참조).

사실, 위안화 절상이 한국의 실물경제에 미치는 거시적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위안화 절상 가능성과 한국경제에 대한 영향”, LG경제연구원 보고서, 2003. 8. 참조). 위안화 절상이 부문별로 서로 다른 영향을 끼치며, 이것들이 서로 상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까지 설명했듯이 우리 경제주체들에게 미치는 심리적 충격을 고려할 때 위안화 절상의 영향을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될 것이다.

절상을 전제로 만반의 준비 갖춰야

위안화 절상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중국진출 기업의 경우에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 절상이 중국 현지법인에 미치는 영향은 현지법인의 판로 및 조달의 구성, 그리고 자산/부채의 구성에 따라 서로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

우선, 위안화 절상시 수출비율이 높은 기업은 매출액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손실을 크게 보게 된다. 반면 원자재와 부품을 수입하는 기업은 수입비용 하락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의 경우 수출비율과 수입조달 비율이 동시에 높은 경우가 많아 (+)와 (-) 효과가 서로 상쇄된다. 하지만 비용하락 효과보다는 매출감소 효과가 더 커서 전반적으로 (-) 효과가 더 클 가능성이 높다. 특히 수출비율이 높은 섬유의류, 신발 등 경공업 분야와 전자,통신 부문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부채 중 달러화 표시 부채의 비율이 높은 기업은 이득을 볼 수 있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이자상환 부담이 줄어들어 손익의 개선에 보탬이 될 수 있고, 부채의 평가액이 줄어들어 재무구조도 개선된다.

실제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투자시 달러화 부채를 진 경우가 많아 위안화 절상시 이득을 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위안화 부채가 많은 기업은 손실을 보게 되므로, 운전자금을 현지은행에서 많이 차입한 기업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결국 위안화 절상은 우리 기업에게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동시에 주게 되며, 기업별로 그 영향은 매우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사업의 비중이 높은 기업들, 즉 대중국 수출을 많이 하는 기업과 중국 현지에 진출해 사업하는 기업들은 위안화 절상의 영향을 상당히 크게 받을 수 있다. 기업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기업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므로, 이들 기업은 판로 다양화, 부채구조의 전환, 현금흐름 관리의 강화 등 여러 수단을 동원해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