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가 오랜만에 제대로된 언급을 했다.

주요 요지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대응으로 금리인상을 했는데,,,

이제 금리를 인하하냐라는 질문에, NO라는 답변을 날렸다.

물론 지난해 금리인상은 분명히 판단미스였다. 정작 올려야할 5월부터 동결하다가

11월말에 경기가 급격하게 하강하는 시점에 금리를 인상했고, 게다가 10월폭락이 있은 다음인지라

시장의 혼란은 엄청난 상황이였다. 이렇게 엎어져있는데 밟아주는 센스를 보여주면서 그야말로

허당으로 낙인 찍혔지만, 이번 금리인하언급에 확실한 코멘트를 한 점은 그나마 다행으로 보여진다.

지난해 금리동결을 계속하면서 시장에 과잉버블이 부동산 시장으로 편중되면서

급격한 부동산 급등세가 일어났다. 8월이후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시장은 겨우 잠정적인 휴면상태에

들어가 있는 상황인데, 최근 이 부동산 시장이 드디어 가격조정을 하는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여기에서 통화정책을 완화한다면, 그나마 부동산발 조정이 나타날수 있는 시기에

다시 부동산 시장에 군불을 지피면서 부동산 투기가 재연될수 있는 여지를 차단했다는 점에서

이번 금리방향은 정확한 언급이였다고 보여진다.

추경이 10조정도로 예상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경기상태는 소비위축으로 인한 경기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관세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소비침체와 맞물린다는 측면에서 국내 내수 진작을

시켜야할 중요한 타이밍이다. 부동산버블의 위험이 있는 이런 시점에는 금융정책보다는 강력한 재정정책으로

수요를 견인하면서 소득주도성장정책의 효과가 나타날수 있도록 추진한다면, 상반기내에 정부정책의

결실을 충분히 기대할수있는 상황으로 보여진다.

1사분기 경제동향에 기대를 하면서 그 시그널이 나타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