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 시장의 대가인 일목산인이 만든 일목균형표입니다.

차트 자체가 복잡하기도 하고, 각 선들의 구성과 방법을 알기도 복잡하고 거기다 더해서

시간론과 가격론과 파동론 형보론 등을 알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한 기술적 방법인데...

한 때 일목에 모든 해답이 있다고 생각해서 일목을 열심히 공부한 적도 있지만.... 지금은 다 잊어버리고,

가끔 차트만 참고하고 변화일만 끄적거리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미래에셋은 계좌가 있기는 하지만 거의 몇 년간 사용한 적이 없어서... 차트가 기본 차트로 설정이 되어 있는 것 같아...

미래에셋 차트의 일목 균형표를 참고 합니다.

일목균형표는 기준선, 전환선, 선행스팬1, 선행스팬2, 후행스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기준선은 과거 26일 동안의 최고치와 최저치를 더한 것의 중간 값... 전환선은 9일의 중간값.. 등등으로 이루어지는데..

저는 그냥 선들만 참고 합니다.

제가 특히 잘 보는 것은 기준선과 구름대인데... 그래서 키움차트 중 하나는 일목을 깔아 두고 보긴 하지만...

크게 참고하지는 않습니다. 기준선과 구름대는 지지와 저항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은 데

옛날에 이런 기술적 분석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던 시절보다는 기본적 분석에 중심을 두는 경우가 많아서...

그저 참고만 하는 정도입니다.

참고로, 어떤 분들 중에는 저와 달리 후행스팬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분들이 있답니다.

제가 동그라미 쳐 논 부분을 보면 후행스팬이 캔들에 막혀 있는데... 이걸 뚫지 못하고

후행스팬이 고꾸라지면 하락 지속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후행스팬의 위치에 따라서 상승이 막힌다든가... 그런 것들을 해석하는 분들도

있으나 저는 지저분해서 후행스팬을 삭제해 버리고 잘 보지 않습니다.

잘 보지도 않고 참고도 하지 않는 일목균형표를 얘기한 것은 변화일 때문인데...

일목에는 변화일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9, 17, 26, 33, 42, 65, 129.... 등등인데....

변화일은 대등수치와 함께 일목에서 중요한 한 개념인데... 9일이나 17일에서 하락이 일시적으로 멈춘다든가

상승이 26일 정도 지속되면 어느 정도 쉬어가다가 다시 상승한다든가

등의 시간론적인 개념입니다.

일목산인 본인은 33과 42의 변화일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어서인지..저도 33과 42변화일을 굉장히 중시 여기고

33일과 42일이 들어올 때 추세가 변환되는지 추세가 계속되는지를 면밀히 살피는 편입니다.

그러니 제 차트에 표시되는 이상한 날짜수는 추세가 변하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서

추적하기 위한 변화일을 표시해 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변화일은 이런 식으로 의미있는 저점과 고점 혹은 오늘까지 캔들을 연결해서 얻어낼 수 있는데..

변화일을 딱 그 수를맞춰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2~3일 전후로 추적해서 차트에 줄 긋기 하다보면

이것도 나름 재미있는 차트 해석의 한 방법일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변화일 33일의 근사치인 34일과 42일의 근사치인 41일이 들어 오는 5월 7일에

저점을 찍고서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월봉상으로도 5월이 월 저항선에서 벗어나서 변화일 32월이 들어오는

달이기 때문에 제가 며칠전부터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일목으로 볼 때 월봉에서 기준선위로 안착하는 그런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어쨌든 저는 와이지 일봉처럼 중요 변화일이 저렇게 두 개 이상 겹치는 패턴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편이랍니다.

저런 경우 추세가 일식적이라도 확 돌 경우가 많더라구요^^

와이지는 돈이 없어서... 못 사는 게 안타까울 뿐이죠....(집 근처 회사라 이 회사에 대해 점수가 후할 수밖에 없네요^^)

일목에서의 대등수치를 코스피 주봉에 그려 본 건데요... 제가 전문적으로 잘 아는 게 아니라...

그냥 저 혼자 대등수치를 적용해서... 비슷비슷하게 숫자로 상승 하락 하는 것을 적용해 본 겁니다.

일목 잘 하는 분들은 이 사람이 일목도 모르면서 왜 이런 사이비 짓거리 하고 있냐고 하실 분들도 있을까봐

겁이 나기도 하지만... 뭐, 그냥 잊어버리고 있던 지식을 이렇게 줄 긋기에 활용하는 것을

저는 재미있어 하는 편이라... 틈만 나면 줄 긋기 해 봅니다..ㅎㅎㅎ

별로 신뢰성은 없는 제 팁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랄뿐입니다^^

사실 제가 좀 게으르기도 하고 사람이 어리버리해서 꼼꼼하게 무언가를 추적해서 끝까지 매매한다

그런 스타일이 아닙니다...

다만 이것저것 호기심이 많아서... 다양한 것들을 적용해 보길 좋아하는 편이라

그냥 이렇게 하는 방법도 있구나 .... 하시면 되겠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일목이 아무래도 동양쪽 방법이라... 음이 극하면 양이 나온다든가... 양이 극하면 음이 나온다든가 하는

그런 류의 음양학적 이론이 있기 때문에...

코스피 차트나 코스닥 차트에서 보이듯이 음봉이 계속되면 강력한 되돌림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음봉이 5개 연속으로 나오거나 그 이상일 경우 강력한 되돌림이 하루 이틀 나올 수 있다... 뭐, 이런 내용입니다.

(그 사이에 양봉이 하나 둘 끼어 들면 신뢰도가 낮아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7음련(7개의 음봉이 계속되는 형태)이 되면 주가를 면밀히 관찰하는 편입니다.

지금 글을 쓰다가 깨달은 건데.. 와이지 차트처럼 41일 숫자 밑으로 보이는 음봉 캔들로부터

시작해서 계속된 음련은 아니지만...5음련 양봉 하나 7음련 양봉2 7음련 강력한 연속 되돌림...

게다가 5양련 나왔으니까 하루 쉬고 7양련 나올까요????

뭐, 그럴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캔들 차트를 보시면서 음봉이 계속되거나 양봉이 계속되면 되돌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숙지해 놓으시고 차트를 보면 이런 방법도 상당히 도움이 된답니다^^

자, 이제 완성된 글입니다. 다음 편에는 대부분의 분들이 아시고 활용하실지도 모르는 피보나치 조정비율에 대해서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