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현실이 아닐수 없다.

이참에 국민연금의 주식시장 참여를 정지시켜야할 상황으로 보여진다.

9월까지 연금의 운용수익은 6조원 가량이였는데, 최종 22조원의 마이너스라면

3달사이에 28조원의 연금자산이 날아간 상황이다. 주식부문 운용자산은 130조원 정도...

그렇다면 3달 수익율이 -30%정도로 추산...헐

여기에 8000억원의 운영비가 들어가는 상황이라고 보면, 8000억원의 돈으로

그야말로 실력자들을 골른 것이 아니라, 어중이 떠중이들이 600조원의 자산을

주물럭거리다가 날려먹은 상황인 것이다.

일전에 삼성전자를 보면, 총수가 구속되어있는 상황에서도 사상최고의 수익을 올리면서

시스템 경영이 무엇인지 보여준 적이 있다. 연금의 수장이 없다고 30조원의 돈이 날아간다면

이는 수장의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연금운용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차제에 실력도 없는 연금의 주식투자부분을 폐쇄하고, 연금의 수익을 채권을 비롯한 안전자산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여진다. 수익 조금 나면, 성과급을 다 빼가고, 시장 폭락으로

몇십조원이 순식간에 날아가서 연금 요율을 두배로 올리는 개혁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할

상황이라면 더욱더 연금의 주식투자를 정지시키고, 모든 것을 안전자산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생각된다.