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시기업을 가다 (비유와 상징)

상장기업 날개달고 비상준비완료

올해 매출 874억원·순이익 200억원 목표
- "추가 M&A 등 공격적 확장 열려있다"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이제 교육에도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의
개념이 필요합니다. 비유와상징(100220)은 단순히 학습교재를 만들어 내는데 그치지
않고, 독보적인 학습 컨텐츠를 중심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종합 교육
컨텐츠 제공업체로 거듭날 것입니다."

중등 내신용 학습교재 업체 비유와상징의 양태회 대표는 28일 이데일리TV
`상장기업을 가다`에 출연해 교육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같이 밝혔다.

비유와상징은 지난 1998년에 `한권으로 끝내기`(이하 한끝)라는 책을 내놓으며
교육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학습교재 전문업체. `한끝`은 비유와상징의 최초
브랜드로 학생 2명중 1명이 볼 정도로 학생들에게는 친숙한 참고서다.

비유와상징은 `한끝`외에도 자율학습 교재인 `완자`(완벽한 자율학습), 과학
학습서인 `오투` 등 다양한 종류의 교재를 꾸준히 내놓으며 학생들의 충실한 공부
도우미로 자리매김 해왔다.

양태회 대표가 최근들어 경영상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바로 온라인 강의
`수박씨`. `점수 대박`이라는 앙증맞은 이름의 `수박씨`는 작년 12월 첫 오픈 이후
내신 온라인 강의로 학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알려지고 있는 상태다.

양 대표는 "온라인 강의 시장은 내신과 수능으로 나뉠수 있고 그 중에서
비유와상징은 상대적으로 강점을 지닌 내신 시장에 주력할 것"이라며 "우수한
강사진과 브랜드 이미지, 서비스 운용능력을 결합시켜 오프라인 학습교재 강자인
비유와상징의 명성을 온라인 강의에서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유와상징은 이를 위해 작년말부터 본격적인 강사진 확보에 들어갔으며, TV와
교재내 광고를 통해 `수박씨`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기존 학습 교재 사업과 함께 온라인 강의가 자리잡을 경우 874억원의
매출과 2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오는 2010년까지 1550억원의 매출과 함께 매년 30% 이상의
영업이익율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비유와상징은 최근 사설모의고사 업체와 오프라인 대입 학원을 인수하는 등
지난달 말 상장 이후 발빠른 행보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관련해
앞으로도 공격적인 M&A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있다는 것이 양 대표의 말이다.

양 대표는 "비유와상징은 그 동안 중등 내신용 학습교재 전문회사라는 이미지가
굳어진 상태"라며 "온라인과 입시 쪽으로의 확장을 위해서 모의고사 업체를
인수하거나 오프라인 학원을 인수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M&A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비유와상징은 10년 동안 학생 중심의 사고를 가지고 좋은 컨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대한민국에서 의미있는 교육기업이
되는 순간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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