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신용등급하락으로 한방 먹는 시기를 살펴보면

쌍둥이 적자로 일컬어지는 재정적자와 무역적자가 언급된다.

현재 미국은 기축통화라는 지위를 이용해서 한해 2조달러 가까운 달러를

조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경쟁력이 떨어져서 미국의 제품이 안팔리니

무역적자를 보는 것이고, 재정적자는 성장율하락을 막기위해서 정부가 돈을 찍어내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헌데, 이 구조가 한국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들어 반도체 경기하락으로 인해서 수출감소가 나타나고 있고

무역수지가 줄어들더니, 드디어 경상수지 적자가 먼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즉 달러 수급에서 공급이 줄어든다는 이야기이고, 이는 환율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관리수지가 40조대의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즉 한국정부가 쓰는 돈은 많고

세원을 통해서 흡수하는 돈은 적다는 얘기다.

이를 해결하기위해서는 결국 증세를 하든, 돈을 찍어내든 둘중 하나를 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그리고 더 심각한 것은 경기가 더욱더 위축될 경우

그야말로 돈을 찍어내서 연명하는 경제로 전락할수 있다는 이야기가되는데

상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기전에 빠른 대응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금융정책을 쓰지 않겠다는 안일한 언급을 했다가, 다시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는 취지의 이야기가 흘러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상황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안된다는 측면에서 위기국면은 계속되고 있다.

잠시 연기금이 수익율 자랑을 위해서 들어올린 2100포인트에 황홀해하기보다는

경제지표에 더욱더 관심을 가지면서 살펴봐야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