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100원선 가까이로 급등한 상황이다. 

빌미는 한미간의 금리격차요인이 발생했기때문이라지만, 이전 금리격차에서는

급격한 급등이 없었고, 북한의 핵위기시에도 1100원선을 방어해왔다는 점에서

1080~1100원선 사이에는 강력한 매물대가 형성되어 있는 상황임에도

가볍에 올라갔다는 점에서 외화유출이 있다는 점을 의식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정부의 안이한 대응이 남미, 동유럽, 아시아로 번지고 있는 달러러시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기 시작한 것일까?

년초부터 이런 조짐은 있었다. 터키는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고 있고, 아르헨티나는

IMF구제금융을 500억불이나 신청한 상황이였다.하지만, 한국은 그동안 북한리스크 감소와

미북정상회담등등 여러 호재로 인해서 이런 악재에 노출되지 않는 듯했지만, 대내적인 악재는

여기저기에서 붉어지고 있는 상황이였다. 무엇보다도 심각한 것은 가계대출을 비롯한 정부, 기업부채가

이제 5000조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이다. 거기에 단기적인 소득주도성장은 실업율을 높이고 있고

기업은 투자를 꺼리고 있다. 다만 정부만이 단기일자리를 추경으로 늘리고 있는 상황인데

지방선거전까지 계속되는 유에로 인해서 제대로된 대책이 만들어지기는 커녕 시간만 끄는

그런 상황이였다. 

이런 상황에서 이제 외환투기꾼들이 금리의 헛점을 파고 들기 시작했다. 이것이 시작일수도 있고

대응이 선제적으로 진행된다면 미리 방어될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당국의 움직임은 안일한

상황임에 틀림없다. 외환시장이 요동치면서 물가인상, 금리인상으로 소비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벌어지기 전에, 정부당국은 선거의 압승에서 깨어나 빨리 외환위기의 불씨를 꺼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