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람

 

고독과 공허가 짙게 깔려
벌써부터 회오리바람은 솟구쳐 하늘에 가득히 맴돈다

눈멀고
귀 먹은 도깨비들이
푸르름을 한꺼번에 삼키고
죽어 버린 생명들이
송장 되어 쓰러지니

산하에는 허무와 무상만이 풍진 세상을 한(恨)한다

울분에 넘쳐 광조(狂躁)해 버린
흐느낌의 계곡 물이
주변의 넋을 따라 흐른다

 

포트폴리오 구성과 관리방법은?


포트폴리오란 주가의 변동으로 인한 리스크를 분산투자로서 낮추기 위한 전략의 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굳이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을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이미 투자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개념적인 측면에서만 인지하고 있을 뿐 실질적으로 매매 들어가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시간에 비례하여 결국 유야무야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속된말로 몰 빵으로 특정한 한 종목에 투자를 했다면 이로 인해 계좌의 잔고가 주가의 움직임을 100% 반영하게 되고 그로 인해 수익도 등락 만큼 반영되게 되는 것이다. 다행히 주가가 올랐다면 콧노래라도 부를 일이지만 내렸다면 초상집 상주도 그렇게 가슴 아프지는 않을 것이다.

문제는 한번의 성공은 있을지라도 그러한 행위를 자주하다 보면 결국은 제로섬이 되거나 수수료 이상을 잃게 될 것이다.물론 이것도 잘 해야 가능한 것이다.몇 번의 수익을 보다가 한번의 실수를 만나면 그때는 벌어들인 수익이상이 손실로 달아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모 아니면 도식의 투자는 자신의 투자를 그만큼 위험에 노출시키는 행위로 중요한 자기관리에 헛점을 양산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손실이 발생하면 이미 그때는 이성을 잃게 되고 나아가서는 심리적 압박 속에 두려움을 극복해야 할 용기마저 실종된 채 자포자기에 빠질 수 있다.

포트폴리오는 리스크 축소와 그로부터 부가적으로 얻어지는 심리 안정의 자기관리라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전략이 아닐 수 없다.그러면 포트폴리오 구성과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음의 몇가지 원칙을 지켜야 할 것이다.

첫째, 적정종목수로 구성하라.

포트폴리오의 의미가 분산투자인 만큼 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포트폴리오 이론의 기본원칙에 어긋난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많은 종목수로 분산투자를 하는 것도 관리상의 어려움과 집중력 저하로 효과적인 투자를 저해한다. 팔자의 판단에 의하면 5천만원 이하이면 약 3개의 종목으로 구성하고 1억이상의 경우 5~6개의 종목으로 구성하는 것이 적정한 것으로 본다.

둘째, 성격이 다른 종목으로 구성하라.

동일한 테마, 동일한 업종, 동일한 등락을 보이는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은 한 종목에 집중 투자와 다를 바가 없다. 이는 포트폴리오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 주가의 움직임이 다르고 동일한 테마나 업종이 아닌, 즉 성격이 다른 종목에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물론 대상은 주가의 움직임이 동일업종이나 테마에서 돋보이는 종목이어야 할 것이다.

셋째, 매기의 중심에 있는 종목을 선택하라.

종목을 선택할 때는 같은 테마라 할지라도 그 테마를 이끈 선도세력이 있고 그 세력이 가장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주식(1등주)이 되어야 한다.비록 그 주식의 가격이 2~3등주보다 더 상승하고 있다 하더라도 2~3순위 종목으로 후퇴해서는 성과가 적다. 1등주를 산다는 것은 역시 해당 테마의 매수세중 1등의 범주에 속한다는 의미이다. 타이밍이 지나치게 늦지 않는 한 1등주의 매력에 빠져볼 일이다.

넷째로 불안한 주식의 제거와 이익실현, 즉 관리의 문제이다.

포트폴리오에 구성된 종목을 그냥 방치해 둘수 없다. 사전에 설정된 데드라인(손절매선)을 붕괴시키는 종목은 자신이 정한 매도원칙에 따라 철저히 손실을 인정하고 매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익이 발생한 종목은 감정에 치우쳐 사전에 정한 매도선이나 기술적 매도 지표를 충족시킬 경우 즉시 이익 실현해야 하며 이후 추가 상승하더라도 미련을 가져서는 안될 일이다.

마지막으로 신규 편입 대상을 위해 적정 비율의 현금을 유지하라.

