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여서 동료직원이 커피를 자판기에서 빼 주었다.

흔한 광경이고 뭐 특별 할 것이없어 보인다.

돈을 벌어야 겠다 라고 생각하며 다시금 생각 해보니 약간 생각이 달라진다.

자판기에서 동료직원이 빼준 커피값은 200원! 회사에서는 흔한 광경이다.

그러나 회사 내에서 동료직원에게는 쉽게 200원짜리 커피 한잔 얻어먹을 수 있으나

밖에 나가서 모르는 곳의 자판기 앞에서 서있다가 커피를 뽑으러 오는 모르는 사람에게 저한테 커피 한잔 빼 주실수 있습니까? 라고 물어본다면 커피 한잔값 200원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수 있다.

아침에 생각없이 빼 먹는 커피. 그리고 동료를 보면 서스럼 없이 커피 한잔 빼주는 우리 문화!

200원의 가치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봤다.

지금 우체국에서 정기적금을 넣게 되면 최대 년리 2%의 이자를 받을수 있다.

연리 2%란 1년간 적금 한 금액의 2%를 이자로 지급 한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매월10만원을 1년간 적금하면 1년 만기가 되면 1,200,000원이다.

여기에 이자는 1,200,000원의 2%는 24,000원이다. 1년치 이자가 24,000원이다.

물론 적금만기가 끝나면 24,000원의 이자를 받게 되는데 여기에도 이자소득세를 공제 한 후의 금액을 받게 된다.

계산의 편의상 24,000원을 받았다고 치자. 1년치의 이자 이므로 하루의 이자를 계산 해 보면

24,000 / 365  = 65.8원이 된다. 하루에 65.8원을 번다는 것이다. 단 매월 꼬박꼬박 12개월간 100,000원씩 적금을 넣었을때의 조건이다.

그러면 커피 한잔의 값 200원은 이 이자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결코 200원이 적은 금액이라고 할 수 없다. 우리는 쉽게 이렇게도 큰 금액을 인심을 쓰기도 하고 한잔 달라고도 아무렇지 않게 동료들에게 요구 하기도 한다.

커피 한잔을 아껴서 200원을 저금통에 넣으면 년1,200,000원의 적금 이자보다 큰 금액을 적금 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부터 커피한잔을 얻어 먹으면 200원을 저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