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정권 시절 잠시 언급되었지만, 실행하지 못한 것이 바로 수도이전이다.

당시에도 부동산투기가 심각했었다. 사실 현 부동산정책을 실랄하게 비난하는 이유는

그때 그시절의 정책을 그대로 쓰고 있고, 부동산은 폭등했다는 점이다.

이는 부동산을 폭등시킬려고 이러는 것 아닌가 하는 오해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당시 보수세력이 이구동성으로 막은 것이 바로 수도이전일 것이다.

핵심적인 행정, 사법, 입법권력이 이전한다면, 그야말로 서울은 앙코빠진 국화빵이

되는 것을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권력을 비롯한 모든 것이 서울에 집중되어 있기에

그만큼 사람들이 몰리고, 투기가 발생할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것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교육제도를 개편하고, 보유세를 물리고, 별별 수를 다 써봤지만

결국 미봉책일뿐,,,수도이전을 통한 확실한 시그널을 주지 않는다면, 투기는 잠시 잠잠해졌다가

다시 일어날수밖에 없는 구조가 바로 한국의 상황이다.

이번에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것은 분명히 견제와 균형에 벗어난 점에서 우려스럽다.

하지만, 수도이전을 확실히 밀어붙인다면, 국민들이 밀어준 것에 부흥하고, 역사적인

결단을 내렸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