시장이 불바다를 이룰 정도가 아니면 100% 주식보유는 바람직하지 않다. 항상 더 새롭고 싱싱하고 생기발랄한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추가 할 준비를 해야 한다. 한정된 금액으로 100% 주식으로 보유하게 된다면 더 좋은주식을 매수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기존 보유 주에서 썩은 계란(실망스런 주식)을 제거하고 그것을 현금으로 유지하여 싱그러운 계란을 사들일 준비를 해야 할 것이며 이익이 발생한 것도 현금화하여 더 좋은 주식을 살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포트폴리오의 구성과 관리는 다양한 종목의 구성을 통한 리스크 축소와 수익 향상의 과정이며 매력적인 종목을 사들이기 위한 현금 유지가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성공할 수 있다.

아무리 종목선택에 탁월한 능력을 갖는 투자자라 해도 정답이 없는 주식시장의 세계에서는 포트폴리오 관리를 무시한다면 시간의 경과에 비례하여 투자의 원금이 줄어드는 실패의 쓴맛을 보는 것이다.

포트폴리오 관리는 집중력과 무관치 않다. 시장의 분위기에 쉽게 젖어들 수 있고, 수시로 변화하는 주가의 변동에 우왕좌왕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것에 초연하려면 분명한 원칙에 따라 대응할 일이지 감정에 치우쳐서는 안될 것이다.

 종목별로 이렇게 매매하면 어떨까?


▶ 주도주

주도주는 일단 신문의 정치면, 사회면등을 보면서 유추해서 해석해야 한다. 통상 주도주의 매수시점은 수년간 최저 바닥을 헤멜 때가 많다. 또한 주도주의 경우 대부분 부도로 이름이 떠들석한 종목군이 많으며, 사회적으로 큰 여파가 있을 시기이다.

매수방법 : 통상 6개월을 매집기간으로 하며 천천히 저가를 살피면서 매수를 한다. 오래도록 천천히 잡아야 하므로 성질이 느긋한 사람이 아니면 오히려 큰 손해가 나므로 오히려 주도주를 잡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상승하여 상당히 오랫동안 상승시에 겨우 감을 잡는 경우가 많다.

매도방법 : 저점대비 5배 이상의 수익이 났을 경우에 매도의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선 10배 이상 주는 경우도 있다.

▶ 개별주

종합이 조정기에 들었을 때 그냥 묻지마 하면서 날라가는 종목들을 말한다. 통상 수개월(혹은 수년)간 다른 주식들은 잘 가는 데 혼자 안가는 경우가 많고,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종목으로 엄청나게 안 움직였던 종목이라 할 수 있다.

매수방법 : 일단 저점 대비 30% 이상 상승하였고, 거래량이 뒷받침이 되었을 때 조정을 기다려 매수하는 방법이 좋다.

매도방법 : 저점에 매수가 되었을 때 최초 출발시의 저점 기준으로 2.5~3배 정도를 매도 목표로 잡으며, 신문이나 공시가 나오면 일단 1~2일 기다린 후 무조건 매도하는 것이 좋다. 남들이 다 아는 재료가 터지면 그땐 대부분 매도의 기회로 잡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다만, 감리종목으로 묶인다면 감리가 풀린 후 매도를 생각하는 것이 좋다. 감리에 묶인다면 무조건 참고 볼 일이니깐.. (많이 벌어 뒀으므로)

▶ 관리종목이나 부도난 종목.

관리종목이나 부도난 종목이라고 해서 무조건 기피할 것은 아니다. 최소한 기본만 알면 언제든 먹여주는 것이 주식이다.  종목당 인기도에 따라서 최대한의 내재가치 이상의 고평가를 받는 종목도 있지만, 부도났다고 해서 최소한의 내재가치 이하로 저평가 받는 종목도 생기기 마련이다. 갑자기 2~3만원 하던 종목이 부도가 났다고 해서 급하게 5천원 이하로 내려갈 수는 없는 것이다. 낙폭과대에 의한 반발 매수는 항상 있어 왔고, 또한 언제나 반발 매수를 기대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매수방법 : 일단 급락 중 갑작스럽게 거래가 많이 일어난다면 지켜보면서 최소 3일~ 1주일동안 기다리면서 저점 매수를 한다.

매도방법 : 매수 후 조금 있으면 점을 찍으면서 상한가 행진을 할 것이다. 이 때는 최초 거래가 크게 있었던 가격의 약 2배 위치에서 매도를 하는 것이 좋다. 통상 이런 종목은 약 3배까지 상승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많이 먹지 않고, 적당한 이익을 챙기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어짜피 관리종목은 관리종목이고, 부도난 것은 언제든 휴지화 되는 것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