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의 오픈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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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콘서트열정


<2017/04/19 02:13 한강의 끝에서> 재 포스팅

 
접경지역 저곳으로 무작정 산책 갔던 날..
버스는 끊긴지 오래고 사방은 고요했는데
그때도 지금도 정확한 위치를 모른다.
다만 애기봉이 3km  통진읍 5km 정도 떨어진 거리였으니
월곶면 개곡리 어디 쯤 아니였을까 상상해 본다.



다소 차갑게 느껴졌던 알싸한 밤바람, 작은 저수지의 달그림자..
멀지 않은 곳에 한강이 위치해있지만 접근금지 군사지역이다.
실제로 서울의 한강도 눈으로 보기는 쉬워도 접근성은 별로이지 않은가
양쪽 강변 자동차전용도로 밑의 토끼굴을 찾아야만 겨우..

한동안 서로 좋아 날뛰던 남북이 다시 수렁으로 빠졌다. 위험한 냉전상태.
시공을 초월하여라는 말, 실감하시라.
멀리 필리핀에서 아무도 없는 긴장의 땅, 예까지 날아와
홀로 달밤 풀섶공연을 펼치고 돌아갔으니..



복잡한 세상 ,어지러운 마음을 고요히 하려면
위의 마지막 그림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명상에 잠겨라.
"내가 왜 저 그림을 쳐다보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 때까지




주제 : 문화/예술/오락 >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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