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으면 판단력이 흐려질수 있다. 하지만, 앨런 그린스펀의 제로금리 발언은

정말 의외의 발언이다.

글로벌 경기침체때문에...결국 제로금리로 갈수밖에 없다는 그의 논리는 예전의 그의 모습에서는

전혀 찾아볼수없는 비논리적 언사였기때문이다.

지금의 FRB의 전통은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정치권에 완전한 독립을 유지하면서

통화정책을 펴왔기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존중받아왔다.

하지만, 파월의장이후, 그 전통은 무너지고, 트럼프의 심기에 의해서 일희일비하는

주식시장으로 전락하고, 통화정책은 거수기 노릇을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전설적인 그린스펀이 트럼프의 요구에 반응하는 이야기를 한 점은 그야말로

그의 명성에 먹칠을 하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다.

냉철했던 그의 판단과 화려한 수사는 어디로 가고, 권력에 아부를 하는 것인지...

여하튼 그의 이번 발은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

트럼프 말대로 미국은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 다만, 중국과의 갈등만 없었다면

세계경제는 정상적인 경로를 가고 있을 상황이였는데, 트럼프가 미국우선주의를 내세우면서

중국과 헤게모니 게임을 벌렸고, 그 결과 자유무역이 쇠퇴하면서 현재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전일 트럼프의 관세철회발언이 미국시장을 급등시킨 것만봐도

글로벌 침체의 이유는 금리가 낮아서 생긴일이 아니라, 미국의 정책이 잘못되었기 때문인 것이다.

그런데 문제의 핵심은 뒤로한채, 다른 방법을 찾다보니, 멋모르는 파월만 잡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경제문제는 갈수록 가관이다.

부처간에 따로 놀고 있고, 대응을 잘못하고 있는데, 경제가 좋아지겠는가?

건설부와 기재부, 한은과 기재부가 따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솔직히 기재부가 열심히 뛰는 것은 눈에 보이지만, 한은과 건설부는 당나라부대다....헐

그리고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시킨 것은 자세히 보면 패착이다.

물론 일본이 한국을 제외시킨 것은 현재 불매운동으로 인해서 수입감소효과로 나타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으로 수출을 줄이는 일본에 대한 백색국가 제외는 결국 수출감소로 나타나

무역수지 감소로 경제위축으로 귀착될 것인데, 이것을 잘한 것인양,,,떠드는 것은

실리를 버리고, 명분에 집착하면서 나타난 패착으로 보여진다.

한국경제에 뭐가 유리한 것인지, 생각을 좀하고 정책을 펼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